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렵고 벅차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저의 친척들 친구들 지인들 모두 다 절 좋게 봤으면 좋겠어요 뭔가 바보같은 아주 사소한행동(제가 혼자 생각했을때)같은것 이건 너무 가식적이였나? 여기서 얼굴이 빨개져서 바보같이 보였나? 이런것들이 저를 일주일이상 밤잠설치게 만들어요 그래서 밖에서 사람 만나는게 너무 두려워요 조그만 발언에도 아 저 말 괜히 했나 이런생각에 자괴감이 밀려오구요... 진짜 어찌하면 좋을까요 스트레스가 너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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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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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벅차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친척, 친구, 지인 등 모든 분께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고, 아주 사소하다고 여기시는 행동이나 발언에도 '가식적이지 않았을까', '바보처럼 보였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자괴감을 느끼신다니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이로 인해 사람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타인의 평가에 대한 높은 민감성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완벽주의적인 기대에서 비롯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큰 부담과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답니다. 작은 실수를 크게 여기고 반복해서 되새기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소모가 크셨을 거예요.
    이러한 감정들을 완화하기 위해 몇 가지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 있어요. 먼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자기 관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스스로를 비난하는 대신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하고 다독여주는 긍정적인 혼잣말을 습관화해 보세요. 또한, 실제 타인의 시선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더욱 편안하고 건강한 길을 찾고 싶으신 것이지요. 이전에 말씀드린 스스로를 다독이고 긍정적인 혼잣말을 하는 것 외에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에 짧게라도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을 해보는 것이 생각의 꼬리를 끊고 현재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 잠들기 전에오늘 좋았던 일이나 스스로에게 칭찬할 만한 점을 3가지씩 짧게 기록하는 감사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떠세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과 성장에 집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아주가깝고 신뢰하는 친구 한두 명에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지를 받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들의 객관적인 시각이 자신의 고민이 얼마나 실제와 다른지 깨닫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지금 나에게 가장 편안하고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시도해보는 것이에요.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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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남들의 시선 때문에 사소한 행동까지 되짚으며 괴로워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작은 걱정들이 쌓여 사람 만나는 것조차 두렵게 만드는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하지만 기억해 주세요. 당신을 괴롭히는 그 바보 같은 걱정들은 대부분 당신의 머릿속에서만 실제입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작은 실수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우리가 밤잠 설칠 정도로 걱정하는 그 사소한 실수를, 다른 사람들은 이미 잊었거나 알아채지도 못했을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시도해 볼 만한 방법들을 제안 드립니다.
    ​내가 실수했어라는 생각이 들 때, 아니, 괜찮아. 나를 좋게 보는 사람들도 분명 많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고민과 생활에 바쁩니다.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가식적으로 보였을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때론 어색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은)조차 인간적이고 진실한 매력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당신은 당신의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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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 🌧️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게 지나치게 커지면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게 되죠.
    “괜히 그랬나, 이상하게 보였나”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면 머릿속이 멈추질 않아서 잠도 안 오고, 마음이 너무 지치셨을 것 같아요 😔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 행동을 오래 기억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 순간을 계속 되새기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자기 일로 돌아가 있거든요 ☁️
    조금 어색하거나 실수한 순간이 있더라도, 그것 때문에 당신을 나쁘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지금처럼 자기 행동을 돌아보고 고민할 줄 안다는 건, 그만큼 배려심이 깊고 진심이 있다는 증거예요 🌿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국 주변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게 돼요.
    
    밤마다 생각이 꼬리를 물 때는 “지금은 생각을 잠시 멈춰도 괜찮아”라고 속으로 말해보세요.
    그리고 가벼운 호흡이나 스트레칭, 따뜻한 물 한 잔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또, 일기를 써서 “오늘 신경 쓰였던 말”을 적고 “그럴 수도 있었어”라고 스스로 덮어주는 연습도 효과적이에요 📖
    
    처음엔 어렵지만, 이런 연습이 쌓이면 조금씩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괜찮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존재예요 💛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오늘은 “나는 잘하고 있다” 한마디만 마음속으로 꼭 해주세요 🌷
  • 익명2
    주위를 많이 의식하는군요.. 생각보다 세상사람들은 나에게 별 관심이 없어요. 그냥 스쳐갈뿐이죠.. 자신을 갖고 떳떳하게 살아가시면 좋겠네요.. 용기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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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말씀 들어보니 사회적 불안과 자기평가 과민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도 지나치게 걱정하고, 자괴감이 생겨 잠을 설치는 경험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자신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모든 사람이 나를 좋게 봐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라고 스스로 다독이는 거예요. 그리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 회복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짧은 대화나 친근한 인사처럼 부담 없는 상황부터 연습해보세요.
    
    또한 심리적 안정과 수면 관리도 중요해요. 명상, 호흡법, 따뜻한 차 마시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 멀리하기 같은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면 불안을 조금 줄일 수 있어요.
    
    만약 이러한 불안과 자괴감이 일상에 크게 영향을 준다면 전문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상담사와 함께 생각 패턴을 점검하고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배우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해보시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함께 헤쳐나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