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강박은 왜 생길까? 워킹맘의 육아스트레스와 죄책감 줄이는 법

"좋은 업마"라는 강박에 지친 워킹맘이라면?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심리학적 접근과 팁을 정리했습니다.


트로스터 분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정현진입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게 되면 당연히 하게 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 “아이를 사랑하는데도… 자꾸 화를 내고, 그러고 나면 너무 미안해요.”
> “워킹맘이라서 아이에게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워킹맘 분들의 좋은 엄마에 대한 강박입니다.

이건 단순히 성격 문제가 아니라, 

육아스트레스가 이미 과부하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좋은 엄마’ 강박은 왜 생길까? 워킹맘의 육아스트레스와 죄책감 줄이는 법

 

‘좋은 부모’에 대한 기준, 누가 정했을까?

많은 워킹맘들이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니야”라고 느끼는 건
내가 부족해서라기보다 좋은 부모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엄마’라는 말엔 보이지 않는 조건이 붙어있죠.
늘 다정하고, 인내심 있고, 감정조절이 완벽하고, 

아이를 최우선으로 두는 사람.


하지만 이 기준은 현실에서 가능한 기준이라기보다는
사회와 비교가 만들어낸 이상적인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특히 워킹맘은 하루를 “일”과 “육아”로 나눠 쓰는 사람이에요.
이미 에너지가 두 갈래로 빠져나가는 상태에서
‘완벽한 엄마’까지 되는 것은 불가능하죠.

 

육아스트레스를 키우는 심리적 요인 3가지

(1) “좋은 엄마여야한다”는 사고방식

많은 분들이 원래부터 예민해서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좋게 보이는 방식으로 

살아남는 법”을 배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습관이 육아로 넘어오면
‘좋은 엄마 강박’으로 변하기 쉬워요.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자책으로 이어지거든요.

 

- 오늘 짜증 냄 → “실패한 엄마”
- 아이가 울음 → “내가 잘못 키웠나?”

이때 스트레스는 육아 때문이라기보다
나 자신을 계속 심판하는 구조 때문에 더 커집니다.

 

(2) 회복이 아니라 ‘버티기 모드’로 사는 워킹맘의 뇌

워킹맘 스트레스가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회복할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퇴근 후 육아 → 집안일 → 내일 준비…

몸은 쉬고 싶은데 뇌는 계속 “해야 한다”로 돌아가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작은 일에도 감정이 터집니다.

장난감 하나만 어질러져도 참기 힘들고
결국 아이에게 화내고 자책하는 구조가 반복되죠.

 

이건 인성 문제가 아니라 신경계 과부하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육아로 지친 마음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버틴 결과예요.

 

(3) 죄책감이 ‘사랑’으로 착각되는 순간

상담에서 이런 말도 자주 나옵니다.

“제가 죄책감을 느끼는 건 아이를 사랑해서겠죠?”

 

하지만 워킹맘 죄책감이 커질수록
아이에게 더 잘하게 되는 게 아니라, 

더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죄책감 때문에 더 해주려 함
- 더 해주다 지침
- 지쳐서 폭발
- 폭발 후 죄책감 폭증
- 다시 “더 잘해야지” 반복

 

이건 사랑의 증거가 아니라
나를 소진시키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엄마 강박’이 강해졌다는 신호 4가지

혹시 아래에 해당되시나요?

1) 쉬고 있어도 죄책감이 든다
2) 아이가 울면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 든다
3) 다른 엄마 얘기만 들어도 내가 부족해 보인다
4) 화낸 뒤 “나는 최악이야”가 자동으로 나온다

 

이건 “내가 나쁜 엄마”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워킹맘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해결법 4가지

1) 감정을 ‘행동’ 말고 ‘이유’로 기록하기  
“화냈다”에서 끝내지 말고 

“왜 힘들었는지”를 적어보세요. 

쓸데 없는 감정소비가 줄어들어들 수 있습니다.

 

2) 좋은 부모 기준을 다시 쓰기  
완벽한 엄마 말고, 회복할 줄 아는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나만의 좋은 부모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10분이라도 나를 회복시키기  
산책, 음악, 샤워, 멍 때리기… 

짧아도 일과 육아에서 벗어나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4) 혼자 버티지 말고 공유하기  
비슷한 상황의 워킹맘들과 나누는 것만으로도

육아스트레스는 확실히 줄어듭니다.

 

네트워킹할 시간이 없다면 

하물며 가까운 남편에게라도 상황을 공유하고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좋은 엄마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지치면 쉬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버틴 워킹맘이라면…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

 

 

이런 글도 도움이 됩니다.
> “좋은 부모란 무엇인가요?” 바움린드 4가지 유형으로 보는 훈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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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가 부부 갈등으로 번질 때, 관계를 지키는 5가지 회복 팁

정현진 심리상담사

 

상담심리사 2급

청소년상담사 2급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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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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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방울1225
    저 진짜 이 글 보면서 눈물 났어요…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누가 알아주질 않아서 더 힘들었거든요. 오늘 이 글이 저한테는 큰 위로였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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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연3333
    좋은 엄마가 되는건 진짜 어려운 것 같은데 남들과의 비교를 좀 내려놓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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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십시다
    ‘좋은 엄마는 회복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아요.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숨도 못 쉬고 살았는데…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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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글 읽으면서 공감 많이 가네요
    좋은 엄마는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반성도 되고 위로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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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가필요해요
    회복이 아니라 버티는 뇌라는 표현… 저 완전 그 상태예요. 일하고 와서 육아하고, 애 재우고 나면 저는 그냥 바닥. 쉬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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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희
    좋은 엄마가 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모두에게 큰 숙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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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좋은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워킹맘님도 또 워킹맘이 아닌 엄마님도
    우리모두 잘 하고 있다고.그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 또 한 
    행복하단걸 잊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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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좋은부모는 좋은 사람이여야한다는 교육에서 시작하더라구요 좋은 사람의 기준이 잘 정립되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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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바람7198
    읽으면서 계속 고개 끄덕였어요. 쉬고 있어도 괜히 불안하고, 아이한테 조금만 소홀해도 마음이 무너져요. 이런 감정,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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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갈치1호의행방불명
    좋은 부모 기준 다시 쓰기라는 말이 참 필요했어요.
    비교하지 말고, 우리 집에 맞는 기준을 만드는 거…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