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있어요 괜히 혼자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날이요 그날은 칼 융의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자존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다 나를 고쳐야 할 대상으로만 봤던 게 아닐까 싶었어요 조금 부족해도 그 상태로 괜찮다고 인정해주니 마음이 생각보다 빠르게 풀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