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사춘기딸 케어가 어려워요

중3.

이제 곧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아이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심해요.

하아.. 지금도 무한 반복 한숨만 나오네요.

어제는 NCT WISH 콘서트 티케팅 관여해서 서로 큰소리로 다투기까지 했어요.

얼마전 콘서트 티케팅 사기 당해서 20만원 용돈을 다 날린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2025 MAMA AWARDS 티케팅을 또 하겠다는 거에요.

그렇게 사기당해놓고서 또 다시 티케팅을 한다길래 사기 당하면  안된다고 말려도 티켓팅 하겠다고 고집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딸아이는 울면서 꼭 가고싶다고 하구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면 신경쓸일이 더 많아지는데 굳이 이런일로 티격태격 해야겠냐고 한소리 했더니 자기맘도 왜 몰라주냐고 더크게 울더라구요.

그 모습 보니 ...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도 못쉬겠더라구요.

점점 더 커가면서 이젠 자기 하고 싶은 일에는 고집이 대단해지고 제 말도 듣지 않으니 속상합니다.

어릴적에는 이렇게까진 하지  않았는데..

중3 이라서 그럴까요?

자식 키우는거 쉽지 않은줄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해져오고 진짜 힘드네요.

자식 내 맘대로 안되는거라 더욱 스트레스 쌓여요.

고등학교 입학 문제로도 얼마전 의견이 맞지 않아서 엄청 큰소리로 다투었어요.

나에게는 안올줄 알았던 이런 일을 겪으니 어찌 대처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좋은 엄마 되기 힘들어요.

우는 딸 토닥이면서 저까지 눈물 흘리게 되었네요. 어휴.

이 또한 지나가겠죠.

우리 딸이 쫌 정신 잘 차리는 날이 오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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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익명1
    맘 고생이 심하시네요 전 좀 세대가 조금
    위라 우리땐 중딩들은 그정도는 아니 였는데 요즘은 성장속도가 빠르니 잘 딸과 이야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작성자
      요즘 아이돌 팬들은 다 이렇게 한다면서 저한테 세대차이 운운하는데 어이가 없어지네요 ㅠㅠ 잘 지나가기만을 .. 조언 감사해요.
  • 익명3
    세대 차이가 나니 이해가 참 어렵지요 제때는 상상도 못할일인데요 스트레스 심하겠어요
    • 익명2
      작성자
      요즘 세대는 감 잡기도 힘들어요.
      제가 아이를 잘못키운건가 하는 자책까지 들기도 하네요. 스트레스 풀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 익명4
    그냥 기다려주셔야 하는걸까요 ㅜ
    보이는데 걍 가만히 있기도 쉽진 않고 ㅜ
    • 익명2
      작성자
      곁에서 지켜보는일 순간순간이 어렵네요.
      조금씩 나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치만 보기도 그렇네요 ㅜ
  • 익명5
    주위 딸내미 이야기 들어보면 엄마들 다 애태우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긴 합니다만..
    • 익명2
      작성자
      아.. 그건가요 저만 이런게 아니라니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감사해요 
  • 익명6
    사춘기 아이들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로 케어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부모의 역할도 일생에 딱 한 번밖에 해보지 않는 경험이기 때문이죠. 나 또한 부족한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춘기를 맞이하는 어니들을 어떻게 케어해야 되는지는 여러 가지 책이라든가 YouTube를 보면서 방법을 찾아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익명2
      작성자
      나또한 부족한 부모라는 말씀 저도 크게 공감해요. 저도 이 생애서는 엄마가 처음인지라 .. 사놓고 다 읽지못한 📚  교육용 책에서 도움 받아 보도록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 익명7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태도는 좋은것같아요. 시간은 지나가니깐요. 힘내세요
    • 익명2
      작성자
      그렇죠? 시간이  약이 될수도  ...
  • 익명8
    한참 연예인 좋아할때죠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힘들시기겠어요 ㅜ
    • 익명2
      작성자
      연예인에게 힘과 위로를 받는다네요.. 흠
      말려도 소용없어요
  • 익명9
    딸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어요 힘내요
    • 익명2
      작성자
      위로 해 주셔서 감사해요
      함께 오늘도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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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따님의 문제로 깊이 고민하시고 속상해하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곧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신경 쓸 일이 많은데, 티케팅 문제까지 겹쳐서 스트레스가 정말 심하시겠어요.
    ​특히 콘서트 티케팅 사기로 용돈을 날린 경험이 있는데도 또다시 티케팅을 고집하는 딸의 모습에 얼마나 속이 타실까요. 고등학교 진학 준비와 더불어 이런 일로 계속 다투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지치고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중3 시기는 자아가 강해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은 마음과 또래 문화에 깊이 몰입하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 때입니다. 어머님의 걱정은 당연하지만, 딸에게는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는 일'이 그 무엇보다 간절하고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걱정 어린 잔소리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것으로 느껴져 더 크게 반항하고 우는 것 같습니다.
    ​"자식 내 맘대로 안 되는 거"라는 말씀처럼, 어머님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통제하려 하기보다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엄마는 네가 걱정돼"라는 감정적인 공감을 먼저 건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힘든 시기는 반드시 지나갈 거예요. 지금은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횟수를 줄이고, 딸의 감정을 이해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익명2
      작성자
      항상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드려요 
      답변 채택하기 누르니 이미 채택된 코치님이라고 떠서 아쉽네요.
      매번 채택하는 것도 좋을텐데 말이죠 ^^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횟수 줄이기.
      제가 노력해야할 가장 중요한  피드백이네요. 그렇게 노력해볼께요.
      쌀쌀해지는 겨울 
      코치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 익명10
    고생많으시네요. 저또한 사춘기딸로 휴....ㅜㅜ
    • 익명2
      작성자
      사춘기 정말 무서운 존재ㅠㅠ
      경험할수록 알수 없는 존재 같아요
  • 익명11
    옛말에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더군요.
    애들 키우려면 어지간한 스트레스는 다 웃고 넘어가야 합니다.
    • 익명2
      작성자
      ㅇ ㅏ ㅎ ㅏ ㅎ ㅏ
      어지간한 스트레스는 다 웃고 넘어가야 한다는 현실감 가득한 조언으로 힘 얻어요
      감사드려요
  • 익명12
    저도 지나온 세대로써 주위에 보면 딸하고 많이 다투더라고요~ 근대 그것도 한때에요 커가는 과정인것 같아요  조금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잘 할거에요 지금은 공감해주면서 소통을 많이 해야 될것 같아요 
  • 익명13
    저도 사춘기 딸한명 있어요
    공감되네요 스트레스 덜받게 내려놓는 연습하자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