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말에 너무 흔들리는 나, 자존감 문제일까요?

자존감에 대한 저의 고민은...

타인의 말 한마디에 너무 쉽게 흔들린다는 것...! 입니다.

 

누군가 무심하게 던진 말

상대는 기억조차 못 할 수도 있는 한마디를

저는 하루 종일 계속 곱씹어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나한테만 저렇게 말한 건가?”

“내가 뭔가 잘못했나?”

 

처음엔 그냥 뭐지? 싶다가 생각에 꼬리를 꼬리를 무니까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더 나빠질 때도 있어요.

그 사람의 말투, 표정, 상황까지 계속 떠올리면서

혼자서 같은 장면을 수십 번 다시 떠올려 보게 돼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자신을 의심하는 쪽으로 생각이 흘러가더라고요.

저 사람이 날 싫어하나?

내가 만만해 보여서 저런 말을 한 건가?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래요.

 

타인의 말에 너무 흔들리는 나, 자존감 문제일까요?

 

첫 번째는 자기 불신.

자신의 매력이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두 번째는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감정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창피함,

텅 빈 것 같은 공허함,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미워지는 복잡한 감정들이 나를 지배할 때라고 했어요.

 

이거보면서

이거 진짜 완전 딱 내 얘기다!! 싶었어요.

저는 이 두 가지 모두에 꽤 크게 해당하는 것 같아요.

 

누가 날 칭찬해도 진짜겠지? 빈말 아니겠지? 하면서 자꾸 검열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가 유독 아프게 꽂히는 것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마음과

타인의 반응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감정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이성적으로는 알죠...

상대가 어떤 말을 했을 때 

정말 내가 맘에 들지 않아서 한 말일수도 있지만...

모든 말이 나를 향한 공격은 아니니까 그냥 별 뜻 없이 한 말일 수도 있다는 걸요.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나 조차도 모든 사람들을 다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는데!

그런데도 마음은 쉽게 그걸 받아들이지 못 하겠더라고요...

 

사소한 말 한마디로 하루의 기분이 완전히 무너지고,

집에 와서도 계속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생각의 굴레에 빠져요.

밤에 자기 전에 꼭 생각나고...

이런 분들 저 말고 분명히 또 있으시겠죠?

 

어릴 때부터 그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래요.

이런 반응들도 자존감이 낮아서 나타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저의 성격인 걸까요?

제가 약간 소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소심과 자존감은 같은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 내 성격 때문인가 싶기도 해요.

 

저도 타인의 말에 덜 흔들리고

필요 없는 말은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근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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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65채택률 3%
    그 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돌에 호수가 온통 뒤흔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죠. 퇴근길이나 잠들기 전, 그 장면이 무한 반복 재생되는 괴로움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자존감의 문제: "내가 잘못했나?"라며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자기 확신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성격적 특성: '소심함'이라기보다 높은 민감성을 타고나신 것 같아요. 남들은 못 보고 지나칠 찰나의 표정이나 말투를 캐치하는 섬세한 안테나를 가지신 거죠.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생각의 분리가 필요합니다. 상대의 말은 그 사람의 그날 기분, 원래 말투일 뿐 나의 가치와는 상관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 말이 내 안으로 들어오려 할 때, "이건 그 사람의 쓰레기통에서 나온 말이야. 내가 받을 필요 없어"라고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섬세하고 사려 깊은 사람입니다. 그 따뜻한 시선을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먼저 돌려주세요.
  • 익명1
    자존감이 낮아지는 이유 저도 알아가네요
    제가 볼때는 성격이 예민 하신거 같아요
  • 익명2
    상대방과 대화해서 기분 나쁜 말은 그냥 흘려 버리세요
    집에 와서 계속 생각 하다 보면 더 힘들어요
    본인 자신만 감정 소비 하게 되더라구요
  • 익명3
    자존감이 하루아침에 생기진 않죠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천천히 들여다 보는것 부터 시작해보셔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타인의 말 한마디를 온종일 곱씹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그 시간이 얼마나 지치고 소모적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성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려 해도, 마음은 어느새 그 사람의 표정과 말투를 수십 번 되감기하며 결국 자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작성자님을 참 힘들게 했을 것 같아요. 😥
    
