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증상으로 불면증이 와서 결국 약을 먹고 있어요.

저의 불면증은 스트레스로 시작됐어요.

스트레스가 워낙 많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다 보니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밤에 잠을 잘 못 자겠더라고요.

밤에 막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날을 꼬박 새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면 당연히 피곤해요. 잠을 얼마 못 자고 낮에 일을 하다 보면 엄청 피곤해요.

처음엔 버텨보려고 했어요.

차 마시고, 핸드폰 멀리 두고, 수면 음악 듣고, 스트레칭하고, 운동하고.

근데 다 해봤는데 그게 해결책이 되진 않았어요.

그래서 어느날은 하루를 일찍 마무리하고 밤 10시에 누웠어요. 이것도 제 기준 일찍 누운 거예요...

낮에 피곤해서 당연히 바로 잠들 줄 알았는데 또 끝까지 잠은 안 오더라고요.

해야 하는 일들, 미뤄둔 일들, 관계에서 신경 쓰였던 순간들,

아무렇지 않다고 넘겼던 말들까지 하나하나 다시 떠오르면서 머릿속이 계속 깨어 있는 느낌?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까 쉽사리 잠에 들질 못해요.

몸은 쉬고 싶은데 머리가 계속 일하는 느낌이라 더 답답해지고, 잠 못 자면 다음날 컨디션 망가지고, 그게 또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악순환이더라고요.

원래도 스트레스가 심한데, 그 스트레스로 불면증까지 오니까 더 스트레스만 늘었어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일단 수면유도제도라도 구매해서 먹고 있어요.

수면제는 아니라서 효과가 뛰어나진 않지만 일단 꾸준히 복용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밤에는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잠들고 싶네요.

스트레스 증상으로 불면증이 와서 결국 약을 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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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스트레스로 인해 잠 못 이루는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몸은 쉬고 싶은데 머릿속은 계속 깨어 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것 자체가 큰 부담과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악순환을 겪고 계시네요.
    ​밤 10시에 일찍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낮에 피곤해도 밤이 되면 미뤄뒀던 일이나 관계 속 고민들이 떠오르는 경험은 심리적인 부담감이 클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수면 유도제라도 복용하며 이 악순환을 끊어보려 노력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고, 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밤에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안하고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
    저도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까지 생겨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네요..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익명2
    아휴...힘드시겠어요 
  • 익명3
    정말 힘드시겠어요
    수년유도제애먼 의존하지 마사고 상담을 벋어보사면 어떨까요?
    저꾸 번복되면 너무 피폐해질거 겉아 걱정입니다
  • 익명4
    그래도 약은...좀 참아보세요
  • 익명5
    불면증으로 약까지 드시고 계시군요. 저도 지금 약을 먹어야되나 고민인데. 혹시 내성이 생길까봐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