20대중반연애

저는 20대 초, 상대방은 20대중반입니다. 

상대방은 고정적으로 일관된 일상을 보내는 편이고 저는 유동적으로 일상들이 바뀌는 편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점심이나 저녁은 누구랑 뭘 먹는지, 내일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하나하나 궁금해 하길 바라는건 제 욕심일까요? 정말 좋아하면 그런것부터 궁금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또한 제 생각일 수 있으니까요.. 

 

저희 둘다 유동적으로 바뀌는 스케줄 혹은 친구와의 약속이 생길때는 미리 이야기 해주는 편이지만 밥을 누구와 먹는지, 출근은 몇시쯤 하는지 등 일상적인 부분에서는 잘 궁금해하지 않아서 섭섭한 감정이 드네요..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애 박사님들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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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익명1
    마음이 섭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연애에서 중요한 건 서로의 기대치와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그 차이를 어떻게 조율해 나가느냐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일상을 궁금해해 주길 바라는 건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에요. 단순히 ‘누구랑 밥 먹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내 일상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은 거죠. 그러니 스스로를 ‘이건 내 욕심인가?’라고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감정을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표현하면, 상대방도 덜 부담을 느낄 지도 몰라요.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 모르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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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상대의 성향과 맞춰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죠.
    글을 읽어보니, 드러난 문제는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과 상대의 무관심으로 인한 섭섭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인은 님은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하지만, 상대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님은 함께 일상을 공유하면서 사랑을 만들어가려고 하지만, 상대가 그렇지 않아서 서운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님의 젊은 열정이 이런 관계를 만들어주는 거라고 믿어요. 
    지금이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고 행복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더 나이 들어 가면 일상을 공유하는 것도 귀찮아질 때가 올 수 있거든요. 
    지금의 열정적인 모습이 부럽습니다. 
    지금 사랑할 수 있을 때 열정적으로 사랑을 만들어 가면 좋겠네요.
    이를 극복을 위해서는 상대의 성향에 맞추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상대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부드럽게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상대도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은 뭐야? 같이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상대의 반응을 살펴보는 거예요.
    만약 상대가 여전히 무관심하다면, 강요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상대가 일상 공유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고, 각자의 시간을 존중하고 싶어할 수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점이에요.
    님, 상대가 원하는 만큼 일상을 공유하지 않더라도 섭섭한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마도 상대가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상대가 하고 있는 일도 고려해줘야하고 또한 성향도 다를 수 있으니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서 조금씩 맞춰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예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깊고 단단한 사랑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관심사와 취미를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로에게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더욱 행복한 사랑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익명2
      작성자
      저는 저에 대해 궁금해 하고 항상 저의 생각을 물어봐주고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사랑이라고 느끼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러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서럽고 현재는 마음이 텅빈, 공허한 상태에서 연애 일수만 지속하는 기분까지 듭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워낙 감정공유와 상황공유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저만 옆에서 오늘 이랬고, 저랬고를 설명하고 남자친구에게 하루가 어땠는지 질문하면 오늘 안바빠서 여유있게 일했어~ 혹은 별일 없었어~ 하고 말아버립니다.. 감정공유와 일상공유가 무미건조한 우리를 보니 너무 속상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개선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익명3
      당신의 마음이 너무 이해돼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내 감정과 생각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느껴지는데, 남자친구는 그런 표현을 잘하지 않는 성향이니 외롭고 서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죠.
      그리고 지금 당신이 느끼는 "공허함"은 사랑이 식었다기보다,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서 오는 감정일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자친구가 당신을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단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에요.
      당신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사랑을 느끼는 중요한 방법이고, 남자친구는 아마도 다른 방식(예를 들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무언가를 해주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두 사람의 차이를 조율할 방법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겠죠.
      🌱 감정·일상 공유를 자연스럽게 늘리는 방법
      💡 1. '이야기하는 방식'을 조금 바꿔보기
      남자친구는 "오늘 어땠어?" 같은 질문에 짧게 답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렇다면 질문을 조금 다르게 던져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오늘 점심 뭐 먹었어? 제일 맛있었던 건 뭐야?"
      "오늘 회사에서 웃긴 일 없었어?"
      "오늘 기분이 어땠어? 만약 색깔로 표현하면 무슨 색이야?"
      이런 식으로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단답형으로 끝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 2. 가벼운 공유 루틴 만들기
      남자친구가 감정 공유에 익숙하지 않다면,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가벼운 공유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면,
      매일 하루 중 가장 좋았던 순간 1가지씩 말해보기
      하루 중 가장 짜증났던 일 1가지 이야기해보기
      서로에게 궁금한 것 1가지 질문하기
      이런 식으로 하나씩 나누는 걸 습관처럼 해보면, 점점 대화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어요.
      💡 3. 당신이 원하는 감정 표현을 부드럽게 알려주기
      남자친구는 아마도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당신이 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어요.
      “나는 네가 내 이야기에 좀 더 반응해주고, 너의 하루도 자세히 들려줬으면 좋겠어. 그러면 우리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아.”
      이렇게 당신의 감정을 차분하고 부드럽게 표현해주면, 남자친구도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씩 배울 수 있을 거예요.
      💡 4.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공통 활동 만들기
      일상 대화가 어렵다면,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같이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같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감상 나누기
      주말마다 새로운 맛집 가보기
      산책하면서 서로의 하루 이야기하기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아요.
      💙 마지막으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
      남자친구의 성향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둘이 조율할 수는 있어요.
      남자친구는 아마도 감정을 깊이 표현하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일 수 있어요. 그러니 그가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한 번 살펴보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걸 챙겨준다거나,
      피곤해 보여서 걱정해준다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거나.
      이런 모습도 사랑의 표현일 수 있거든요.
      그래도 당신이 너무 외롭고 공허함을 계속 느낀다면,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해요. "나는 이런 순간에 외롭다고 느껴. 우리가 조금 더 서로에게 관심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부드럽게 대화를 시도하면, 상대도 더 노력해볼 수 있을 거예요.
      관계를 맞춰가는 과정은 어렵지만, 두 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간다면 더 단단한 관계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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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연애 속 공허함, 감정을 나누고 싶은 님에게 다시한번 이야기 하자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당신은 관심을 기울여 주고, 생각을 물어봐 주며,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감정과 일상을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이 차이 때문에 혼자만 노력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점점 공허함과 서운함이 쌓여가고 있는 것이겠죠.
      사실, 이런 감정이 드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해 주길 바라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감정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닐 거예요. 다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죠.
      이 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두 가지 방향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 표현 방식을 맞춰가는 노력
      남자친구가 감정을 깊이 나누는 것이 어렵다면, 작은 질문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어?" 대신 "오늘 제일 기분 좋았던 순간은 언제야?"처럼 감정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던지면 조금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거예요. 
      또,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는 네가 내 하루에 대해 궁금해해 주고, 감정을 나누는 게 참 좋아. 너랑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라고 부드럽게 표현해 보면, 남자친구도 차차 변화할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감정을 나누는 새로운 방식 찾기
      말로 공유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기나 메모를 주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서로 하루에 한 줄씩 기분을 적어 공유하는 방식도 괜찮겠죠. 혹은 함께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아요. 영화나 책을 함께 보고 서로의 감상을 이야기하는 것도 감정을 공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그 다름을 맞춰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도 당신을 사랑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에요. 그리고 그 차이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찾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너무 오래 공허함 속에 머물지 않기를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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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상대방의 일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서로 다른 생활 방식과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요. 몇 가지 팁을 통해 상황을 개선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나는 네가 내 일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어"라는 식으로 말해주면 상대방도 당신의 기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고정적인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그가 일상적인 부분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 것이 습관일 수 있습니다. 그가 그러한 성향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접근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상적인 대화의 주제를 제공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은 뭐 먹었어?"라고 먼저 물어보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성향과 당신의 성향이 다르다는 점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다 바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때,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을 조절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상대방과의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성향을 존중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당신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익명2
      작성자
      저는 저에 대해 궁금해 하고 항상 저의 생각을 물어봐주고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사랑이라고 느끼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러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서럽고 현재는 마음이 텅빈, 공허한 상태에서 연애 일수만 지속하는 기분까지 듭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워낙 감정공유와 상황공유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저만 옆에서 오늘 이랬고, 저랬고를 설명하고 남자친구에게 하루가 어땠는지 질문하면 오늘 안바빠서 여유있게 일했어~ 혹은 별일 없었어~ 하고 말아버립니다.. 감정공유와 일상공유가 무미건조한 우리를 보니 너무 속상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개선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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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만두
    직업상담사2급
    안녕하세요, 익명님!
    연애를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소소한 고민들이 생겨나고 있으시군요.
    
