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가 신경 쓰여서 그런지, 자꾸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마음이 불안해요🥲

요즘 들어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부쩍 커진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거웠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대화하는 내내 '상대방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앞서네요.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누군가와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늘 제가 했던 말들을 곱씹으며 후회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다음 약속을 잡는 것조차 망설여질 때가 많아요.

 

​특히 친한 친구들 앞에서도 가끔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저만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 건지, 아니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과정인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저처럼 [대인관계] 문제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감정 소모가 심했던 분들이 계실까요? 

이런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혹은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꼭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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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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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사실 어릴 때는 순수한 마음 때문인지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었는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상대방 생각을 더 많이 할 때도 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곱씹기도 하고 이불킥을 하기도 하구요..ㅎㅎ
    근데 상대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 말을 그렇게까지 신경 쓰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다들 자기 생각하기 바빠서요. 우리가 이렇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도 아마 그 상대방은 전혀 모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왜 갑자기 이런 불안감이 생겼을까예요.
    이런 불안감은 보통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심해져요. 번아웃이 왔거나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더 많을 수도 있구요. 당분간은 사람을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온전히 나한테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그리고 친한 친구한테는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진짜 친구면 이해해줄 수도 있어요. 완벽해지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실수도 어느 정도 용인을 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내려 놓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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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917채택률 10%
    지금 겪고 계신 대인관계의 피로감은 결코 예민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에요
    ​상대를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크다 보니 내가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았을까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이죠
    ​친한 친구들 앞에서조차 가면을 쓴 것 같다는 느낌은 그만큼 작성자님이 그 관계를 지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 소모가 심할 때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정체기 같은 것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가질 수 있는 방법들
    대화 후에 내 말들을 곱씹으며 후회하는 건 이미 지나간 영화를 내 마음대로 재편집하려는 것과 같아요 상대는 의외로 작성자님의 사소한 실수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이미 잊었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후회가 밀려올 때 "내가 왜 그랬을까" 대신 "그 상황에선 그럴 수도 있지"라고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어 보세요 완벽한 대화는 세상에 없으니까요
    
    ​친구들 앞에서 모든 가면을 벗기 힘들다면 아주 작은 진심 하나만 슬쩍 꺼내보세요 "요즘 사실 내가 마음이 좀 지쳐서 대화가 조심스럽네"라는 한마디가 의외로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분이 겉으로는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집에 가서 이불킥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안고 산답니다
    ​지금은 사람들과의 약속을 억지로 잡기보다 작성자님만의 '감정 안전지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에너지를 먼저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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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5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움이 아닌 숙제처럼 느껴지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말을 복기하며 괴로워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소모적이고 지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사회적 반추'라고 부르는데, 이는 작성자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타인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섬세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결코 작성자님만 예민하게 구는 것이 아니니, 우선 스스로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세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친한 친구들 앞에서조차 가면을 쓴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현재 작성자님의 마음 에너지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 우리 모두는 사회 생활을 하며 어느 정도의 가면을 쓰지만, 그 무게가 너무 무거워질 때는 잠시 내려놓고 숨을 쉴 시간이 필요합니다. 🕊️ 불안함을 극복하고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안해 드릴게요. ⭐
    
    '24시간 법칙' 적용하기: 대화 후 했던 말들을 곱씹는 습관이 올라올 때, "이 생각은 딱 10분만 하고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생각하자"라고 시간을 정해두세요. 🏰 대부분의 걱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흐릿해집니다. 🌟
    
    타인의 시선 객관화하기: 생각보다 사람들은 타인의 사소한 실수나 말실수를 오랫동안 기억하지 않습니다. 🏰 각자 자기 자신의 고민과 일상을 사느라 바쁘기 때문이죠. "내가 타인에게 관심 있는 만큼, 남들도 나에게 그만큼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세요. 🌟
    
    나만의 '안전지대' 확보: 당분간은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약속을 줄이고, 혼자 있을 때 가장 나다울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며 마음의 근육을 회복하세요. 🏰 억지로 밝은 척하지 않아도 되는 고요한 시간이 작성자님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
    
    지금 겪고 계신 이 시기는 더 단단한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 타인의 평가라는 파도에 흔들리지 않는 작성자님만의 중심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지금 이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
    
