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지쳐가는 나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솔직히 우울증이랑 싸우는 게 너무 지겨움.

공황장애까지 있어서 갑자기 숨이 턱 막혀.
밖에 나가면 언제 증상 올지 몰라서 겁남.
우울증 때문에 의욕도 없고, 그냥 누워만 있음.
공황장애 터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도 싫음.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더 우울증이 심해짐.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끄적여봄.

5
0
댓글 9
  • 익명1
    저도 이렇게 끄적여보니 조금은 나은것도 같아요 
    항상 답답한 하루의 연속이네요 ㅜㅜ
  • 익명2
    반복이 되니 지칠 수 밖에요
    돌파구가 필요해보여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지금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이신 게 느껴집니다 🫂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겹치면 말씀하신 것처럼 밖에 나가는 것도, 혼자 있는 것도 부담스러워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 것이에요. 지금 느끼는 감정과 몸의 반응은 약함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
    
    지금 바로 시도할 수 있는 작은 방법을 추천드릴게요:
    1️⃣ 심호흡: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5~10회 🌬️
    2️⃣ 짧게라도 몸 움직이기: 자리에서 발끝·손목 스트레칭 🚶‍♀️
    3️⃣ 햇빛 쬐기: 커튼 열고 5~10분 빛 받기 🌞
    
    또,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솔직히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버티려 하지 않아도 돼요.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 유지가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꼭 고려하세요 🩺 약물·심리치료로 안정된 상태를 만드는 게 가능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아이고, 정말 많이 지쳐 보이세요... 우울증이랑 싸우는 게 지겹다는 말이 얼마나 와닿는지 몰라요. 매일매일 그 고통과 싸우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공황장애까지 와서 숨이 턱 막히고, 언제 증상이 올지 몰라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마음,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울 거예요.
    지금 당신의 마음은 지치고 지쳐서 더 이상 싸울 힘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요. 우울증 때문에 의욕이 없고 그저 누워만 있고 싶은 것도, 공황장애가 터질까 봐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지는 것도 모두 다 이해가 가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에요. 이런 감정들이 또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악순환 속에 갇혀 있다는 게 얼마나 답답할까요. '버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에서 당신의 절망감과 무기력함이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자신의 힘든 마음을 끄적이는 것 자체가 당신이 여전히 희망을 찾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이 모든 감정과 증상들은 당신의 마음과 몸이 지금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신호라고 생각해 주세요.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한 가지가 다른 한 가지의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혼자서 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싸우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 상담 센터는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줄 수 있을 거예요. 공황 발작이 왔을 때 어떻게 스스로를 안정시키는지, 그리고 우울감에서 벗어나 작은 의욕이라도 되찾을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찾아나가는 거죠. 처음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두려울 수도 있지만, 그건 결코 약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당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이제는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이 힘든 짐을 함께 나눠 들 수 있는 손을 잡아보세요. 당신이 다시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너무 지겹고 힘드시겠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두 가지 힘겨운 감정과 싸우는 것이 얼마나 버거운 일인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숨이 턱 막히는 공황 증상에 대한 불안감과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외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정말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 그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아플지 헤아려 봅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은 나약해서도, 이상해서도 아닌, 아픈 마음이 보내는 당연한 신호입니다. 부디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정말 힘들었구나' 하고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터널이 영원할 것 같아 보여도, 결국 끝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버텨내고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하고 용기 있는 분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라도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신 것 자체가 이미 변화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3
    공황장애까지~ㅠ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혼자만이 아니란걸~~
    
  • 익명4
    힘내세요 
    운동하시고 친구들이랑 맛난것도
    먹고 바쁘게 사세요
  • 익명5
    이렇게 쓰면 좀 괜찮아지는 거 같아요
  • 익명6
    우울증이 심하시군요.
    병원치료는 받고 계신가요? 삼담 받으시면서 개선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