    사랑하면 상대방의 일상이 궁금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익명님은 사랑하면 그 사람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싶어 하는 다정한 성격이실 거 같네요^^ 하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또 어떤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각자의 삶은 궁금하지만 그걸 일일이 물어보지 않는 성격일 수도 있고, 혼자 보내는 그 사람의 일상이 궁금하다기 보다는 같이 만나서 뭘 하고 싶다~ 이렇게 미래를 그리는 성격일수도 있고요^^ 이 사람이 내 일상을 안 궁금해하네? 날 안 좋아하나? 이렇게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단지 이것만으로 속단하기엔 너무 섣부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연애 초반이시라면 느긋하게 천천히 즐겁게 연애하면서 기다려보세요.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처음부터 열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타오르는 성향의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 20대 초중반이면 한창 연애하고 너무나 이쁠 나이이죠^^ 벌써부터 이른 고민하지마시고 맛있는 거 먹고 예쁜 카페도 다니시면서 재밌는 데이트 많이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님의 행복한 연애를 응원합니다! 
    • 익명2
      작성자
      저는 저에 대해 궁금해 하고 항상 저의 생각을 물어봐주고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사랑이라고 느끼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러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서럽고 현재는 마음이 텅빈, 공허한 상태에서 연애 일수만 지속하는 기분까지 듭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워낙 감정공유와 상황공유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저만 옆에서 오늘 이랬고, 저랬고를 설명하고 남자친구에게 하루가 어땠는지 질문하면 오늘 안바빠서 여유있게 일했어~ 혹은 별일 없었어~ 하고 말아버립니다.. 감정공유와 일상공유가 무미건조한 우리를 보니 너무 속상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개선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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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성분이시군요. 20대 중반의 남자친구와 사귀시면서 일상적인 부분을 궁금해하지 않는 것 때문에 섭섭함을 느끼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먼저 남자친구분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친구분은 안정적인 일상을 선호하는 분 같습니다.
    상대방이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내성적인 스타일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남자친구분은 일상적인 부분을 굳이 묻지 않아도, 다른 방식으로 님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의 소통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님께서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일상에 대해 궁금해하길 바라지만,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분과 솔직하게 대화해보세요.
    섭섭한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이 어떤 방식으로 관심을 표현하는지 물어보세요.
    "나는 네가 나의 일상에 대해 궁금해 해주면 좋겠어."와 같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친구분의 성향과, 님이 바라는 점을 서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기대치를 조절하고, 맞춰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친구가 직접적으로 묻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님이 먼저 "오늘 점심은 친구랑 뭘 먹었어."와 같이 가볍게 이야기를 꺼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가 내 일상을 궁금해 해주면 좋겠다."와 같이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의 소통 방식을 맞춰나가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20대, 아름다운 연애를 응원합니다!
    두 분이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깊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익명2
      작성자
      저는 저에 대해 궁금해 하고 항상 저의 생각을 물어봐주고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사랑이라고 느끼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러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서럽고 현재는 마음이 텅빈, 공허한 상태에서 연애 일수만 지속하는 기분까지 듭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워낙 감정공유와 상황공유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저만 옆에서 오늘 이랬고, 저랬고를 설명하고 남자친구에게 하루가 어땠는지 질문하면 오늘 안바빠서 여유있게 일했어~ 혹은 별일 없었어~ 하고 말아버립니다.. 감정공유와 일상공유가 무미건조한 우리를 보니 너무 속상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으로 개선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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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성것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해주셨는데요.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은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깊어지기 마련인데, 현재 남자친구와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솔직한 대화: 남자친구에게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가 감정 공유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수 있으므로, 당신이 느끼는 공허함과 그로 인해 힘든 점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유할 수 있는 활동 찾기: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산책이나 요리, 영화 감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활동 중에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남자친구에게 질문할 때,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뭐였어?"와 같은 질문은 그가 더 깊이 있는 대답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감정 공유의 중요성 강조: 감정 공유가 관계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것이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든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변화하기: 변화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감정 공유에 익숙해지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조금씩 소통의 장을 넓혀가길 바랍니다. 당신의 감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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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만두
    직업상담사2급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대댓글달린 것 보고 다시 댓글을 남깁니다.
    작성자님이 현재 느끼고 계신 감정들은 비단 작성자님의 일일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연인들이 느끼고 있을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댓글을 다는 코치로서가 아니라 작성자님의 친한 지인언니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달고 싶습니다. 
    
