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님, 이렇게 진심 어린 글로 마음을 털어놓아 주셔서 고마워요.짙은 불안과 외로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작성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단단한지 글에서 느껴져요.지금 처한 상황은 결코 가볍지 않아요. 언어와 환경, 가족 문제까지 한꺼번에 감당하기엔 너무 큰 짐이지만, 그 안에서도 이렇게 도움을 구하려는 용기를 낸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그 용기야말로 작성자님이 스스로를 지켜내는 강한 힘이에요. 🌿 작성자님의 호소 내용 정리해니 작성자님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검정고시와 한국체육고 진학을 준비 중인 중학생이에요. • 언어 스트레스:네 가지 언어를 배우며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 가정 내 폭력과 불안:부모님의 폭언과 협박으로 두려움이 커지고 있어요. • 학교의 무관심:진심 어린 조언을 받지 못해 상처를 입었어요. • 신체적·정신적 증상:불안과 스트레스로 열, 복통, 불면이 나타나고 있어요. • 뚜렷한 목표:검정고시 합격과 체육고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 작성자님의 어려움은 몇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어요. 1. 환경적 요인–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문화 속에서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커요. 2. 정서적 요인–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마음의 상처가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곁에 없어요. 3. 학업적 요인– 높은 목표를 혼자 준비하며 압박감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어요. 4. 지원의 부족– 학교나 주변으로부터 지지나 공감이 부족해 외로움을 느끼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마음이 무너지고 불안해질 수밖에 없어요. 작성자님이 약한 게 아니라, 환경이 너무 힘든 거예요. 🌈 앞으로의 대처 방향과 조언을 드리자면 💬 ① 감정 정리를 위한 작은 공간 만들기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마음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오늘도 잘 버텼어” “나는 나답게 해낼 거야” 같은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감정이 복잡할 땐 짧은 글이나 메모로 기록해보세요. 글로 표현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 ②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공간 찾기 • 한인 커뮤니티:우즈베키스탄 한인회나 타슈켄트 한글학교에 문의해보세요. 한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 온라인 상담: •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1388 (www.cyber1388.kr)– 카카오톡이나 채팅으로 상담이 가능해요. • 대한적십자사 긴급상담 채널, 트라우마센터 온라인상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믿을 수 있는 어른:체육 지도자나 한인 선생님 등 비교적 마음이 편한 어른에게 조심스럽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도움을 요청하는 건 용기 있고 현명한 선택이에요. 💪 ③ 공부와 운동의 균형 다시 세우기 지금은 모든 언어를 완벽히 하려 하기보다 목표에 직접 필요한 부분부터집중해보세요.검정고시는 한국어 중심으로, 체육고는 운동 실력이 중요하니까요.러시아어나 우즈벡어는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익혀도 충분해요. 🌷 ④ 불안을 줄이는 생활 루틴 만들기 • 일정한 시간에 운동해요. 몸이 피로해지면 잠이 조금 더 잘 와요. • 잠들기 전엔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조용한 음악이나 명상으로 마음을 가라앉혀요. •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는 복식호흡도 도움이 돼요. 작성자님,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두려우셨을지 알아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작성자님, 정말 수고 많았어요.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고 자신을 믿는 마음,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조금씩, 하루에 하나씩 나를 지키는 방법을 실천하다 보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단단해질 거예요. 그리고 꼭 기억해주세요. 작성자님은 혼자가 아니에요.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그리고 저도 작성자님의 용기와 진심을 응원하고 있어요.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주세요. 작성자님은 분명 해낼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우즈베키스탄에서 살고있는 중학생입니다. 글이 길더라도 제발 읽어주시고 조언이나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정말 너무 힘들고 지쳐서 삶의 희망을 놓을 것 같습니다.
제 목표는 검정고시 합격 후에 한국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이 꿈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공부도 놓지 않으려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체력 단련 목표도 세워서 꾸준히 노력하고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 상황은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혼자 감당하기 너무나 버거운 지옥 같아요.
언어와 학업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
저는 지금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우즈벡어까지 4개 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제가 느끼기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모든 걸 다 하면서 하위권에 겨우 들어가는 것 같아 심한 좌절감을 느낍니다. 특히 러시아어는 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2년 넘게 지냈는데도 전혀 나아지지 않아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학교에서는 2년 넘게 저에게 러시아어 '글쓰기'만 시켰을 뿐, 실질적인 언어 학습이나 소통 능력 향상에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어가 한두 달 만에 뚝딱 외울 수 있는 만만한 언어도 아닌데, 이 압박감 때문에 매일이 불안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오는 학대와 협박으로 불안장애가 올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든 부분은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부모님은 제 고민을 전혀 이해해주지 못하시고, 저를 믿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님 때문에 제가 불안장애가 생길 것 같다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학대와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심지어 칼에 찔릴 뻔한 적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일상처럼 되어서 저는 제 부모님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특히 아빠가 제 휴대폰을 뺏고 쌍욕을 하는 것에 대한 공포심이 너무 커서 항상 불안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부모님과의 대화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학교 담임 선생님조차 저를 외면하고 무시합니다.
며칠 전, 용기를 내어 담임 선생님께 제 검정고시와 한국 체육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중요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너무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선생님께 조언을 구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는 5분 동안 러시아어로 혼자 말씀하시더니, 마지막 결론은 "러시아어나 배우세요"였습니다. 제 진지한 고민과 미래를 이렇게 단번에 무시하는 태도에 정말 큰 상처를 받았고, 더 이상 학교에서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에 너무나 절망적입니다. 그 한마디는 제가 지금껏 겪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지금 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 때문에 열이 나고 배가 아픈 등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밤에도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매일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처럼 편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학교에도 상담 서비스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불확실하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어로 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우즈베키스탄에서 제가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온라인 상담, 익명 채팅 상담,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 믿을 만한 기관 등)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니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저에게 조금이나마 빛이 되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