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증) 대인공포

저는 대인공포가 있습니다. 타고난 성격은 쉽게 바뀌지를 않네요.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워낙 꺼려 했으니 발표력이며 의사 표현이 항상 서툴렀고, 나름 극복하겠다고 중창반에도 들고, 밴드에서 보컬도 하겠다고 설치고 했는데, 공연 날은 팩 소주를 몰래 마시고 정신을 반쯤 놓아야 무대에 설 만큼 꽤 여러 차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도 전혀 개선은 안됐어요. 결혼 후 집이 멀어져 재택근무를 하다가 난임으로 퇴사하고, 자존감이 아예 사라지고 집에만 있다 보니 이제는 초인종 소리가 나도 웬만하면 나가질 않습니다. 올만한 사람도 당연히 없고 중요한 일이면 전화를 하겠지 하면서 회피합니다. 사람들을 안 만나고 연락도 다 끊고 사니 더더욱 대인공포가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실어증도 따라오는 거 같아요.

0
0
댓글 3
  • 익명1
    성격이 조용할수록 대인 기피증 생기는거 같아요
    사람도 조심해서 만나야하는거죠..
  • 익명2
    그래서 어휘력이 딸려요. 소통이 안되니 그거 저거 이런 말들로 대신하게 되구요. 힘드네요
  • 익명3
    저도 그런편이에요.
    성격이 내성적이다보니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사람 사귀는데도 오래 걸리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