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공포증과 수영강습

어릴적 바닷가에 갔다가 아빠가 장난으로 튜브를 뒤집는 바람에 거의 죽음에 가까운 공포를 느낀뒤로 수영은 감히 할 생각을 못했다. 중년이 되고보니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못 할것같다는 생각에 등록을 하고 3개월을 다녔다. 물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인지

물속에서 눈도 뜰수 없었다. 당연히 진도는 항상 꼴찌였다. 진도가 늘지 않으니 재미도 없었다. 수영을 간다는 자체도 스트레스였다. 결국 겨우 물속에서 눈만 뜰수 있다는걸 끝으로 수영강습을 중단했다. 그나마 언젠가 다시 시작할수 있겠다는 용기만을 건진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공포나 두려움도 결국은 부딪쳐서 이겨내야 한다는걸 배운 좋은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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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익명1
    저도 물공포증이 심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수영장을 다녔어요.. 근데 시에서 운영하는 큰규모다 보니 회원수도 몇십명에,, 도저히 진도도 안나가서 소그룹으로 하는 작은 시설에 갔더니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수영을 1년동안 재밌게 다녔었어요~
    • 익명2
      작성자
      대단하세요~저는 10명도 안되는 소그룹인데도 제대로 못했어요.거의 강사님의 개인레슨을 독차지 했는데도 불구하고ㅠ
    • 익명1
      정말요?? 저는 처음에 얼굴을 물속에 넣고 음파음파도 못했어요... 
      그나마 제가 다니던 센터는 발이 닿여서 덜 불안했던 걸지도 모르겟어요
    • 익명2
      작성자
      음파음파ㅋ~기억이 새록새록~~
      처음 이것 듣고 한참을 이해 못했었는데
    • 익명1
      ㅋㅋㅋ 저 왜 이 게시글에 중독 될까요,. 동병상련이라서 그런가봐요^^
      아이들에게는 동전 바닥에 떨어트려서 주워오기 시킨대요.. 친숙하게 하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