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물공포증이 심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수영장을 다녔어요.. 근데 시에서 운영하는 큰규모다 보니 회원수도 몇십명에,, 도저히 진도도 안나가서 소그룹으로 하는 작은 시설에 갔더니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수영을 1년동안 재밌게 다녔었어요~
어릴적 바닷가에 갔다가 아빠가 장난으로 튜브를 뒤집는 바람에 거의 죽음에 가까운 공포를 느낀뒤로 수영은 감히 할 생각을 못했다. 중년이 되고보니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못 할것같다는 생각에 등록을 하고 3개월을 다녔다. 물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인지
물속에서 눈도 뜰수 없었다. 당연히 진도는 항상 꼴찌였다. 진도가 늘지 않으니 재미도 없었다. 수영을 간다는 자체도 스트레스였다. 결국 겨우 물속에서 눈만 뜰수 있다는걸 끝으로 수영강습을 중단했다. 그나마 언젠가 다시 시작할수 있겠다는 용기만을 건진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공포나 두려움도 결국은 부딪쳐서 이겨내야 한다는걸 배운 좋은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