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피부가 예민해 지다보니 우울감까지 와요

요즘 들어 거울을 볼 때마다 피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도 눈에 띄게 늘었고

얼굴빛이 칙칙해져서 아무리 화장을 해도 생기가 없는 것 뿐만 아니라

붉어졌다가 가려웠다가 건조했다가...아침 저녁이 다른 피부에 우울하기까지 해요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이 줄어든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이렇게 실감날 줄은 몰랐어요. 

피부가 얇아지고 예민해지니 작은 자극에도 붉게 달아오르고 쉽게 가라앉지가 않네요.

그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건 알지만, 쉽게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요.

요즘은 ‘피부 관리’가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그럼에도, 이 요동치는 피부 상태와 내 마음은 어쩌면 좋을까요

0
0
댓글 13
  • 프로필 이미지
    치노카푸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변화가 부쩍 는다고 하더라고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가슴 깊이 공감합니다. 거울 속 변화가 속상하고, 피부와 마음 모두 요동치는 시기를 지나고 계시군요. 갱년기에 접어들며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 저하, 잔주름 증가는 물론, 건조함과 예민함까지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민감해진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가려워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피부 관리가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깨달음,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은 격변하는 피부를 다스리기 위해 자극을 최소화하고 보습에 집중하는 편안한 관리가 필요해요.
    ​피부뿐 아니라 마음도 보듬어주세요. 우울하고 속상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고, 피부의 변화를 노화가 아닌 새로운 나를 만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변화에도 감사하고,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 속에 담긴 그 미묘한 마음이 참 공감돼요🍃
    거울을 볼 때마다 예전의 나와 달라진 모습이 낯설고, 그 변화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죠.
    피부는 참 정직해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니 더 속상할 거예요.
    
    갱년기에는 말씀하신 대로 **에스트로겐 감소**로 피부의 탄력과 수분이 줄어들고, 피지 분비도 달라져서 건조함과 홍조, 가려움이 쉽게 생깁니다.
    하지만 이건 ‘나이가 들어서 생긴 문제’라기보다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이럴 때는 피부를 억지로 바꾸기보다,
    ✨ **자극 없는 보습 중심 루틴** — 세안 후 바로 수분 크림, 미온수 세안
    ✨ **피부 온도 낮추기** — 차가운 수건이나 알로에 젤로 진정
    ✨ **안정된 수면과 수분 섭취** — 하루 6~8잔의 물, 일정한 수면시간
    ✨ **가벼운 산책과 햇빛 쬐기** — 기분 전환에도 좋아요🌤️
    
    그리고, ‘피부 관리’보다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라고 하신 말씀이 정말 멋집니다.
    그 시간을 꾸준히 가지시면 피부도, 마음도 서서히 부드러워질 거예요.
    
    오늘 밤에는 거울 앞에서 “지금의 나도 참 괜찮다” 한마디만 해보세요.
    그 말이 피부보다 더 깊은 회복을 만들어줄지도 몰라요🌷
    
  • 익명2
    공감되네요, 저도 예전같지 않은 몸 상태로 우울해질때가 많아요. 피부는 물론이거니와 예전보다 빨리 피로해지고 지치고 짜증도 나고. 말씀하신것처럼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멘탈관리 잘 해보고 싶어요
  • 익명3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상태를 무시할 순 없죠.. 피부는 공을 들이면 좋아지더라구요
    매일 물많이 드시고, 저녁에 팩 꾸준히 하면 확실히 좋아져요..
    힘든시간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은 최근 피부의 변화로 인해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계신 것 같아요. 예전보다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늘어나며 피부가 예민해진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실망감이나 우울함이 찾아온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이 가요. 이는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피부의 수분 유지력과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 반응이 예민해지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 때문이에요. 몸이 변하니 마음이 따라가기 어려운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피부 관리보다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으신 건 정말 멋진 통찰이에요. 지금 필요한 건 ‘예전의 나로 돌아가야 한다’는 조급함보다는 ‘지금의 나를 다정히 돌보는 마음’이에요. 피부가 예민해질수록 자극을 줄이는 간단한 루틴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수면이 큰 도움이 되요. 또한 햇살 좋은 날 가벼운 산책을 하며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도 좋아요.
    
    거울 속 변화는 세월의 흔적이지만, 그것은 곧 살아온 시간의 아름다움이기도 해요. 완벽한 피부보다 중요한 건, 그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온기예요. 작성자님은 이미 그 첫걸음을 잘 내딛고 계신 거예요.
  • 익명4
    갱년기로 인한 피부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ㅜㅜ 물 많이 드시고 푹 주무세요
  • 익명5
    콜라겐을 꾸준히 먹고 바르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 익명6
    갱년기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낯설고 어렵지만, 그 속에서도 극복해나가는 게 중요하죠.
    조금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 질 거니까 걱정마세요
  • 익명7
    아 피부 ㅠ
    엄청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염려마세요 곤 좋아지실거에요
  • 익명8
    갱년기로 고생하시는 군요... 저도 어느날 거울을 보니 팍삭 늙어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
    근데 늙어보이는 얼굴보다 열올랐다 내렸다 하는 증상이랑 관절통이 훨씬 힘들어요..;;
  • 익명9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음식 먹고 자외선차단하려 노력하면 조금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마음이 정말 공감돼요. 거울 속 내 얼굴이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때 그 변화가 단순히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까지 흔들리게 하죠. 특히 갱년기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피부의 탄력과 수분 유지력이 떨어지고, 피지 분비도 줄어서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침과 저녁의 피부 상태가 다르고, 붉어졌다가 가려운 반응이 생기기도 해요.
    
    이건 작성자님이 잘못 돌보고 있어서가 아니라 몸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이에요. 그만큼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이럴 때는 피부를 단순히 관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 변화한 나를 다정하게 돌보는 마음이 필요해요.
    
    피부가 예민할 땐 너무 많은 제품보다는 자극 없는 보습 위주로 가볍게 관리해주는 게 좋아요.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피하고,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서 피부 장벽을 지켜주는 게 도움이 돼요. 또 수면과 수분 섭취가 피부 회복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밤에 깊은 잠을 자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예전의 나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지금의 나도 충분히 예쁘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피부의 변화는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안에는 세월의 깊이와 삶의 흔적이 담겨 있어요.
    
    작성자님이 말한 것처럼 이제는 ‘피부 관리’가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된 거예요. 그 시간 속에서 피부뿐만 아니라 마음도 천천히 안정될 거예요. 변화는 낯설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움은 이어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