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로 인한 신경쇠약

저는 예전에 겪었던 화재사고로 불에 

대한 공포와 트라우마 때문에 신경쇠약 

증상이 생겼습니다. 

트라우마 극복에 좋다고 해서 명상도 해보고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제 기억속에 있는 불의 무서움은 좀체 사라지지가 않더군요.

 

아무리 생각을 안할려고 해도 저도 모르게 불이나는 상황이 머릿속에 자꾸 그려집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무섭고...두통과 예민함 조그만 일에도 짜증.. 불면증에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꿈에서도 불을 끄려 애쓰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이런 상황 이다 보니 잠시 외출 할때도 불안하고 집을 며칠 비운다는건 생각지도 못합니다.

냉장고에서 불이 나면 어쩌지?

모든 전기선을 뽑아놓고 외출 할까?

어쩌다 TV에서 화재가 났다는 뉴스를 보는 날엔 직장에서도 일에 집중 할 수가 없어 반차 쓰고 집에가서 확인을 해야만 마음이 편해 집니다.

 

저도 지나치게 불에 대해 유독 신경이 예민하고 정상적이지 않다는건 알지만 불이 난 상황을 떠올리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떠올려 지는데...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정말 간절하게 이 신경쇠약 증상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좋아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트라우마로 인한 신경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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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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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트라우마는 참 극복이 어려운 것 중 하나죠
    단시간 내에 극복은 더더욱 어렵구요
    트라우마를 극복해내셔야 결국 신경쇠약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텐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하신 화재와 같은 트라우마는 재해이기 때문에 심리치료를 받아 보실 것을 권해 드려요
    트라우마는 사실 비슷한 상황에 노출 되면서 그 상황이 내가 생각한 것만큼 위험하지 않구나 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점점 옅어지는 것인데 그런 환경 자체를 조성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내담자와 상담자 사이에도 궁합이 있어요  이전에 상담 받으신 곳 말고 다른 곳을 통해 다시한번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느낀 감정인 만큼 지우는데는 곱절의 시간이 필요하니 느긋하게 천천히요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멈추지 마시구요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