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주고 싶은 충돌조절장애

언제부턴가 남편과 실랑이가 벌어지면

말로도 당할 수가 없어 약이 오르면

주먹으로 면상을  강타해 얼굴이 찌그러지도록

때리고 싶어 집니다 그것도 간절하게ᆢ

아니면 레스링선수가  되어 바닥에 납작 던져버리든가

그렇게 생각하니 점점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지

않았는데도  납작 때려 눕히고 싶어집니다

처음엔 남편이 꼴뵈기 싫으니까 때려서라도

분풀이를 하고 싶은거였는데

이젠 작은 스트레스에도 사람을 때려

마음을 충족시키고 싶어져요

충돌조절장애가 점점 자라나고 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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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익명1
    진짜 약오르면 그런생각이 들어요.
    저는 걍 개무시해버려요.
    • 익명5
      작성자
      저는 개 무시가 약하니까 참을 수 밖에 없어서
      눈으로 라도 경멸하듯 쏘아보는게
      개무십니다  ㅠ
  • 익명2
    아무리 미워도 폭력은 안돼요
    더 큰 화를 부릅니다 아시죠?
    남편 깊이 잠이   들었을때 꼬집어 보세요 ㅋ 
    • 익명5
      작성자
      ㅎㅎㅎㅎ 
      잼있어서 웃었어요
      더 안좋았던 지난날에 생각이 머물고 있다보니
      기분이 좋치 않고 있었는데  님의 꼬집으라는 댓글에
      웃다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재치담긴 말씀ᆢ 고마워요^^
  • 익명3
    생각만 그러시다는 거죠?
    실제로 때리시는건 아니죠?
    • 익명5
      작성자
      고양이앞에 쥔데 감히 어찌~~~~
      깨갱하는 수 밖에  없어요
      마음으로나마 때리는 영상을 찍는거죠  ㅎㅎㅎ
  • 익명4
    다들 이런 충동은 일지 않을까요?
    남편하고 살다보니 이젠 울어도 눈에서 사리가 나오는듯해요. 그래도 아직은 때려주고싶은 충동을 참을수 있으니 이혼안하고 사나봅니다.
    • 익명5
      작성자
      근데ᆢ
      때리고 싶은 충동은 참,많이 잦아들었어요
      나이를 함께 먹으며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일상을 살다보니 때리고 싶은 불만보다
      이젠 주름지고 늙어가니 품어주고픈 안쓰러움이
      지금의 세월에 자리하더라구요 
      그래도 미울땐 주먹 날리고 싶어요 ㅎㅎ
    • 익명4
      맞아요.
      살라온세월동안 그놈의 정이뭔지...
      이젠 측은지심이 더 큰거같아요.
  • 익명6
    저도 간절하게 그럴때 있습니다
    정말 죽이고싶도록 꼴도보기 싫으니...
    
    • 익명5
      작성자
      ㅎㅎㅎ~
      부부가 맞추며 산다는게  보통 고뇌가 아니죠
      물론 고뇌꺼리만 있는건 당근 아니지만요 ㅠ
      티비에서 부인이 프로 레슬링 선수인데
      남편이 싫고 미울땐 번쩍 들어올려 바닥에 패데기를
      치더라구요  와우!!!  쇼킹했지만 마음의 대리만족이
      되면서 시원했어요 ㅋㅋ 
  • 익명7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남이된다고 살면서 왜 남만도 못한사이가 될까요.안타까워요.
    • 익명5
      작성자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이 변하는 거지요 ㅠ
      
      사랑보다 더 기~~입 픈 건 정이라잖아요
      나머지는ᆢ
      정으로 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