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불면의 밤

젊을땐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이 쏟아졌습니다 

배고픈 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않아 암막 커튼 속에 숨어 계속 죽은 듯이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이 통 오지를 않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계속 되뇌이게 되며 문제 상황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대처에 대한 미숙함이 억울하고 

이런 생각이 계속되며 불면의 시간이 지속됩니다 

새판을 깔고 스트레스 상황을 역전시켜야 마음 속 평화가 오는데 

타인은 얼마든지 속 시원한 해결이 가능하니 상관이 없지만 가족은 상황이 다르니 그것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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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스트레스가 심하면 뇌가 밤새 움직인다고 해요
    잘수없는 고통 너무 크겠어요
    • 익명4
      작성자
      잠깐 눈 붙이고 깨는 패턴의 반복입니다
      이럴땐 혼자 뚝 떨어져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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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젊었을 때와 달리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 변화와 그 복잡한 심경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젊을 때 수면은 일종의 '도피'이자 '리셋' 버튼이 되어, 힘든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차단하고 에너지를 보존하는 방어 기제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수면은 '도피'가 아닌 '정면 돌파'를 위한 에너지 축적의 시간이 되어야 함을 본능적으로 깨닫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불면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 특히 가족 문제에서 오는 미숙한 대처에 대한 억울함과 복잡한 생각이 '뇌의 스위치'를 꺼지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이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며 밤새도록 회의를 여는 것과 같습니다.
    ​가족 문제라는 특수성 때문에 속 시원한 역전의 '새 판'을 깔기가 더 어려운 그 고민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타인에게는 경계를 두어 해결할 수 있지만, 가족은 그럴 수 없기에 고통이 더 깊습니다.
    ​이럴 때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 '외부'로 꺼내놓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수면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의 연결고리를 끊고),머릿속 생각을 종이에 적어보세요.
    ​"오늘 나를 괴롭힌 생각은 무엇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다면, 내일 아침에 다시 생각한다'는 정신적 경계를 만들고 스스로에게 잠시 '휴전'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습관이 불면의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4
      작성자
      스트레스 상황은 언제나 고무줄 같아요
      나도 당기면 끊어질 것 같아서 망설이게 되니 답답합니다
      어떨때는 끊어 버리는게 답인것 같이도 해요
  • 익명2
    가족과의 문제가 스트레스로 이어지셨군요
    푸는게 쉽지않죠
    • 익명4
      작성자
      가족이라고 표현했지만 혈육은 아니고 시댁이에요
      답이 없으니 스트레스 입니다
  • 익명3
    견디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익명4
      작성자
      견디는건 잘 하는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같은 상태라
      쉽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