    작성자님이 원하는대로 나를 궁금해하고 이것저것 살뜰히 관심받고싶다고 생각하시면 남자친구분께 터놓고 얘기하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남자친구분께서 성향상 정말 안정적인 사람이라 잘 안 궁금해 하실 수도 있고, 일상을 물어봐주길 좋아하는 걸 정말 모르고 계실 수 있으니까요^^ 아직 연애초반이니까 나는 이런 걸 좋아해~하고 터놓고 얘기하며 맞춰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연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남자친구분의 성향을 고려하시는 겁니다. 만약 정말 이런 성격이 아니시라면.. 연애초반에는 의무감으로 노력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칠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 작성자님의 현 상태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연애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공허하고 텅빈 마음으로 연애일수만 채우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픈 말입니다.
    연애라는 건 자신의 하나뿐인 배우자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직장도, 친구도, 사랑도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다들 장점만 있는것도,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뭐든 장단점이 있지만 이 장점이 나에게 크게 느껴지고 이 단점은 내가 수용가능하다고 느낄 때 그제서야 나와 잘 맞는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무엇이든 작성자님이 행복한 것을 선택하셨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남자친구분께 솔직히 나는 이런 연애를 원해~ 라고 대화해보시고 남자친구분이 변화되는 모습을 조금씩이라도 보이면서 노력을 한다면 행복하게 앞으로도 잘 만나시면 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모습이 바뀌지 않고 작성자님은 스스로를 계속 갉아먹기만 한다면.. 저는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인연은 반드시 있습니다. 연애는 앞으로 평생 함께할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분과 잘 대화해보시고, 서로가 각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지도 한번 터놓고 대화해보시길 바랍니다. 
    무언가를 선택하고 행동할 때, 항상 작성자님에게 최고로 좋은 것을 선택하시며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