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를 함부로 대하는 기분

저는 전혀 착하게 생기지 않았어요. 오히려 외모만 보면 강해보이는 인상인데요(환불원정대 같은 느낌).

사람들이 그렇~게 저한테 길을 물어봅니다... 인간 네비게이션이야 뭐야..

저..분명 한국 사람이고 동양인 얼굴인데 캐나다에서 서양인이 저한테 길 물어본 적도 있어요.....

 

저를 잘 아는 친구들은 저한테 좀 그런 기운이 있대요.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면 뒤로 물러서는게 아니라 귀를 기울이면서 "무슨 일이시죠?"하는거요. 

그걸 사람들이 기가 막히게 캐치하는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전혀 불만이 없어요. 길은 알려주면 되는거고 질문 오면 아는대로 알려주면 되니까요.

 

근데 진입 장벽이 낮다고 느껴서 그런건지 저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느낌이예요. 대학생때 도서관에서 대화를 한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왜 맨날 어두운 색 옷만 입어요? 밝은 옷 좀 입어요."라는 말을 저한테 뜬금없이 한 적도 있어요. 지금의 저라면 어쩌라고를 시전했겠지만 그때는 이십대 초반 어리버리한 때라 그냥 어버버...하고 말았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엄청 불쾌했던...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자기 템포로 그냥 막 밀고 들어오는 사람도 많고, 스토킹도 여러 번 당해봤어요. 개인적으로는 흘리는 타입은 전혀 아닌데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꼬여서 움츠려들게 되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세상이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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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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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walker
    기운이 있으신거같네요 ^^
    그 기운을 좋게 받아 들이시고, 대처법을 연구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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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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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팔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해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는 하는데 가끔 진짜 심하게 선 넘는 사람들이 있어서 화가 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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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쓰마미
    저는 외국인들이 유독 길을 많이 물어보더라구요
    파파고 깔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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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그루잠님이 이상한게 아니고, 세상이 이상한겁니다. 특히 도서관에서 그 사람은 너무 예의가 없네요.  저도 어릴때부터 그런 사람들이 많이 꼬였어요.  저는 특히, 길에서 외판? 하는 사람이나, 도를 아십니다... 그런게 진짜 많이 ㅠ.ㅠ  너무 스트레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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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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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길물어보는 사람, 도를 아십니까. 기타 등등 정말 많이 꼬였어요. 너무 귀찮고 스트레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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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예의없는 사람들 은근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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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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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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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hj3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남들은 남일뿐 내 기분이 중요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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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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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나이도 들만큼 들어서 그런지 어쩌라고 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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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영
    그런 기운이 있다라... 그런 기운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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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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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사람이 꼬이는 기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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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바다
    약간 그런 기운이 있으신가봐요~ 저도 길 물어보고할 때 그나마 편한 인상의 분을 찾게 되는데 ㅎㅎ  본인이 모르는 기운을 갖고 계신가봐요~ 도서관의 일은 그 분이 이상한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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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제가 봐도 저한테 길 물어보고 싶게 생기진 않았는데..ㅋㅋ 어떻게 알고 기가막히게 잡는건지 참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