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안형 애착 유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솔직한 마음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까지 잠 못 이루며 불안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네요. 먼저, 당신이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사분의 말처럼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은 우울로 가는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정적으로 "그렇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밝고 활기찬 모습 뒤에 숨겨진 불안과 걱정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겉과 속의 괴리가 지나치게 커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는 것이 습관화되면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지고,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됩니다. 이는 자존감 저하, 불안,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겉과 속의 균형을 찾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와의 카톡 사건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불안형 애착 유형의 특징입니다. 당신은 남자친구의 말에 오해를 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후,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들킨 것 같아 수치심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감정적인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당신의 생각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입니다. 남자친구는 정말로 당신에게 실망했을까요? 혹시 당신의 불안감이 남자친구의 마음을 확대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남자친구는 당신을 용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괜찮은 척하는 것일까요? 남자친구의 말을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은 가끔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나요? 당신의 감정은 소중합니다. 감정적인 모습 또한 당신의 일부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을 곱씹으며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또한 남자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형 애착 유형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존감을 높이세요. 당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세요. 서로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가세요.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가면 분명 불안형 애착 유형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저는 불안형 애착유형을 가진 사람이에요. 현재 연애를 진행중이고 애착 유형 증세가 나타날때마다 그걸 스스로 인지하여 개선해 나가고자 상담, 독서, 심리공부를 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심리상담에서 상담사가 저에게 "00씨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 같아요. 겉으로 화려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길 원하고, 실제로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속은 남자친구에게 버림 받을까 불안에 떨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나에게 실망할까 걱정되기도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내면과 외면의 자아가 일치하지 않고 각기 다른 삶을 살게 돼요. 우울이 가속화 되는건 시간문제죠" 라고 하였습니다. 이게 저의 첫 질문입니다. 정말 그런가요? 저는 한 평생을 이렇게 저의 진짜 모습을 숨기며 살아왔는데, 이게 습관화 되어 있는데.. 이게 정말 우울로 가는 지름길인가요?
두번째로 답변 받고 싶은건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이에요.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사소한 말에 제가 상대방의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 오해를 하게 되었고 기분이 나빠 감정적인 태도로 단답으로 카카오톡 답장을 하게 되었어요. 그것을 보고 남자친구가 전화를 걸어 "원래 이렇게 카톡하는 사람이 아닌데 감정적인 마음이 들어간 상태로 카톡(단답)이 온 것 같아서 당황했다" 와 같이 저에게 실망했다는 듯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저는 제가 남자친구의 말에 오해를 해서 감정적으로 카카오톡 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사과를 하고 서로 전화를 마치고 난 후 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불안한 감정이 드는겁니다. 어떻게 보면 가끔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게 되는 것 또한 저의 모습인데 그런 모습을 의도치 않게 보인 저는(위에서 말한 저의 내면을 들킨 것 처럼) 현재 굉장히 수치스럽고 상대가 나에게 실망했을까 불안하며 용서 받은 상태지만 확실히 용서받은게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듭니다. 괜찮다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과연 진짜 괜찮은게 맞는건지, 나에게 정이 떨어지진 않았는지 등이요..
이 또한 불안형의 특징인걸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이런 생각들이 들때 어떤 사고 회로를 가지고 생각의 방향을 돌려보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가능 하시다면 불안형 애착으로 힘들어 하는 저를 보며 도움될 말이 있다면 추가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같은 불안형 분들이 도움주셔도 좋습니다. 이 새벽 남자친구와 있었던 이 일로 불안해 잠이 오지 않아 이렇게 남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