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너무 위축 될때가 많은데 극복하고 싶은 마음은 커요 

근데 과거의 상처에서 헤어나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고 저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방법도모르겠어요 제가 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에 실패하는 것만 같을 때 자꾸 저를 자책하게 돼요 

괜찮은 척을 하는 제 모습이랑 속 마음이 달라서 괴리감에 마음이 문드러지는 거 같아요 

0
0
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마음이 위축되고 과거의 상처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어 괴로워하시는군요.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는 크시지만, 그 방법을 몰라 자책과 괴리감에 힘겨워하는 마음이 깊이 느껴집니다.
    ​현재의 괜찮은 척하는 모습과 속마음의 괴리 때문에 더욱 마음이 문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이 괴리감은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일 수 있지만,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고통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과거의 상처를 흘려보내고 스스로를 칭찬, 인정하는 방법은 다음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상처받은 자신을 탓하거나 덮어두려 하지 말고, 그때 나는 참 힘들었고 아팠구나라고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상처는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수나 실패는 행동이지, 당신이라는 인격 전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멍청한 행동을 했지만, 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처럼, 실패한 행동과 당신의 가치를 분리하세요.
    ​칭찬의 기준을 아주 낮추세요. 숨 쉬는 것, 무사히 출근한 것, 식사를 한 것 등 하루에 해낸 아주 작은 일이라도 의식적으로 찾아 칭찬해 보세요. 오늘 이것만큼은 잘 해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려는 순간, 멈추고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하듯이 다정하게 바꿔 말해보세요. 자신을 가장 좋은 친구 대하듯 따뜻하게 대하고 관용을 베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당신이 강하고 용기 있다는 증거입니다. 천천히,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 익명2
    많이 위축되고 자존감이 내려가서 힘든시간을 보내시고 있으시군요..
    힘들겠지만 지난일들은 덮어두고 햇볕 받으면서 산책해보세요.. 맑은 공기 그득 담으면
    위로가 되더라구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말 하나하나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마음속에서 싸워왔는지가 느껴져요…🥺
    겉으론 괜찮은 척하면서도 속에선 계속 무너지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법조차 모르겠을 때—그게 가장 고된 시기예요.
    그런데요, 지금 “극복하고 싶다”고 말한 순간부터 이미 회복은 시작된 거예요.
    그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살고 싶고, 나아지고 싶은 마음의 증거**예요 🌱
    
    과거의 상처는 ‘잊는 것’보다 ‘새롭게 의미를 붙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그때의 나를 “왜 그랬을까”가 아니라 “그때 그렇게라도 버텨줘서 고마워”라고 바라봐주세요.
    실패처럼 보였던 일들도 사실은 **지금의 나를 만드는 과정**이었어요.
    넘어지면서 배운 것들이 결국 당신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거든요.
    
    💬 그리고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건 처음엔 어색할 수 있어요.
    그래서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돼요.
    오늘 하루 “이 힘든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나, 정말 용기 있다.”
    이 한 문장만이라도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게 자존감을 회복하는 가장 첫 문장이에요.
    
    괴리감이 생길 땐 “지금 내 마음은 이렇게 아프다”를 **그냥 그대로 적어보기**도 좋아요.
    마음속에 쌓여 있던 말들을 종이 위로 꺼내면, 그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져요.
    
    🌙 완벽하게 괜찮아질 필요 없어요.
    지금은 ‘조금 덜 괜찮아도 괜찮은 시간’을 보내는 중이에요.
    그 속에서도 여전히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정말 너무 힘드시죠? 마음이 위축되고, 과거의 상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자신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방법조차 모르겠다는 그 마음,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애써 괜찮은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마음이 문드러지는 것 같은 괴리감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제가 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에 실패하는 것만 같을 때 자꾸 저를 자책하게 돼요"라는 말에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네요.😭 하지만 이렇게 힘들어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이미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현재'과거의 상처에서 비롯된 낮은 자존감'때문에 마음이 자주 위축되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인정하기 어려워하고 있어요. 하고자 하는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자신을 자책하는 습관'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깊은 괴리감과 고통을 느끼는 상태라고 보여요.
    
    이러한 힘듦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가장 큰 부분은 말씀해주신 **'과거의 상처'**일 거예요. 이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 스스로의 가치를 낮게 보게 되고, 세상과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며,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비난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을 수 있답니다. 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나, 결과에만 집중해서 과정에서의 노력과 작은 성취를 놓치고 계신 것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괜찮은 척'하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진정한 감정을 억압하면서 마음속 응어리가 점점 더 커지게 만들어요.
    
    몇 가지 솔루션과 대처 방향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볼까 해요.
    1. 나의 감정 인정하기 ✨:제일 먼저,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봐요. 우울하고, 괴롭고, 화나는 감정 모두 자연스러운 거예요. '괜찮은 척'하기보다는 '아, 지금 내가 슬프구나', '힘들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위로해주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일기장에 솔직한 감정을 적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2. 작은 성공에 박수쳐 주기 👏:혹시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 잠시 그 부담을 내려놓고 '과정'과 '노력'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성공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난 것,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신 것, 심호흡 한 번 한 것 등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오늘도 잘 해냈어!" 하고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세요. 아주 작은 씨앗들이 모여 큰 나무가 되듯이, 이 작은 성공들이 작성자님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키워줄 거예요.
    3. 전문가와 함께 과거를 마주하기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과거의 상처'는 용기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심리 상담은 결코 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치유하려는 가장 강력한 의지 표현이랍니다. 숙련된 상담사와 함께 과거의 아픔을 안전하게 탐색하고, 그것이 현재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며 건강하게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에요.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부터 스스로를 가장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연습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님 편에 서서 응원하고 지지할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