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연말만 되면 조용한 카페에 필사 노트 들고 가요. 말로 정리 안 되는 마음이 문장 따라 쓰다 보면 조금씩 정돈되더라고요.
한 해가 끝나갈 때면 꼭 다이어리를 펴보지만,
정작 ‘올해 난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지?’ 싶은 순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연말 회고를 할 때 ‘필사’를 함께 하려고 해요.
누군가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그 문장에 기대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 연말 회고에 ‘필사’가 좋은 이유는 뭘까요?
연말 회고라고 하면,
대단한 다이어리 정리나 거창한 목표 설정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필사는 훨씬 조용하고 부드러운 방식의 회고라고 생각해요.
- 누군가의 문장을 따라 적으며,내 감정을 간접적으로 꺼내볼 수 있다는 점
- 정리되지 않은 감정들이 문장을 타고 천천히 내 안에 스며드는 느낌
- 계획보다 지금 내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필사는 연말 회고의 ‘시작점’으로 참 좋더라고요.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살펴보게 되니까요.
📝 연말 회고할 때 꺼내 읽기 좋은 필사 책 리스트
✔️ 시집 (감수성 및 문장력 향상에 도움)
- 황인찬 시인의 『시로 채우는 내 마음 필사노트』
- 헤르만 헤세 시집: 내면의 평온과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요!
✔️ 에세이 & 소설 (일상 속 힐링)
- 고은미 작가 『스쳐지나갈 것들로 인생을 채우지 마라』
- 홍예인 작가 『고르고 고른 말』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작가는 특히 노벨 문학상도 받을 정도로 필력 좋은 거 다들 아시죠?!
✔️ 고전 & 철학 (균형 잡힌 시각 및 지혜)
- 몽테뉴 『수상록』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필사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팁
보통 필사 처음 하시는 분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되게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제가 전해드리는 팁은 자유시처럼 짧은 문장부터! 쉬운 책부터! 시작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꾸준히 적기 위해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선택하는 것도 팁입니다!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장르 시도하기: 시, 에세이뿐 아니라 인문학, 소설도 좋습니다
연말 회고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좋아하는 문장 하나를 따라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기록이 아닌 ‘감정 정리’가 될 수 있어서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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