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식탐,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스트레스입니다

결혼 7년 차인데, 요즘 남편과의 갈등이 심각합니다.  
이유는 다소 사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바로 식탐 때문이에요.

 

남편은 평소에도 정말 많이 먹고,  
제가 뭘 먹으려고 하면 항상 먼저 손을 대고  
어떤 날은 아이 몫까지 덜어가기도 해요.


처음엔 그냥 “먹는 걸 좋아하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점점 이게 저에겐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으로 쌓이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몰래 먹어치운 적도 있고,  
냉장고에 적어둔 이름 있는 간식까지 건드릴 때는  
솔직히 너무 화가 나서 울었던 적도 있어요.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먹는 거 가지고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는 식이에요.

 

이게 반복되다 보니, ‘내가 이 사람과 평생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고  
식습관 하나가 이렇게까지 결혼 생활에 영향을 줄 줄은 몰랐어요.

 

혹시 저처럼 배우자의 식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 분 계신가요?
저만 유난스럽게 느끼는 건지,  
정말 이혼까지 생각해볼 만큼 큰 문제인지…

객관적인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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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익명1
    이런게 짜증나는 것이죠
    자신 잘못은 모르고 상대를 쪼잔하고 예민하다고 몰아 붙이니..
    음식에 대한 강한 집착과 계속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 은근 많아요
    "식탐 남편" 검색해보세요 이혼을 생각한다는 사례도 있네요
    연애할때도 그랬을것 같은데.. 아닌가요?
    어린시절 애정결핍이 식탐으로 발전한 사례가 많다고 들었어요
    결혼 7년차면 권태기가 왔을텐데 정 힘들면 상담을 받아보시든 해결책을 찾으세요
    
  • 익명2
    식탐이 집착적이라면 문제가 될거 같네요. 너무 배려없는 행동인데 한 평생 그걸 끌어 안고 참고 사는게 가능할지.. 
  • 익명3
    먹는거가지고 왜예민하게 구냐고 말씀하시는 남편분도 .. 이상하네요.. 남편분은 왜 예민하게 대꾸하신거죠..?
    지금 이해가 안가는 포인트가 사랑하는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다고 느껴진다는데도 그걸 재고해보지도 않고 예민하게 군다고 받아들인다는 부분이거든요..? 혹시 “나는 당신을 너무 사랑하지만, 그래서 당신이 먹는걸 좋아하는건 알지만, 내가 좋아하는것인줄 알면서도 다 먹어버리거나 내가 먹으려고 하면 먼저 손대고 먹는것들, 아이가 먹는 것 까지 가져가서 먹는것들에 대해서 내가 너무 존중받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 얘기해본적 있으신가요..?
    진지하게 두분이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혼은 좀 너무 간거같구.. 글쓴이께서 생각하는 부분을 차근차근 표현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좀 더 큰 뒤에 하기보단 지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니까요..
  • 익명4
    식탐이면 저도 좀,,
    평생 끌어안기 힘들다면 결정을 내리셔야겠ㅇ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겪고 계신 문제는 남편의 과도한 식탐으로 인해 결혼 생활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는 것이에요. 
    특히, 남편이 평소에도 많이 먹고,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간식을 몰래 먹거나 덜어가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과 함께 감정의 상처가 쌓이고 있음을 호소하고 계시고요. 
    이로 인해, 결혼 생활에 대한 불안과 이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심리적 고통이 크실 거예요. 
    이 문제의 원인으로는, 남편의 식습관이 과도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무심하거나 무관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감정적 거리감이 더 깊어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무너질 위험도 있답니다. 
    이럴 때는, 우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고, 남편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이 음식에 대한 내 감정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또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존중받고 싶어요”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남편과 함께 식습관에 대한 건강한 규칙을 세우거나,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만약 대화가 어렵거나 해결이 힘들다면, 부부 상담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무엇보다,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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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결혼 7년 차이신데 남편의 식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고 계시군요. 정말 어려운 상황이시겠어요.
    이 문제는 단순히 식습관의 차이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어요. 남편이 먹는 것에 대해 무심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는, 장기적으로 보면 부부 간의 신뢰와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하지만,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다시 한 번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 네가 내 간식을 몰래 먹거나 냉장고를 함부로 사용하는 게 나에게 상처가 돼"라고 말하는 방식이죠.
    또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보실 수 있어요. 부부 상담은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