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라는 '젊은 우울증' 특징 보는데 진짜 내 얘기라 소름 돋음;;

요즘 진짜 죽을 것처럼 괴로운 건 아닌데, 그냥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근데 이게 요즘 2030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비전형적 우울증' 전형적인 증상이래요...

 

뉴스 보니까 일반적인 우울증이랑 다르게 이렇다는데 저만 해당돼요..?

  1. 남들 만날 땐 텐션 높고 잘 웃는데, 집 오자마자 현타 오고 몸이 솜뭉치마냥 축 처짐

  2. 잠을 미친 듯이 잠... 주말에 12시간 넘게 자도 계속 피곤함

  3. 우울한데 입맛은 또 돌아서 자꾸 뭘 먹게 됨 (살찌니까 더 우울함 무한 반복)

  4. 팔다리가 쇠사슬 묶어놓은 것처럼 무거워서 씻으러 가는 것도 큰 결심 해야 됨

진짜 공감 갔던 유튜브 댓글이 "일 안 하면 앞날 걱정에 무기력하고, 일 다니면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라는데 이거 그냥 우리 세대 기본값 아니냐고...

 

다들 이렇게 사는 거 아니었나요..? 이게 치료받아야 하는 '병'이라는 게 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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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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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898채택률 4%
    최근 '젊은 우울증' 또는 비전형적 우울증이 2030세대 사이에서 많이 보이는데, 호빵맨 님이 겪는 증상과 비슷합니다. 겉으로는 밝게 행동하지만 집에 오면 무기력하고, 잠을 많이 자도 계속 피곤하며, 먹을 땐 더 먹고 우울감이 커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일과 대인관계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몸이 무거워 아무 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지속되기도 해요. 이런 상태가 오래간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혼자가 아니니 꼭 도움받기를 권해드려요.
  • 익명1
    젊은 우울증이 요즘 많아요
    그만큼 세상이 살기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 익명2
    근데 진짜 웃긴 게 밖에서는 세상 밝은 척 '사회적 가면' 개잘씀ㅋㅋㅋㅋ 아무도 나 우울한 거 모름. 그래서 더 고립되는 기분이야.
  • 익명3
    요즘 젊은 아이들보면서 저도 공감가네요
    우울증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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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30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표현해주신 상태를 보면 현재 정서적 소진이 잘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우울증은 “항상 우울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이지만, 
    비전형적 우울증은
    
    -사람을 만날 때는 괜찮아 보이고
    -특정 상황에서는 감정이 반응하기도 하며
    -대신 혼자 있을 때 급격히 무너지는 패턴
    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정도는 다 이렇게 사는 거 아닌가?”
    “나는 그래도 웃을 수 있으니까 괜찮은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기준은 겉으로 괜찮아 보이느냐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힘든가입니다.
    
    또 하나 짚고 싶은 부분은
    “요즘 2030은 다 이렇다”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고통이 당연하거나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겪는 문제일수록 오히려 더 적극적인 이해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움을 고려해보셔도 좋은 신호들>>
    
    1.아무 이유 없이 공허함이 반복될 때
    2.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이 지속될 때
    3.일상적인 행동(씻기, 외출 등)이 점점 부담될 때
    4.“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잦아질 때
    
    <<지금 단계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
    
    1.현재 상태를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심리적 신호”로 바라보기
    2.수면 시간과 활동량을 아주 작은 단위로라도 조절해보기
    3.혼자 있을 때 급격히 가라앉는 패턴을 인식하고, 완충 활동 만들기
    (가벼운 산책, 짧은 영상 시청, 누군가와의 짧은 연락 등)
    4.가능하다면 상담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전문적 평가 받아보기
    
    지금의 상태를 “다들 그러니까 괜찮다”라고 넘기기보다는,
    “내가 지금 꽤 지쳐 있구나”라고 조금 더 진지하게 바라봐 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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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2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비전형적 우울증은 이름과 달리 현대인들에게 꽤 흔하게 나타나는 우울증의 한 형태입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이 '종일 무기력하고 식욕이 없는' 상태라면, 비전형적 우울증은 외부 상황에 따라 기분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기도 하는 우울과는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보통의 우울증은 좋은 일이 생겨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지만, 비전형적 우울증은 즐거운 일이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반짝 좋아졌다가 상황이 지나면 다시 가라앉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별로 안 우울해 보이는데?"라고 오해를 하지요.
    
    타인의 거절이나 비판에 극도로 민감해집니다. 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입거나, 자신이 거부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일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2030들은 흔히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이나 '단순히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는 자기검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전형적 우울증은 기분이 반짝 좋아지기도 하는 특성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인정하기 어려워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만 에너지가 생기고 금방 바닥나는 것은, 마치 배터리 효율이 극도로 떨어진 스마트폰과 같습니다. 치료는 이 배터리 성능을 복구하여, 외부 자극 없이도 스스로 일상을 유지할 일정한 동력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거절에 대해 민감함은 사회 참여와 적응을 방해합니다. 2030 세대는 취업, 연애, 대인관계 등 사회적 확장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비전형적 우울증의 '거절 민감성'은 작은 비판에도 심한 굴욕감을 느끼게 해 결국 '회피'를 선택하게 만듭니다. 치료는 마음의 굳은살을 키워 네가 원하는 목표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심리적 맷집'을 길러줍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무너진 나를 보여주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내 삶의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오겠다는 가장 용기 있는 결단입니다.
  • 익명4
    20~30대만 있는건 아닐듯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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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67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젊은 우울증(비전형 우울증)이 요즘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전형적인 우울증은 식욕도 없고 무기력하고 잠도 못 자는데,
    비전형적 우울증은 과식하고 과수면이 특징이에요. 그러다 보니 나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우울증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르니까요.
    
