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생각해봤을 수 있는 트라우마

안녕하세요..!저는 곧 고등학생이 되는 16살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문제가 있을 정도로 사람을 피하고, 소심했습니다. 부모님의 노력과 사랑으로 지금은 굉장히 나아져 학급임원, 조장 등 대표 역할도 곧잘 해냈으며 어른들에게도 훌륭한 학생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반배정이 제게 좋진 않았습니다. 공부 분위기는 전혀 조성되지 않는 순수 예체능 반에다가 시끄럽고, 친한 애들도 한명빼고 다 떨여졌고, 그 한명도 성격이 너무 달라 자주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반 아이들과 다같이 잘 지낼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아직 어렸을 때의 그 성격과, 무시당하던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나봅니다. 성격이 또 꽤 변하고, 항상 나가보기는 했던 임원선거에도 나가지 않았고,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면접까지 보고 붙은 동아리도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한 한 친구와 싸우면, 조용히 반에 항상 있는 친구와 놀았는데, 그러면서도 '작년엔 거의 10명도 넘게 같이 다녔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 자꾸 작년의 나와 비교하며 점점 더 소심해져갔습니다. 작년의 절친은 다른반에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비참함, 혹은 열등감을 느꼈고, 이제는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우리반 애들이 나랑 안맞아서 그래'라고 생각해도 다른 애들보다 더 조용한, 존재감없는 친구로 돌아간게 받아들이기 힘들고, 빨리 졸업하고 싶고, 졸업사진이나 체육대회는 어떡하지?하는 생각도 자꾸 듭니다. 이런 트라우마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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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익명1
    저신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지 마세요 충분히 잘 지내고 있는겁니다 친구들이 중요하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렇게 생각하는 거 별거 아니라는 거 금방 깨닫게 됩니다  친구들 10명 이상 몰려다녀봤자 시간 지나니 다 신경도 안 쓰잖아요 부질없는 거니 붙잡지 마시고 지금 곁에 있는 친구를 소중하게 대해 주세요
  • 익명2
    그친구들과 성향이 달라요 공감대도 다르겠죠? 
    그걸 인정하고 내가 하고 싶은 목표대로 집중하고 즐기며 하세요
    타인들은 나에게 관심이 그다지 없다고 해요
    고민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작은 일이라도 잘 해보세요 
    마음 맞는 친구 한명 꼭 생기시길 바랄께요
  • 익명3
    상대방과 비교하는게 젤 어리석은 행동 같아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해보세요.
  • 익명4
    물컵에 먹물을 가득 부어요 그 물컵에 깨끗한 생수를 넘쳐흐를 정도로 가득부어요 먹물은 이미 흘러내려가 버리고 물컵에는 깨끗한 생수만 있어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지난일은 너무 마음에 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익명5
    타인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때로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신을 깎아 내리게만 되더라구요. 자기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 익명6
    지금의 현재에 집중을 하면 될것 같은데요...적극적으로 지금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보세요...ㅜㅜ
  • 익명7
    조금은 다른 예 이지만 친했던 친구들과 다 흩어지고 친구들은 다 같은 반이 된 경험이 있는데.
    괜한 이상한 자존심 때문에 반 친구들은 괜히 성에 안차는 것 같고 그래서 맨날 쉬는 시간에 옆 반 친구들 찾아가고 그러다가 2학기가 지나가도록 반 친구들이랑 친해지지 못했어요. 다른 반 친구들은 그들만의 공감이 생기고..
    괜히 모두에게 서운해지고...늘 친구들이 많아서 혼자 있는 건 내 일이 아닐 줄 알았는데 엄청 서럽더라구요..
    근데 지나고 보니 새로운 반 친구들에게 적응하고 사귀면 그렇게 외로울 일도 없었을텐데...하고 깨닫게 되더라구요. 학생 때가 친구문제가 가장 민감한 때라 엄청 고민이고 괴로울텐데ㅠㅠ힘내세요.
  • 익명8
    상대방과 비교 하는 건 좋지 않아요 
    비교하지말고 나는ㄴ 나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