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받을수록 계속 자존감이 낮아지는거 같아요..

제가 결정장애가 있다보니 일을 늦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저에게는 쉽고 간단한 일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갑자기 일이 많아지면 매일 보고서를 올리는데 회사에서는 "일이 몇퍼 진행이 되었냐" 물어보면 저는 낮게 측정해서 보고서를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면 기간은 얼마 안남았는데도 절반도 못했다고 해요. 솔직히 더 많이 하긴 했지만 괜히 상대방에게 기대감을 주다가 나중엔 얼마 못했다고 꾸중이나 실망감을 줄까봐...그러다가 마지막날에 다 끝났다고 칭찬을 받았는데 이게 칭찬 받을만한 일인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가진 능력은 낮아서 이것밖에 못 끝내고 겨우 막바지에 끝내버린건데....꾸중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인데....그래서 전 가끔 놀리는거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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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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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성실하게 일 처리를 하고도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며 칭찬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힘드실지 깊이 공감해요. 😥 상대방에게 실망을 줄까 봐 진행률을 낮게 보고하고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은, 사실 작성자님이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고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싶어 한다는 증거예요. 🌿 하지만 결과적으로 일을 잘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비꼬는 말로 오해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는 건 자존감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겨우 끝낸 것뿐"이라고 깎아내리기보다, 그 막바지의 압박감을 견디며 끝내 약속을 지켜낸 자신의 끈기를 먼저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회사에서 칭찬을 건네는 건 작성자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순수한 긍정의 의미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 보고서 수치와 상관없이 결국 제시간에 결과물을 내놓는 작성자님의 실행력을 동료들은 신뢰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 스스로를 '결정장애'나 '능력 부족'이라는 틀에 가두고 꾸중을 기다리는 마음은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대하는 일이라 참 안타깝습니다. 🏰 이제는 칭찬이 들려올 때 "운이 좋았어"라고 밀어내기보다 "그래도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냈지"라며 스스로에게 작은 미소를 지어주세요. 🌟
    
    작성자님의 가치는 일의 속도가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정직함에서 이미 빛나고 있답니다. 색상은 차분한 라벤더 톤이 긴장된 마음을 이완시키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데 따뜻한 도움을 줄 거예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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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56채택률 3%
    자신을 낮게 평가하며 마음 졸였을 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지네요. 혹시나 실망을 줄까 봐 진척도를 낮춰 보고하는 그 마음은, 사실 누구보다 일을 잘 해내고 싶어 하는 책임감과 신중함에서 나온 배려였을 거예요.
    ​하지만 스스로를 너무 '능력 없는 사람'으로 몰아세우지는 마세요. 마감 기한을 지켜 결과물을 낸 것은 엄연한 실력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물을 가져온 님에게 진심 어린 안도와 칭찬을 보낸 것일 확률이 커요. 놀리는 게 아니라, "역시 해낼 줄 알았다"는 믿음의 표현인 거죠
    💛감정적인 '기대치'보다는 "10개 중 6개 완료"처럼 사실 위주로 보고해 보세요.
    💛겨우 끝냈다가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감을 지켰다'고 스스로를 격려해 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다음 보고 때는 실제 진행률에 딱 10%만 더 얹어서 말해보는 연습을 해볼까요?
  • 익명1
    업무는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는 거라 속도도 중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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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이 마음, 되게 이해돼요.
    칭찬을 그대로 못 믿고 오히려 더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거죠.
    지금 상황을 보면요,
    문제는 능력이 낮아서가 아니라 기대와 평가를 스스로 너무 깎아내리는 습관이에요.
    혼날까 봐, 실망시킬까 봐 일부러 진행률을 낮게 말하고
    막상 끝내도 “이게 칭찬받을 일인가”라고 스스로 부정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칭찬을 들으면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운이거나 상대가 몰라서다”
    “사실은 부족한데 들키지 않은 거다”
    이렇게 해석이 가버리는 거예요.
    이건 자존감이 낮아서라기보다
    자존감이 상처받지 않으려고 칭찬을 차단하는 방식이에요.
    차라리 스스로를 깎아두면 실망할 일도 없다고 느끼는 거죠.
    조금만 이렇게 바꿔보면 좋아요.
    칭찬을 들으면 평가하지 말고 사실만 인정하기요
    “그래도 기한 안에 끝낸 건 사실이다” 정도만요.
    “이 정도는 누구나 해요” 같은 말은 속으로만 하고 밖으로는 하지 않기요
    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이건 내 불안이 만든 해석일 수 있다”라고 한 번만 멈춰보기요.
    당신은 일을 못해서 불안한 게 아니라
    불안해서 스스로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 가까워요.
    칭찬이 불편하다는 건, 사실 그만큼 기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지금의 당신은 부족해서 문제인 게 아니라
    너무 엄격하게 자신을 재단하고 있어서 힘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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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3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신중하고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더 진행된 상황도 축소하시는것 같구요
    
