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유기공포라는 개념은 주로 애착 이론과 관련이 있으며,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된 후의 관계에서 불안감이나 두려움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불안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과거의 이별 경험이 현재의 연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계신 것은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은 애착 유형과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의 관계가 시작되면, 상대방의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다루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자기 인식: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감이 들 때, 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통: 애인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불안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음 챙김: 명상이나 심호흡 같은 마음 챙김 기법을 통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불안한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기 돌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거나,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것 등이 있습니다. 당신의 감정은 소중하며, 이를 이해하고 다루는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응원합니다!🫶🫶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유기공포라는 말을 아시나요?
저는 어릴때는 화목한 가정에서 살다가 초등학생 즈음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한번의 힘든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성인이 된 저는 지금까지 3번정도의 연애를 했고 현재 4번째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연애했던 3번 모두 큰 트러블 없이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었습니다. 모두 제가 차인거죠..(상대의 바람, 너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갑작스러운 이별 등) 그러다 보니 연애를 하고 있는 현재도 "가까운 시일내에 상대방이 나에대한 사랑이 식어 전처럼 갑작스레 내 곁을 떠날것이다"라는 불안함에 떨며 상대방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 하게 되고 만나는 일수가 늘어나며 서로가 편해지는 그 과정이 두렵습니다.
서로가 편해지는 과정이 두려운 이유는 편해지고 나면 상대방이 저에게 기울이던 노력과 관심들이 전보다 줄어 들기 때문에 "나에게 관심이 없어졌고, 곧 널 떠날거야"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런 제가 정말 싫은데 어릴때 자리잡힌 애착유형이 이렇게 본능적으로 나타나나봐요.
애인과 장거리 연애였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가까운 거리에서 연애하게 되었어요. 좋은일임이 분명한데!! 정말 분명한데요.. 저는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최근들어 애인이 저에게 이직성공 문자를 전달한 후 30분 이상 카카오톡을 보지 않고 있던 일이 있었어요. 제가 이직성공 문자를 받은 이후로는 축하한다고, 파티하자고 이야기 했고 또 언제부터 출근하면 되는지를 물어봤어요. 저라면 남자친구와 가장 여러가지를 공유하며 멀리살다 가까이 살게 되었으니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할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30분 넘게 카카오톡을 보지 않으니 이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나보다. 나랑 가까이서 살게 된게 좋지 않구나. 우리 미래에 설렘이 없구나. 역시나 그러네. 하며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으로 번지게 되고 그 사건 이후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상에 방해까지 받고 있어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공감받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는데 상대방이 그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면 또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판단해버리거나 카카오톡 답장이 조금만 늦어도 섭섭한 마음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상황도 저에겐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애인에게는 저의 이런 모습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숨기고 살아가야 상대방이 저에게 실망하지 않을테니까요.. 혼자 저 많은 생각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니 죽을만큼 힘듭니다.
이런 저를 도와주세요.. 어디에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제 모습입니다.. 이 곳에 가끔 상담을 했었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이 정말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가끔은 공감해주시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시니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마음을 받는 것 같아 눈물도 났습니다.
나 자신을 챙겨라 내 자신이 1순위다 와 같은 말은 책과 유튜브에서 수도 없이 많이 들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 혼자 실천하려고 애써봤지만 어려운 일 이었구요.. 그 외에 이런 제가 도움받을 수 있는 말들이 있다면 무엇이든 듣겠습니다. 많은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