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벅차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친척, 친구, 지인 등 모든 분께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고, 아주 사소하다고 여기시는 행동이나 발언에도 '가식적이지 않았을까', '바보처럼 보였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자괴감을 느끼신다니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이로 인해 사람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타인의 평가에 대한 높은 민감성과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완벽주의적인 기대에서 비롯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큰 부담과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답니다. 작은 실수를 크게 여기고 반복해서 되새기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소모가 크셨을 거예요. 이러한 감정들을 완화하기 위해 몇 가지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 있어요. 먼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자기 관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스스로를 비난하는 대신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하고 다독여주는 긍정적인 혼잣말을 습관화해 보세요. 또한, 실제 타인의 시선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더욱 편안하고 건강한 길을 찾고 싶으신 것이지요. 이전에 말씀드린 스스로를 다독이고 긍정적인 혼잣말을 하는 것 외에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에 짧게라도마음 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을 해보는 것이 생각의 꼬리를 끊고 현재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 잠들기 전에오늘 좋았던 일이나 스스로에게 칭찬할 만한 점을 3가지씩 짧게 기록하는 감사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떠세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과 성장에 집중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아니면, 아주가깝고 신뢰하는 친구 한두 명에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지지를 받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들의 객관적인 시각이 자신의 고민이 얼마나 실제와 다른지 깨닫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지금 나에게 가장 편안하고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시도해보는 것이에요.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