    이런 모습은 단순히 소심한 성격 탓이라기보다, 말씀하신 대로 타인의 시선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낮은 자존감의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의 무심한 한마디에 내 존재 전체가 흔들리는 건, 내 마음 안에 나를 든든하게 지켜줄 '자기 확신'이라는 뿌리가 아직 단단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말을 분석하는 에너지를 '나의 기분'을 돌보는 쪽으로 돌려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 대신 "그 말 때문에 내가 지금 속상하구나"라고 내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상대의 말은 내 허락 없이는 내 마음의 안방까지 들어올 수 없다는 선을 그어보세요. ✨
    
    밤마다 시작되는 생각의 굴레를 끊기 위해, 그 장면이 떠오를 때마다 "이건 이미 지나간 일이야"라고 소리 내어 말하며 물리적인 마침표를 찍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타인의 평가보다 작성자님 스스로가 부여하는 가치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작성자님의 모든 과정을 응원합니다. 🙏💕
  • 익명4
    이건 자존감 보다는 귀가 너무 얇아서 흔들리는것 같아요
  • 익명5
    타인의 말에 휘들리는 자신을.보면 점점 자존감이 낮아져요
    노력이 필요하죠
  • 익명6
    맞아요 상대에 말에 너무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겠어요.
    저에게도 필요한 ㅠㅠ
  • 익명7
    소심하다고 해서 나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니에요. 그저 너무 섬세하시고 예민하고 타인의 말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해 그런 것 같네요.
  • 익명8
    잊을줄 아는 용기가 필요할때가 있더라구요..
  • 익명9
    저랑 똑같네요. 저도 상대가 하는 말을 굉장히 신경 쓰이고 왜 저런말을 했을까 엄청 신경 씁니다. 그럴때는 신경 안쓰려고 노력해요. 쉽지않지만요
  • 익명10
    자신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마세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타인의 말에 너무 흔들리고 마음이 자주 무너지는 경험, 정말 힘드시겠어요. 이런 반응은 자존감과 깊은 관련이 있어요.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를 충분히 믿지 못하고, 남의 말 한마디에 감정이 크게 흔들리며 자기 의심과 불안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감정적으로 타인의 말과 행동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며 복잡한 마음이 얽히곤 하죠.
    
    물론 소심한 성격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자존감이 낮으면 그 소심함이 더 크게 작용해 자신을 지키기 어려워집니다. 중요한 건 이런 자신의 반응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이에요. 무조건 ‘이성적으로 알잖아’라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는, 지금의 감정이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천천히 들여다봐 주세요.
    
    타인의 말에 덜 흔들리고 마음을 지키려면 다음을 시도해 보세요.
    
    1. 생각 멈추기 연습  
    생각이 꼬리를 무는 순간 ‘지금 이 생각이 내 마음에 도움이 될까?’ 스스로 질문하며 불필요한 걱정을 멈춰 보세요. 명상이나 심호흡도 도움이 됩니다.
    
    2. 자기 자신 인정하기  
    ‘나는 소중하고 내 가치는 남의 말 한마디로 달라지지 않는다’고 자기 자신에게 자주 말해 주세요.
    
    3. 생각 기록하기  
    불편한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써서 밖으로 내보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4. 거리 두기 연습  
    타인의 말과 행동은 그들의 관점이자 감정의 표현임을 기억하고, 그것이 곧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님을 인지해 보세요.
    
    5. 작은 성공 경험 쌓기  
    자신을 칭찬할 만한 소소한 일들을 찾고,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점차 마음의 중심을 잡아가세요.
    
    6.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  
    지속적으로 힘들고 일상에 지장을 준다면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이런 마음을 갖는 것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이에요. 시도와 실수가 반복돼도 괜찮으니 조금씩 자신을 다독이며 나아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