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돌에 호수가 온통 뒤흔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죠. 퇴근길이나 잠들기 전, 그 장면이 무한 반복 재생되는 괴로움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자존감의 문제: "내가 잘못했나?"라며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자기 확신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성격적 특성: '소심함'이라기보다 높은 민감성을 타고나신 것 같아요. 남들은 못 보고 지나칠 찰나의 표정이나 말투를 캐치하는 섬세한 안테나를 가지신 거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생각의 분리가 필요합니다. 상대의 말은 그 사람의 그날 기분, 원래 말투일 뿐 나의 가치와는 상관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 말이 내 안으로 들어오려 할 때, "이건 그 사람의 쓰레기통에서 나온 말이야. 내가 받을 필요 없어"라고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섬세하고 사려 깊은 사람입니다. 그 따뜻한 시선을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먼저 돌려주세요.
자존감에 대한 저의 고민은...
타인의 말 한마디에 너무 쉽게 흔들린다는 것...! 입니다.
누군가 무심하게 던진 말
상대는 기억조차 못 할 수도 있는 한마디를
저는 하루 종일 계속 곱씹어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나한테만 저렇게 말한 건가?”
“내가 뭔가 잘못했나?”
처음엔 그냥 뭐지? 싶다가 생각에 꼬리를 꼬리를 무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더 나빠질 때도 있어요.
그 사람의 말투, 표정, 상황까지 계속 떠올리면서
혼자서 같은 장면을 수십 번 다시 떠올려 보게 돼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자신을 의심하는 쪽으로 생각이 흘러가더라고요.
저 사람이 날 싫어하나?
내가 만만해 보여서 저런 말을 한 건가?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래요.
첫 번째는 자기 불신.
자신의 매력이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두 번째는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감정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창피함,
텅 빈 것 같은 공허함,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미워지는 복잡한 감정들이 나를 지배할 때라고 했어요.
이거보면서
이거 진짜 완전 딱 내 얘기다!! 싶었어요.
저는 이 두 가지 모두에 꽤 크게 해당하는 것 같아요.
누가 날 칭찬해도 진짜겠지? 빈말 아니겠지? 하면서 자꾸 검열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가 유독 아프게 꽂히는 것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마음과
타인의 반응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감정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이성적으로는 알죠...
상대가 어떤 말을 했을 때
정말 내가 맘에 들지 않아서 한 말일수도 있지만...
모든 말이 나를 향한 공격은 아니니까 그냥 별 뜻 없이 한 말일 수도 있다는 걸요.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나 조차도 모든 사람들을 다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는데!
그런데도 마음은 쉽게 그걸 받아들이지 못 하겠더라고요...
사소한 말 한마디로 하루의 기분이 완전히 무너지고,
집에 와서도 계속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생각의 굴레에 빠져요.
밤에 자기 전에 꼭 생각나고...
이런 분들 저 말고 분명히 또 있으시겠죠?
어릴 때부터 그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래요.
이런 반응들도 자존감이 낮아서 나타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저의 성격인 걸까요?
제가 약간 소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소심과 자존감은 같은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 내 성격 때문인가 싶기도 해요.
저도 타인의 말에 덜 흔들리고
필요 없는 말은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근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