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
와.. 이거 진짜 고민될거 같아요 어느정도 성향이 맞아야하는데ㅠㅠ 한쪽이 아예 포기할 수도 없고..
벌써 결혼 10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 전에 연애기간도 10년 가까이 되어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혼했는데,
이게 또 살다보니 생각치도 못한 문제들이 생기더라구요.
제 고민 중에 하나는 와이프는 엄청 어지르는 걸 좋아하는데 반해 저는 엄청 치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옷도 아무데나 벗고 머리카락도 엄청 빠져서 굴러다니고 하는데 저는 약간 결벽이 있어 이런 것을 잘 못보는 성격입니다.
이게 언뜻보면 환상의 궁합(?)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둘 다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와이프는 물건 어지럽히면 제 눈치보이니 함부로 못해 가끔 짜증을 내고
저도 어지러진 것을 못보는 성격이다보니, 바로바로 가서 치워야 직성이 풀리는데 이걸 또 못하게 하니
스트레스를 받곤 하네요.
이게 뭔가 해결책이 없이 네버앤딩 스토리 같은데 현명한 방법이 없나 답답해서 한 번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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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 박설아
상대방은 절대 바뀌지 않아서 결국 바뀌어야 되는건 나인것 같아요 이해하고 넘어가실 수 있는 부분은 넘어가실수밖에요ㅠ
- 권지연
둘다 어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한사람이라도 치우니 다행이네요
- cashwalker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전 제가 내려놨습니다. 대신 와이프없을때 치워요, 보이는 앞에서는 눈치주지 않으려합니다. 내려놓으니 편한데 저도 점점 동화되어 가는 부분이 있네요 ㅋ
- DamePP
두분 중 한분이 바뀌든 서로 맞춰가든.. 골이 깊어지기 전에 대화한번 해보세요~
- 혀니네
서로 맞춰가며 조금씩 노력하되 안 하면 더 답답한 사람이 더 해야하는것같아요 서로 기준이 다른거니깐요 그래너 저희집은 못 참는 제가 하는거라 생각하고 합니다 물론 나머지가족도 어느정도는 해야합니다
- ZERO
방법이 있겠나요... 보통은 반대인데.... 서로 조금씩만 양보 하시는 방법 뿐인것 같네요~
- 지호파파
헉 저도 결혼하다조니 엄청 깔끔항 성꺽으로 바뀌었어요. 근데 와이프는 ..헐말이 엊ㅅ네요
- 폭스맘
서로 양보해야하는데 늘 제가 양보하는같아 손해보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 raintree
우리집도 마친가지인데 신랑이 치우면서 내내 잔소리 하니 그게 스트레스입니다.치워주는건 고마운데 말없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 kk
성향이 반대라면 타협점을 중간에서 찾아야할듯해요 어느정도 내려놓기도 해야하고요
- 수컷삼색고양이
저도 똑같은 일로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어요 저는 치우는 사람 가족들은 어지르는사람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ㅠㅠ
- 착한딸
어지르는거 좋아하고 치우는거 좋아하고..그래서 저는 두분이 엄청 행복하게 사시는줄 알았네요 서로 좋아하는걸 맘놓고 할수 있는줄~~
- 오늘도걷기
어지르는 자와 치우는자는 평생 답이 없는 거 같애요. 저희 집도 어지르는 자들과 치우는 자..저 혼자예요. 참 힘들어요.
- 걷기왕
전 제가 치우는 편인데요 살면서 점점 중화?되어 가는거 같아요 저는 좀 덜 치우고 남편은 치우게 되고
- 타조타조
이게 어질러놓는사람들은 그속에서도 자신만의 규칙이 있는겁니다.... 남이 치워버리면 오히려 못찾는것들이 많거든요 ㅠ
- 민토
한 사람만 치우는 것도 한계라는 것이 있지요.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시고 한 번 진지하게 힘들다는 걸 어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 지도사랑
두분다 바뀌긴 힘들꺼에요~~ 성향이 너무 다르니 어떤한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 김영동
어지르는자는 끝이 없어요 왜 어질렀는지 모를 때 더 어질러나요
- epi울
ㄱ깨끗한 쪽이 더 스트레스 받는 법이니 아내에게 잘 이야기 해서 깨끗한 쪽으로 맞추는 방향으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