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등의 땀이 나고 식은땀이 나는 것도 하나의 증상일까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우울증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일해도 화가나고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다가 조그만 어떠한 일에 신경이 쓰이면 식은땀이 나고 또 등의 땀이 흘르면서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다리가 떨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조급하고 신경이 쓰이고 그래서 이것이 하나의 우울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하나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쉽게 화가 나는 것을 보면 우울증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한번 댓글로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은 정말 정신적인 병인건지 아니면 금세 좋아질 수 있는 것인지 정말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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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익명1
    우울증은 금새 나아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어두운곳에서 나오기란 너무 힘들고 용기가 필요하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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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작은 일에도 화가 나고 신경이 쓰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글을 읽고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울감, 짜증, 분노와 같은 감정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식은땀, 온몸에 땀이 나는 증상, 다리 떨림, 조급함까지 느끼신다고 하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지쳐있는 상태가 아닌가 염려됩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기도 하지만,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등 생물학적인 요인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제 질병입니다. 그래서 의지로만 이겨내려 하면 더 지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나 신체 증상은 분명히 몸이 보내는 도움의 신호입니다.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조금씩 좋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산책이나 햇볕 쬐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편안한 휴식 시간 가지기 등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보세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3
    저와는 증상이 달라서 단정하긴 어렵네요..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인가봐요.. 문제가 어디서 시작된건지, 본인 혼자힘으로 힘들다면 진료 받아보시는것도 도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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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우울증 때문에 힘드신 와중에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것도 모자라, 신경 쓰이는 일만 있으면 식은땀이 나고 온몸에 땀이 흐르면서 다리가 떨리기까지 한다니, 얼마나 몸도 마음도 괴로우실까요. 제 마음이 다 쓰리네요ㅠㅠ
    지금 겪고 계신 이런 감정들과 신체적인 변화들은 정말 예사롭게 볼 수 없는 부분들인 것 같아요.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건, 우울감이 심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감정 변화 중 하나일 수 있답니다. 슬픔이나 무기력함 외에도 분노나 예민함으로 표출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게다가 신경이 쓰일 때마다 식은땀이 흐르고 다리가 떨리는 증상들은, 마음이 극도로 긴장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몸이 반응하는 '불안 증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울증과 불안증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우울감이 심해지면 불안 증상도 함께 나타나거나, 반대로 불안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감이 깊어지기도 하거든요. 마치 몸이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요. 이런 증상들이 지속된다는 건, 지금 몸과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SOS일 수 있답니다.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하기보다, 본인을 위해서라도 몇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우선, 지금 느끼는 이 모든 감정과 신체 증상들이 결코 본인이 약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이건 내 마음과 몸이 보내는 신호일 뿐이랍니다. 그리고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어요. 뇌 기능이나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이고, 신체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치료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물론, 우울증이라고 해서 "금세" 좋아질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제대로 된 지지와 적절한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고, 또 다시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병이랍니다. 절대 혼자서만 끙끙 앓을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본인 스스로를 위해, 이런 감정과 신체 증상들이 왜 나타나는지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꼭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나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줄 수 있는 분을 만나면 분명히 큰 힘이 될 거예요. 혼자 버텨내기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나약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을 소중히 지키려는 아주 용기 있는 행동이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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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요즘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신 게 느껴집니다 🫂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나며 몸에 긴장 반응(식은땀, 다리 떨림 등)이 나타나는 것은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과 연관될 수 있는 신체적 신호입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신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요 🌿
    
    초기라 하더라도 방치하면 악순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짧은 운동, 충분한 수면, 깊은 호흡이나 명상 같은 간단한 자기 돌봄 습관을 꾸준히 해보세요 🫶
    또, 불안과 신체 반응이 심할 때는 전문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평가와 조언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이게 우울증인지” 혼자 판단하려 애쓰기보다,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돌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 익명4
    저도 그럴때가 있어요.ㅠㅠ
    우리 잘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익명5
    우울한 기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증상까지 이어지니 더욱 힘드시겠어요
    잘 이겨 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