    근데 이런 젊은 우울증이 더 우울할 수 있는게, 치료를 받을 생각을 못한다는 겁니다.
    전형적 우울증은 누가 봐도 우울증이니 치료를 받을 기회가 생기는데, 젊은 우울증은 그런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호빵맨님은 그래도 스스로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셔서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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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184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남들 앞에서는 밝게 웃다가도 혼자 남겨지면 솜뭉치처럼 처지는 그 무거움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깊이 공감돼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전형적인 '비전형 우울증'의 모습으로, 외부 자극에 따라 기분이 일시적으로 반등하기 때문에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로 오해하기 쉬워요
    ​잠이 쏟아지고 자꾸 무언가를 먹게 되며 사지가 납같이 무거운 증상은 뇌가 극심한 정서적 피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에너지를 강제로 차단하고 저장하려는 생존 전략의 일환이에요
    ​우리 세대가 겪는 보편적인 고통처럼 느껴지겠지만, 일상 기능이 저하될 정도라면 이는 '나태함'이 아닌 에너지가 고갈된 '질환'의 신호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에요
    ​당장 활기찬 모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지금 내 몸과 마음이 쉼을 간절히 원하고 있구나"라고 인정하며, 아주 작은 성취부터 차근차근 에너지를 채워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익명5
    취업 100번 떨어지면 부처도 우울증 오지;; 이건 사회가 병든 건데 왜 개인보고 치료받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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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엘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네. 말씀하신대로 세대별로 나타나는 우울증의 양상도 당연히 그 세대의 여러 현실적 요인들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요.  
    특히나 요새 같이 치열한 입시경쟁을 뚫고 들어간 대학에서도 휴학하며 커리어 쌓아가며 알바해가며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젊은 세대들이 쉽게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속에 살아야 하는 현실이 젊은 세대들에게 여러 가지를 포기하게 만드는 상황속에서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현재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주 작은 것부터 찾아 실천해 나간다면 이런 우울과 무기력이 조금은 나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작은 성취여도 좋고 선행 하나, 일과 중 계획한 것을 실천하는 일 등 조금 폭넓게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앞날 걱정, 사람 스트레스는 어느 때나 어떤 일에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속에서도 너무 크고 우너대한 목표보다 오늘 느낄 수 있는 작은 성실함이나 실천 하나 하나씩 해나간다면 아주 깊은 무기력과 우울에서는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익명6
    난 그냥 '현생이 팍팍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3년째 이러고 있는데... 뉴스 보니까 2년 넘으면 평생 간다네?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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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5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완전히 무너진 느낌’이라기보다, 겉에서는 버티고 있는데 혼자 있을 때 확 꺼지는 상태가 반복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헷갈리고, “이게 진짜 우울증 맞나?” 싶은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이야기되는 비전형적 우울 양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도 맞습니다. 특히 많이 자도 피곤한 느낌,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 사람 만날 땐 괜찮다가 혼자 되면 확 떨어지는 흐름은 꽤 전형적인 패턴 중 하나입니다.
    
    중요한 건 이걸 “요즘 다들 이렇다”로 넘기기엔, 이미 일상 기능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신호들이 보인다는 점이에요. 씻는 것도 결심이 필요하고, 주말에 과하게 자고도 회복이 안 되고, 먹는 걸로 풀고 다시 자책하는 흐름까지 이어진다면 단순한 기분 문제라고 보기엔 조금 더 깊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쌓인 피로, 스트레스, 무기력, 감정 소진이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상태에 가깝고,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충분히 회복 가능한 영역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의지로 버텨야지”가 아니라, 리듬을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도 씻기, 10분이라도 밖에 나가기,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깨기 같은 아주 작은 것부터 억지로라도 유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기분이 나아져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여야 기분이 따라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 확 무너지는 패턴이 있다면, 그 시간을 완전히 비워두기보다 가볍게라도 할 수 있는 루틴을 넣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영상 보면서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산책하면서 음악을 듣는 정도도 충분합니다.
    
    또 하나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 정도로 “내 얘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면 상담이나 병원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단계입니다. 이건 큰 병이라서가 아니라, 초기에 방향을 잡는 게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상태는 이상한 것도, 나약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냥 두면 점점 더 무기력 쪽으로 기울 수 있는 구간인 건 맞아요. 이미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고, 여기서 조금만 방향을 잡아주면 지금보다 훨씬 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 익명7
    몸 쓰는게 아니라 머리 쓰는 직업이 주가 된 이후로 우울증이 폭등하는 것 같아요
    전두엽이 힘든가봐요
    솜뭉치마냥 쳐진다는게 공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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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487채택률 3%
    사는 게 무채색처럼 느껴지는 그 기분, 결코 당신만 느끼는 게 아니에요. 특히 밖에서는 세상 밝게 웃다가 현관문 닫자마자 전원이 꺼지는 그 괴리감이 얼마나 허망할지 마음이 쓰이네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비전형적 우울증의 대표적인 특징이 맞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이 불면과 식욕 저하를 동반한다면, 이건 반대로 과수면과 폭식, 그리고 외부 자극에 따라 기분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기분 반응성'이 나타나거든요.
    ​이게 "우리 세대 기본값 아니냐"는 말에 많은 분이 고개를 끄덕일 거예요. 무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 모드'로 버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에너지를 아예 차단해버리는 거죠. 하지만 단순히 '다들 이렇게 산다'며 넘기기엔, 당신의 몸이 '납 마비' 같은 무거운 신호로 간절하게 휴식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감기처럼 적절한 돌봄이 필요한 상태일 뿐이에요. 자책하며 에너지를 쓰기보다, 오늘은 그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버텨낸 자신을 먼저 토닥여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