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해야하는 강박을 가지고있어요.

저는 제가 생각한 계획대로 일이 이루어져야하는 강박이 있어요. 아마도 통제 강박같은게 있나봐요. 예를 들어서 내가 생각했던 순서대로 오늘은 1부터하고 2해야지~이렇게 생각했지만 막상 다른 예기치 못한 상황이 와서 2를 못하고 3부터하게되면 스트레스받고 화가나요. 심한 강박일까요?

 

모든 상황을 내가 통제할 수 없는것을 분명 알고있지만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않는 것에 짜증이나더라구요. 이것도 강박이겠지요? 

마음을 비우고 모든 상황을 내가 통제 못함을 인지하고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머릿속으로는 생각은 하는데 참 어렵네요. 혹시 저와같이 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하면 화가나는 그런 강박을 가지신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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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너무 받죠 내려놓기 어러워요 ㅜ
  • 익명2
    저도 계획적으로 해야 마음이 편해요
    안 그러면 화가 나더라구요
  • 익명3
    계획대로 해야만 마음이 편해지시나보네요. 저도 좀 그런편이어서 공감이 가네요
  • 익명4
    비슷하시네요 저도 생각한대로 진행되어야하는데 2부터 시작하면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요
  • 익명5
    저도 그랬는데 많이 내랴놨어용ㅋㅋ
  • 익명6
    저도 통제 욕구가 강해서 뭐든 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어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 익명7
    저도 그런 편이에요
    좀 힘들어서 내려놓으려 해도 쉽진 않네요 
  • 익명8
    저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해야 하는 이런 개그나 해야 될 걸로 맨날 적고 확인하고 안했으면 어떡하지 걱정 하고 여러번 확인해요.가끔씩 지 칩니다 스스로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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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완벽하게 준비한 계획이 어긋날 때 느끼는 그 당혹감과 분노, 결코 당신만의 유별난 감정이 아닙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계획'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안전함을 느끼고 싶어 하기에, 그 울타리가 무너질 때 생존의 위협과도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말씀하신 증상은 심리학적으로 '인지적 유연성'이 조금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이 순서여야만 해"라는 경직된 사고가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된 상황이에요. 스스로를 '강박증'이라며 자책하기보다, "내가 그만큼 삶을 잘 꾸려나가고 싶은 책임감이 강하구나"라고 먼저 다독여주세요.
    계획표에 10~20% 정도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백'을 의도적으로 배치해 보세요.
    ​화가 날 때 "계획이 틀어져서 내가 지금 불안하구나"라고 감정을 입 밖으로 내어 관찰해 보세요.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따르지 않는 것은 변화의 과정 중 매우 자연스러운 단계입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 익명9
    저도 제 나름데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하는데 계획데로 안되고
    순서가 뒤바뀌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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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17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계획을 세워두면 마음이 안정되는데, 그 흐름이 깨질 때 올라오는 답답함과 짜증… 충분히 공감돼요.
    이미 머릿속에 ‘이렇게 흘러가야 편하다’는 틀이 잡혀 있다 보니, 예기치 않은 변수는 더 크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
    말씀해주신 걸 보면 심각한 수준이라기보다 **통제가 흔들릴 때 불안을 화로 느끼는 패턴**에 가까워 보여요.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건 통제욕이 강해서라기보다, 계획이 깨질 때 마음을 붙잡아줄 장치가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고 자책하기보다는, 아 내가 안정감을 계획에서 많이 얻는 사람이구나 하고 이해해주셔도 괜찮아요.
    도움이 되는 방법 하나는, 처음부터 계획을 **1-2-3이 아니라 ‘1 → 2 또는 3’처럼 여지 있는 구조**로 적어보는 거예요.
    또 계획이 어그러졌을 때 바로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멈추고 숨을 깊게 한 번만 쉬어보세요.
    그 짧은 멈춤이 감정이 폭발하는 걸 많이 줄여줘요.
    그리고 하루가 끝날 때 “오늘 계획에서 어긋났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한 가지”만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이미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알고 계신 만큼, 조금 덜 흔들리는 연습도 분명 가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