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정돈 강박증

어떤 곳이던지 정리 정돈이 잘 되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욕실의 서랍장  안에는 

차곡 차곡 잘 정리된 수건들이 그렇다.

일렬로 줄 서서 각진 모양으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다시 꺼내서 줄을 세워 둔다.

가족들 칫솔도 항상 그자리에 꼭 놓여있어야한다.

주방에는  불필요한 것들이 나와 있어서는 안된다. 

서랍안에 있어야 할 것들은 반드시 서랍장 안으로.

라면,스팸,햇반, 참치캔, 컵라면 등등

식품군대로 차곡 차곡 쌓아두어야 한다.

옷장도 마찬가지다.

양말칸, 속옷칸, 여름옷 겨울옷 

분류대로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심지어 거실 쇼파에 리모콘 자리도 항상 정해져있다.

냉장고 안은 자주 꺼내는 것들은 앞쪽에 

잘 줄서서 세워져 있다.

음료나 버터 잼 치즈 등등 항상 그자리에 

줄서서 나열되어 있다.

친정 언니는 내게 정리 강박이 맞다고 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정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게 더 자신을 스트레스 받게 하는 거라고...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흐트러진 곳을 보는게 더 스트레스다.

조금은 자연스럽게 두어도 좋을텐데

이미 버릇처럼 정리하는 습관을 고칠수도 없는듯하다.

 

너저분한 것보다는 

깔끔한 게 맘이 편하니  어쩔수 없다.

뭐... 때론 몸이 많이 아프거나 하면 살짝 

흐트러지기는 하지만 .

컨디션이 돌아오면 정리 강박은 다시 원위치로 살아난다.

그냥 깨끗함에 길들여져있다면 

내가 좋아하는데로 정리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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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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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저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할 때가 많아요ㅠㅠ 몸이 힘들어서 그냥 쉬어도 될텐데 꼭 하고 쉬어야 맘이 편해요. 
    강박증의 원인은 심리적, 생물학적 원인 등 다양한 영향으로 두뇌가 기능적으로 부조화를 일으켜서 찾아오는 것으로 추축을 해요. 심리적인 요인은 역시나 스트레스겠죠. 생물학적 원인은 뇌 기능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강박을 개인의 성격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해요.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다면 의심을 해보시고 테스트 및 점검이나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강박장애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며,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로 한 번 잘 들여다 보시고 상태를 점검해 보길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 익명1
      작성자
      [강박을 개인의 성격으로 치부하는경우가 많다.]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다면 치료가 필요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나 자신이 통제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치료방법으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다고 하니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치료방법을 한번 고려해 보도록 할께요.
      자세한 답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혹시 태택된 답변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익명1
      작성자
      상담교사님 글에 [답변 채택하기] 이렇게 채택 여부 누르기가 있어서 제가 채택된 답변으로 누르기 했어요.
      아마 상담교사님께 혜택이 있을지도 몰라서 누르기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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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아 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한 주도 화이팅 하세요!!
  • 익명2
    여름에 냉장고 앞쪽으로 정리하는 것은 
    꼭 필요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자주 꺼내는 것들은 앞쪽에 두면 편하기도 하고
    싱싱칸 유지에 도움되겠네요
    • 익명1
      작성자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다행이네요
      여름엔 자주 냉장고 문을 여닫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신선도 유지하는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