    오늘은 집에 돌아와 "오늘도 사람들과 어울리느라 정말 애썼다"고 자신에게 따뜻한 칭찬 한마디를 건네며, 좋아하는 향의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응원합니다.
  • 익명1
    사람을 만난다는건 에너지를 필요로 하죠
    굳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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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9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겉으로는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얼마나 긴장과 불안을 안고 계셨을지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즐거웠던 만남이 이제는 걱정부터 앞선다고 하니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경험은 결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특히 삶의 환경이 바뀌거나, 책임이 늘어나거나, 한 번 관계에서 상처를 경험한 이후에는 ‘나는 어떻게 보일까’에 대한 의식이 훨씬 커지곤 합니다. 그만큼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했던 말을 반복해서 떠올리고 후회하는 모습은, 잘 보이고 싶고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그 생각이 반복되면 점점 스스로를 더 엄격하게 평가하게 되고,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이 부담으로 바뀌게 됩니다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나눠보면요.
    1.“상대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 때
    “정말 그럴 증거가 있을까?” 하고 한 번만 되묻는 연습을 해보세요.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 ‘가정’일 때가 많습니다.
    2, 대화가 끝난 뒤 스스로를 평가하기보다
    “오늘 그래도 이런 점은 괜찮았어.” 하고 한 가지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세요.
    습관적으로 단점만 확대하는 패턴을 조금씩 바꾸는 연습입니다.
    3, 친한 사람 앞에서조차 가면을 쓰는 느낌이 든다면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조금 어설픈 모습’을 일부러 허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관계는 완벽함이 아니라 자연스러움에서 더 단단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시기는 어쩌면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동시에 나 자신을 더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예민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를 더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조금은 덜 잘하려고 해도 괜찮습니다.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까요.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편안한 관계의 온도를 찾게 되실 거예요 
    혼자만의 고민처럼 느껴지겠지만, 이 시간을 지나며 분명 더 단단해질 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애쓰신 마음, 스스로 다정하게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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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632채택률 5%
    작성자님,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안과 마음의 무거움을 느끼며 많이 힘드셨겠어요. 대화를 마친 뒤 말들을 곱씹고 후회하게 되는 마음, 다음 만남을 망설이게 되는 그 마음 충분히 공감되고 안타까워요. 특히 친한 친구 앞에서도 가면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더 외롭고 지치게 만들었을 거예요. 이런 감정은 혼자만 겪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요약해보면, 작성자님은 대인관계 속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걱정이 지나치게 커져, 사람들과 있을 때 마음이 불안하고 피로하며, 대화 후에도 계속 자신을 평가하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불안과 예민함이 관계 속에서 쌓이면서 점점 더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해지고, 이로 인해 불편함과 소외감도 느끼는 상태입니다.
    
    그 원인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과 ‘내면의 비판적 목소리’가 커져서 생긴 감정적 과민반응이에요. 또한 과거 가정폭력과 따돌림 경험으로 인해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게 되고, 자기표현에 긴장하는 심리적 구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타인의 평가를 과도하게 걱정하며 마음이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요.
    
    해결책은 크게 세 가지를 추천드려요.  
    첫째, 자기 수용과 자기 신뢰를 키우는 연습이 필요해요. “나는 지금 이렇게 느낄 수 있어도 괜찮다”라고 스스로에게 따뜻하게 말해주며 스스로를 응원하세요.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의 작은 불완전함도 나를 만드는 중요한 부분임을 인정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해요.  
    
    둘째,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현실적인 근거를 점검하는 ‘인지재구성’ 방법을 활용하세요. 예를 들어 “내가 했던 말에 대해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할지” 불확실할 때는 객관적 증거를 떠올리며 불필요한 비관이나 과잉 걱정을 줄여보시면 좋아요. 이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 됩니다.  
    
    셋째, 친구와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솔직한 대화를 시도하고, 필요하면 전문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내 안의 감정과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인정받는 경험이 불안과 자기비판을 완화하는 큰 힘이 됩니다.
    
    대인관계는 완전한 안전지대가 아닐 수도 있지만, 나를 다독이고 위로할 수 있는 나만의 내면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작성자님도 이미 자기성찰과 성장 의지를 갖고 계시니 조금씩 마음의 단단함이 커질 거예요. 오늘도 잘 견뎌주셔서 고맙고,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 칭찬하시면서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ㅠㅠ
    
    힘내세요! 함께 걸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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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242채택률 4%
    그 마음, 정말 잘 알 것 같아요. 예전에는 편했던 관계들이 숙제처럼 느껴지고, 집에 오는 길에 내뱉은 말들을 하나하나 복기하며 자책하는 그 시간들이 얼마나 에너지를 갉아먹는지요.
    ​님이 예민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번아웃’ 혹은 ‘사회적 자기의 과부하’ 상태일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에게 비춰지는 모습에 신경을 쓰지만, 유독 마음이 지친 시기에는 그 검열의 잣대가 나 자신을 향하게 되거든요.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먹기 위한 팁을 제안해 드릴게요
    ​대화 후 곱씹는 행동이 시작될 때, "이미 내뱉은 말은 수정할 수 없는 생방송이었다"라고 선언하고 강제로 생각을 끊어보세요.
    ​친한 친구 앞에서 가면을 쓴다는 건, 그만큼 그 관계를 소중히 지키고 싶어 노력한다는 증거예요. 가식이라기보다 예의 어린 노력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누구나 가끔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밝은 모습을 보이려 애쓰기보다,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다독여주는 건 어떨까요?
  • 익명2
    저도 그런데 그냥 편하게 혼자 지내고 있어요 맘 편하더라구요
  • 익명3
    저도 대인관계 고민인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