    이것은 자존감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실대로 이만큼 진행했다가 말했다가
    나중에 상대의 예상치보다 기대에 못미칠까봐
    실망감을 줄까봐 그것이 조심스러워 위축되어 계신것 같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세요
    만약 시일이 늦어질 것 같으면 그 마저도요,
    안한것을 했다고 한것이 아니라 당장에 위기를 경험하시거나 하진 않겠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모든 관계가 이렇게 흘러갈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달라지셔야 할 때입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씀하셔야 거짓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응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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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며,
    얼마나 긴장 속에서 일하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진행률을 일부러 낮게 보고하는 건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혹시 기대를 충족 못 하면 어쩌지”라는 불안을 미리 관리하려는 
    방법에 가까워 보입니다.
    쉽게 말하면 실망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전략 같아요.
    기대를 낮춰두면 혹시 결과가 조금 
    부족해도 덜 혼날 것 같고,
    마지막에 끝내면 “다행”이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 전략이 반복되면
    스스로를 계속 낮게 평가하는 
    습관이 굳어집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으면
    “이게 칭찬 받을 일인가?”
    “혹시 비꼬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이건 능력이 낮아서가 아니라
    내가 한 노력과 성과를 내 기준에서 
    너무 깎아보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기한 내 완료
    -결과 인정
    -상사의 긍정 피드백
    이건 분명 성과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기한을 맞추는 능력은 중요한 
    역량입니다.
    혹시 이런 질문을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내가 진행률을 낮게 말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를 맞추지 못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는 걸까?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무엇이 불안한 걸까?
    능력이 낮아서 막판에 끝낸 게 
    아니라 불안이 높아서 스스로를 
    낮춰왔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회사에서 정말로 성과가 없었다면
    칭찬 대신 피드백이 먼저 왔을 
    겁니다.
    놀리는 게 아니라
    그냥 결과를 본 겁니다.
    조금씩이라도
    “현재 진행률 60%입니다.”
    처럼 실제 수치에 가깝게 말하는 
    연습을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자기 능력을 과소보고하는 습관을
    조금씩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모습은
    능력 부족이라기보다
    실망을 두려워하는 성실한 
    사람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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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얼마나 엄격하게 보고 있는지가 느껴졌어요.
    
    진행률을 낮게 보고하는 이유가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라는 부분에서
    이미 책임감이 굉장히 강한 분이라는 게 보여요.
    대충 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대를 관리하려고 더 조심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막바지에 일을 마무리하고 칭찬을 받아도
    “이게 칭찬 받을 일인가?”, “놀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건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지금 패턴을 보면
    실망을 피하기 위해 기대를 낮추고,
    끝내고 나서도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결국 칭찬이 들어와도 내 안에서 바로 깎아내리는 구조예요.
    
    칭찬을 못 믿는 사람들은 대개 “칭찬받을 만큼 잘한 적이 없다”기보다, “잘해도 그건 기본이라고 배워온 경우”가 많아요.
    
    현실적으로는
    1. 진행률을 일부러 정확하게 써보는 연습,
    2. 칭찬을 들으면 반박하지 않고 “상대 기준에서는 잘한 거구나”까지만 받아들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완전히 믿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일단 밀어내지만 않으면 됩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결국 일을 끝내고 해내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마감에 맞춰 결과를 내는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지금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습관이 조금 앞서 있을 뿐,
    이미 충분히 해내고 있는 모습이 분명히 보입니다.
    조금만 덜 깎아내려도,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단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