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정리정돈도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원래 깔끔한 성격이긴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머리카락 하나도 못보시는 아빠 때문인지 저 또한 정리나 청소에 열심입니다.

지금은 저혼자가 아닌 아이들도 있는 엄마가 되었는데 저의 정리정돈 때문에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는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바닥에 뭘 흘리거나 장난감이나 책정리가 안되어있음 그걸로 인한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그러면 아이들에게 화를 내거나 혼을 내곤 합니다.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정리안된 물건들을 보면 짜증이 먼저 나고 화가 나는...

엄마 눈치 보는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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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익명1
    저는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좀 있는사람이라 그런 쪽의 스트레스는 없는데 살짝 내려놓으시면 스트레스도 줄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익명3
      작성자
      내려놓으려 노력해보겠습니다
  • 익명2
    깨끗하게 치우는것이 안치우는 것보다는 훨씬  좋죠
    너무 강박에 치우치지 않는 선에서요
    •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
  • 익명4
    아이들 키우면서 정리정돈 쉽지 않죠
    깔끔한 성격이면 스트레스 많이 받겠어요
    • 익명3
      작성자
      눈을 한번 딱 감아주기가 어렵네요...
  • 익명5
    지나친것에 대한 스트레스시면 조금 내려놓는것도 도움이 될것같아요. 천천히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 익명3
      작성자
      네~~노력해보겠습니다^^
  • 익명6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바뀌셔야합니다 다 힘들어요 화이팅입니다 
    • 익명3
      작성자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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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셨고, 그것이 곧 님께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활동(흘리기, 어지르기)과 님의 강한 정리정돈 욕구가 충돌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상황입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을 때 느껴지는 짜증과 화는, 단순히 '청소'의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익숙해진 '질서'가 깨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미안해하는 마음은, 님께서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은 사용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두 가지 중요한 가치(정리정돈과 아이들의 자유로운 성장)가 충돌하며 생긴 자연스러운 어려움입니다.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모습에 마음 아파하시는 님의 따뜻한 마음을 알기에, 이 상황을 조금씩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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