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피부가 안 좋아지는 증상… 다들 인정하시나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일 먼저 피부가 반응해요.

평소엔 나쁜 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좋지도 않지만 비교적 무난한 피부인데, 일이 몰리거나 인간관계 때문에 신경 쓰는 일이 생기면 바로 티가 나요. 

얼굴이 전체적으로 칙칙해지고, 턱과 볼 주변에 좁쌀처럼 몽글몽글한 게 올라오다가 결국 큰 염증 여드름으로 번지더라구요.

피부과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턱이랑 입가는 스트레스와 호르몬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부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신경쓰는 일이 많거나, 걱정 때문에 잠을 잠 못 잔 날은 어김없이 피부가 안 좋아지더라구요.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습관도 망가지잖아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전 스트레스 받으면 단 음식이 땡기고, 야식 먹고 그렇거든요.

그럼 당연히 피부에 안 좋고.. 그런 식습관이 안 좋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쉽게 자제가 안 돼요.

 

이번에도 이것 저것 스트레스 받고 신경 쓸 게 많아서 또 얼굴이 뒤집어졌는데 이번엔 크기도 엄청난 것이 났더라구요.

옆으로 봐도 존재감이 드러날 정도.. 

스트레스로 피부가 안 좋아지는 증상… 다들 인정하시나요?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피부과 가서 압출하고 염증주사까지 맞고 왔어요.

 

스트레스로 피부가 안 좋아지는 증상… 다들 인정하시나요?

워낙 크기가 컸던지라 처치받고 와도 약간은 부어있네요.

다녀와서 피부과 영수증을 보니 한숨이 나와요.

이게 비급여라 비용이 꽤 나오거든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얼굴에 뭐가 나고, 그럴 때마다 매번 피부과를 가서 돈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로 피부가 안 좋아지는 증상… 다들 인정하시나요?

저는 스트레스와 피부와의 상관관계를 믿거든요...

평소에 신경쓰지 않고 잠을 푹 잔 날은 피부가 좋아서요.

 

하지만 어떤 피부과 의사는 피부는 타고 나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식습관, 담배, 음주와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 사이에서도 말이 갈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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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익명1
    피부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믿습니다 피부 트러블은 스트레스 증상 맞다고 생각해요
  • 익명2
    거의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따뜻한 차라도 드셔보세요
    스트레스받으면 뾰로지가 엄청 생기더라고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시는 모습에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이번엔 큰 염증까지 생겨서 피부과까지 다녀오셨다니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가 뒤집어지는 증상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인정하실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이 몰리거나 인간관계로 신경 쓸 때 피부가 바로 반응하는 것은 지극히 흔한 일입니다. 특히 턱과 입가 주변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부위라는 피부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도 정확합니다. 잠을 못 잔 날 어김없이 피부가 안 좋아지는 것도 수면 부족이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단 음식이나 야식을 찾는 것도 본능적인 반응입니다.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갈망하고, 그게 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 음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피부에 안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제하기 힘든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긴 하지만, 대다수의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은 스트레스가 피부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지지합니다. 스트레스는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유분 분비를 늘리며,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타고난 피부 타입이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는 그 타고난 상태를 '악화'시키는 매우 강력한 요인입니다. 고객님의 경험처럼, 편안하고 잠을 푹 잔 날 피부가 좋다면, 스트레스와 피부의 상관관계를 믿는 것이 맞습니다.
    ​피부과 비용도 부담이 크시죠. 매번 비급여 진료를 받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스트레스 관리'겠지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완화 루틴: 잠들기 전 10분 명상,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가벼운 스트레칭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식습관 조절 노력: 단 음식이 당길 때 견과류나 과일 등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거나, 최소한 야식은 피하는 노력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피부 관리 루틴 강화: 피부가 뒤집어지기 시작하는 초기 증상(좁쌀)이 보일 때 바로 진정 마스크팩을 사용하거나, 항염 성분이 있는 화장품을 쓰는 등 악화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관리를 시도해 보세요.
    ​힘든 시기지만, 피부가 스트레스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쉬어야 할 때라는 몸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