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힘들어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공무원입니다. 발령된지 2개월 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폐급입니다.

 

저의 실수와 소통부족으로 동료분들께 피해를 드립니다.

예를 들어 일을 순서대로 진행하지 않는다던가, 저의 짧은 생각에서 나온 행동으로 기분 나쁘게 한다던가 등이 있습니다.

 

저의 잘못이 맞으며 이에 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들이 반복되서 그런지 은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 빼고 얘기를 한다던가, 제가 끼어들 틈이 없다던가, 저 빼고 점심을 다 취소한다던가, 다른 곳을 가는 등이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잘해야하는 걸 알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고 어린시절부터 성공경험이 없어서 자존감이 매우적고, 학폭 당한적 있으며 아버지의 술주정으로 간접적 가정폭력도 받았습니더.

 

지금 이런일이 반복되니 제가 이 세상에서 없어야 할 존재 같고 삶의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무감정으로 정해진거 합니다.

 

미소 잃었습니다.

 

 

0
0
댓글 3
  • 익명1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이제 2개월이면 실수 많이 할때예요.. 누구나 그런 과정을 겪는답니다.
    힘내시구요.. 실수를 너무 담아두지 마시고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심 되요..
    잘 극복하시길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발령받으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겪는 어려움과 더불어,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심리적 고통까지 겪고 계시다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먼저, 자신을 '폐급'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고 계신 모습에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겪고 계신 실수나 소통 부족은 경험이 부족한 신규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자책하는 마음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자신을 가장 먼저 다독여주세요.
    ​어린 시절의 아픔(낮은 자존감, 학폭, 가정 폭력)이 현재의 어려움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없어야 할 존재'라는 생각은 힘든 감정 속에서 나올 수 있지만,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삶의 이유를 잃었다는 무감정 상태는 지금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입니다. 동료 관계 개선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돌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 익명2
    본인이 평상시에 그런 성격이라 하더라도 업무에서 또 당연히 그럴 거라는 건 편견입니다 혹시나 본인과 맞지 않도록 물을 하고 있어서 그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