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내가 실수를? 혹시 이 강박 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늘 건강과 효율적인 생활을 추구하며 매사에 계획적이고 꼼꼼하게 임하려 노력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최근 회사 업무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며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어요. 혹시 이런 저의 모습이 강박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심스럽게 의견을 여쭤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중요한 프로젝트 보고서 마감을 앞두고 있었어요. 저는 평소처럼 여러 번 검토하고 또 검토하며 자료의 오류를 찾고, 문구 하나하나를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최종 제출 후 예상치 못한 오타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크리티컬한 오류는 아니었지만, 완벽을 지향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자책감에 시달리는 실수였습니다. 이런 작은 실수를 두고 며칠 내내 잠까지 설치는 제 모습을 보며 더욱 혼란스러웠어요.

저는 원래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보고서 하나를 만들더라도 참고 자료 수십 개를 교차 확인하고, 빠진 부분은 없는지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저의 성향 덕분에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때로는 이게 과도한 강박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더라고요. 이번 실수 역시 너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정작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친 것은 아닐까 하고요.

특히 저의 강박적인 완벽주의는 마감을 앞두고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모든 것을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느라 오히려 중요한 업무의 흐름을 놓치거나,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실수 하나에도 크게 좌절하고, 다음부터는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이런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저의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적인 피로감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완벽주의 혹은 어떤 종류의 강박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신 분이 계실까요?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아니면 업무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런 고민이 단순히 꼼꼼함의 문제가 아니라, 혹시 저도 모르게 생긴 강박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요.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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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익명1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트라우마로 남아 있겠어요
    아무리 꼼꼼하게 봐도 한번 어긋나면 보이지 않더라구요 오타의 강박은 타인에게 검증을 받아보는게 촣더라구요
  • 익명2
    그런건 강박이 아니고 사회인으로서도
    누구든지 갖고있는 그런 상향 같은데요
    오타짜 없이 완벽하게 해 내려고 하는건
    누구나 똑같죠
  • 익명3
    읽어보니 꼼꼼함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스스로를 많이 지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작은 실수 하나로 자신을 계속 몰아세우는 모습은 강박보다는 불안한 완벽주의에 더 가까워 보여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한 번쯤은 “이 정도면 괜찮다” 하고 스스로를 놓아줘도 될 것 같아요.
  • 익명4
    모두의 한치의 오타 없이 완벽해야 된다는 사람들의 성격에 의해서 강박이 형성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만큼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잘 갖춰진 사람을 찾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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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에서오전중!꼭!보냄!
    고민이 많으시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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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738채택률 12%
    완벽주의 성향은 강점이 될소. 있어요
    스스로 힘든게 아니시라면 걱정마세요
  • 익명5
    오타없이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하는군요.
    누구나 비슷한거 같아요 ~
  • 익명6
    구구절절 공감되네요. 꼼꼼한 것도 좋지만 적당히 풀어줘야 하는 곳에서도 용납이 안되니 제 자신이 스스로를 너무 들볶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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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17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작은 오타 하나에 느끼셨을 자책감과 상실감이 얼마나 깊으실지 마음이 아프네요. 😢 유능함을 인정받아온 꼼꼼함이 때로는 나를 옥죄는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기분이라 참 지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모습은 더 잘하고 싶은 열망이 불안과 만나 생기는 **'완벽주의적 강박'**의 흐름과 닮아 있어요. 🧠 뇌가 '완벽해야만 안전하다'는 신호를 과도하게 보내는 상태인데, 이럴 땐 모든 것을 완벽히 고치려 하기보다 **'실수의 가치'**를 재정의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업무를 마칠 때 **'검토 횟수를 최대 2~3회'**로 미리 제한해두거나, 오타가 있어도 프로젝트의 본질에는 지장이 없음을 스스로에게 계속 들려주세요. ✨ "오타 하나가 나의 유능함을 깎아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밤은 자책 대신, 그동안 성실히 달려온 나에게 **"그 정도면 충분히 훌륭했어"**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시면 좋겠어요. 😊 당신의 가치는 오타 없는 보고서가 아니라, 이미 존재 자체로 충분히 빛나고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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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평소 신뢰받던 분이었기에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셨을 거예요.
    님의 성향은 단순한 '꼼꼼함'을 넘어 적응적 완벽주의가 부적응적 강박으로 넘어가는 경계에 서 계신 듯 보입니다. 업무를 잘 해내려는 책임감이 오히려 자신을 채찍질하는 도구가 되어, 뇌가 휴식하지 못하고 '위험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상태예요.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몇가지 방법으로 100%가 아닌 80~90%의 완성도에서 멈추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타 하나가 프로젝트 전체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되새겨주어야 합니다.
    ​무한 반복 대신 '최대 3회'처럼 검토 횟수를 미리 정해두세요.
    ​실수할 수도 있지,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고 동료에게 해줄 법한 따뜻한 말을 자신에게도 건네주세요.
    ​완벽은 성취의 목표가 될 순 있지만, 삶의 기준이 되면 우리를 갉아먹기도 합니다. 이번 실수를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아닌 '나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