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라 땀이 많이 나고 뼈마디도 아파요 

갱년기 증상으로 많이 힘듭니다
신체의 변화가 갑자기 나타나니까 적응도 힘들고 그런 변화를 느낄때면 마음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달라진 부분이 참 많습니다
갑자기 많이 나는 땀, 뼈마디 통증, 불면증, 갑자기 느껴지는 열감 얼굴 화끈거림, 수시로 느껴지는 우울한 감정 등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줄줄줄 흐르는 땀!!!
갱년기라 땀이 많이 나는데요
예전에는 더운 여름에도 땀이 별로 나지 않았는데 갱년기되니 땀이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조금만 걸어도 등에서 아래로 땀이 떨어지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디 앉았다가 일어나면 엉덩이 부분이 축축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옷에 땀이 흥건하니 정말 당혹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얼굴에도 땀이 흐리니 화장을 해도 금방 지워지고 얼룩지고 약간 지저분해 집니다 

 

갱년기라 뼈마디도 아파요 !!
무릎 엉덩이뼈 손목 손가락 뼈 등 뼈마디가 아픕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목과 손가락 관절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아침에는 손을 펴고 주먹을 쥐는 단순한 동작도 쉽지가 않습니다
오래 걸으면 무릎통증이 느껴지고, 평소와 같이 걸었는데도 어느날은 발목 통증이 갑자기 느껴지기도 하고, 엉덩이뼈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아픈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뼈 통증으로 힘들고, 서 있자니 무릎통증으로 오래 서 있지를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누워 있을수만도 없는데 말입니다

 

체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전에는 하루에 몇시간씩 걷고 등산을 해도 하루이틀 지나면 근육통도 없어졌는데 이제 통증때문에 그렇게 오랜 시간을 걸을 수 조차 없고, 한두시간만 걸어도 무릎이 욱신거립니다

 

불면증 때문에 괴로워요~
밤이면 잠이 제대로 들지 않아 뜬눈으로 보낼때가 많습니다 
잠이 오다가도 누우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고 오만 잡다한 생각들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몇십년전에 마음 앓이했었던 일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그때일로 괴롭기도 합니다. 예전일로 왜 이리 괴로워해야 하는지 마음이 많이 약해진거 같습니다 
갑자기 느껴지는 열감으로 열감,  관절 통증 허리통증이 몰려오기도 하니, 누워있어도 누적된 통증으로 잠이 들지가 않습니다.
어찌하여 겨우 잠들더라도 중간에 자주 깨고,  깊이 잠들지도 못해 다음날도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낮에도 매번 피로를 달고 사는거 같습니다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피로가 계속 누적되어 몸도 좋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무기력해지고 우울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갱년기가 누구에게나 처음이다보니....
처음 겪는 갱년기다 보니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예전과 다른 컨디션과 신체적인 변화로 우울감이 느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

지혜롭게 이 시기를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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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글을 읽는 내내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졌어요 🌧️
    몸의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오면, 마음이 먼저 흔들릴 수밖에 없죠.
    특히 갱년기는 단순한 ‘나이 탓’이 아니라,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몸 전체의 균형이 바뀌는 시기라서
    땀, 통증, 불면, 우울감—all at once—정말 버겁게 느껴질 거예요.
    
    하지만 이런 변화는 당신의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도 해요.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진 않더라도, 조금씩 안정된 상태로 적응해 갈 수 있습니다 🌿
    
    지금처럼 증상이 다양하고 일상에 영향을 줄 만큼 힘들다면,
    💧 산부인과나 내분비내과에서 호르몬 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필요하다면 호르몬 대체요법(HRT), 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소플라본) 보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관리법들도 꽤 효과적이에요:
    
    ☀️ 아침 햇살 15분 쬐기 — 생체리듬을 바로잡고 수면의 질을 개선해줘요.
    🚶‍♀️ 무릎에 무리 안 가는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 혈액순환을 돕고 관절 통증 완화에 좋아요.
    🍵 잠 전 따뜻한 차(캐모마일, 보리차, 대추차) — 긴장을 완화하고 체온을 천천히 안정시켜줍니다.
    🛏️ 수면 전 ‘휴대폰 금지’ 루틴 만들기 — 블루라이트가 수면호르몬 분비를 방해해요.
    🧘‍♀️ 명상·복식호흡 연습 — 두근거림이나 불안이 올라올 때 마음을 진정시켜줍니다.
    
    또, 땀과 열감이 심할 땐
    얇고 통풍 잘 되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기보단 살짝 옆으로 돌려두면 열 조절에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시기를 견디는 나”를 미워하지 않고 충분히 토닥여주는 마음이에요 💛
    이건 약한 게 아니라,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예요.
    조금 느리고 힘들더라도, 분명히 다시 균형을 찾아갈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갑자기 찾아온 몸과 마음의 변화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땀이 줄줄 흐르고, 뼈마디까지 시큰거리고, 밤잠도 못 이루는 데다 우울한 감정까지 몰려온다니, 정말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는 말에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ㅠㅠ
    지금 겪고 계신 이 모든 증상들은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들이에요. 몸이 달라지는 것도 힘든데, 잠까지 제대로 못 주무시니 피로가 쌓여 더 힘드셨을 거예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이럴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약해지고 우울감까지 느끼는 건 정말 당연한 감정이랍니다. 호르몬 변화는 감정 기복에도 영향을 주고요, 뼈 통증이나 불면증도 갱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에요.
    하지만 작성자님, 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방법들이 분명히 있어요.
    • 땀과 열감 관리: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여러 겹 입고, 답답함을 느낄 땐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주세요. 특히 밤에는 잠자리를 서늘하게 유지하는 게 숙면에 도움이 된답니다.
    • 뼈마디 통증 완화:아침에 통증이 있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세요.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요가나 수영, 걷기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보면 좋고요.칼슘과 비타민 D 섭취도 중요해요.
    • 불면증 극복: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자제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보세요.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 마음 다스리기: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외면하지 말고 '아, 내가 힘들구나, 괜찮아' 하고 스스로를 보듬어주세요. 햇볕을 쬐며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누구에게나 처음 겪는 갱년기지만, 작성자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지혜롭게 이 시기를 잘 넘어가실 수 있도록 저도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 익명1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지만 지혜롭게 극복 하실 것 같아요
    이런 생각 가지기까지 쉽지 않은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