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조울증 증상일까요?

요즘 하루에도 여러번 기분이 한층 가라앉았다가 또 재밌는 영상보거나 하면 깔깔 웃고있다가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것도 조울증 증상중 하나일까요? 원래는 무던한 성격에 스트레스도 잘 받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들면서 이런저런 일 겪다보니 참 힘드네요.

웃고있다가도 정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싶고 기분이 확 다운되면서 내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참담하기만 하고..

직장에 출근해서는 멀쩡하게 동료들과 웃고 일하다가도 잠깐 생각이 딴 길로 새면 너무 우울해져요. 사는 게 왜이리 힘든지 어릴 때 공부만 하면 됐던 그때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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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기분을 외면하려고  즐거운 영상을 봐도 몰입이 되지 않아요 ㅠ
  • 익명2
    맞아요. 나이들어감에 따라 경험이 많으니..
    학생때가 오히려 편했져
  • 익명3
    어릴때 공부만 하던때에는 공부를  왜 그리 싫어하고 
    안했는지 저는 좀 후회스럽네요 
  • 익명4
     갱년기와 조울증도 어쩌면 관련있늘수도있지요
  • 익명5
    평소에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도록
    명상이나 산책이 좋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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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평소 무던했던 성격이셨기에, 요즘처럼 요동치는 감정의 파도가 스스로도 무척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참담함을 느끼는 그 괴리감이 얼마나 공허하고 지치게 할지 마음이 아프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변하는 것은 의학적인 의미의 조울증(조병과 우울병이 수개월 단위로 지속)보다는,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적 조절력이 약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직장에서 '가면'을 쓰고 에너지를 다 쓰다 보니, 혼자 남겨졌을 때 억눌린 우울감이 터져 나오는 '가면성 우울'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책임감이 무거워진 성인의 삶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방어기제입니다. 지금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잘 버텨온 마음이 나 지금 너무 힘들다고 보내는 간절한 신호입니다.
    ​오늘 하루, "억지로 웃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