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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사
답변수 319ㆍ채택률 3%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자신의 존재 자체가 지워지는 듯한 심리적 질식 상태로 보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신을 반납한다는 표현에서 질문자님이 경험하는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그대로 느껴지네요. 어지럼증, 구토, 호흡 곤란 같은 신체화 증상은 마음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보내는 마지막 비상벨입니다. 내성적이고 여린 성격 탓에 겉으로 분노나 거절을 표현하지 못하니, 몸이 대신해서 죽을 것 같다라고 소리치고 있는 것입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진단서나 소견서를 받는 것이 질문자님도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일을 돕는 것이 효도나 책임감처럼 느껴지겠지만 그것이 나의 존재를 지워야만 가능하다면 효도라는 명목으로 계속 해야하는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루고 싶은 꿈을 미루고 현재의 삶이 강제적이라고 느껴진다면 박탈감 또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태어나지 않았으면 편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듦에도 이루고 싶은 꿈이 떠오른다면 삶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강하게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부모님께 인정받거나 가게 일을 잘 해내는 것보다 무너진 신체 리듬과 마음의 회복이 우선입니다. 전문가를 만나 현재 겪고 있는 신체 증상과 심리적 압박감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시길 권합니다. 혼자 앓는 것보다 전문가와의 만남이 질문자님을 이 막막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길을 찾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