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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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건강
[8]
일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학업도 챙기려니 몸이 더 망가지는 것 같아요. 둘중 하나를 포기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저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렇다고 학업만 병행할수도 없고ㅜㅜ 두가지 다 지키고 싶은데 체력이 안따라줘서 고민이에요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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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알바와 학업
[6]
현재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 중인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1학기 때 학업과 알바, 그리고 동아리 활동, 운동까지 병행하면서, 성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 바짝 벌고 2학기부터 기존 알바 2개를 1개로 줄이려고 합니다.(현재는 3개) 하지만, 여유롭게 학교생활을 하고 방학 때 해외여행과 친구들과 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돈을 저축해놔야 하고, 졸업 했을 때 돈 들어갈 일이 많을 것 같아 또 돈을 저축해놔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알바를 쉬지 않고 하는 중입니다. 현재 어느 정도 돈은 있습니다. 어른 분들은 지금 나이 때 즐길 수 있는게 있다고 하시면서 그동안 모은 돈 쓰면서 놀라고 하시는데 저는 약간 회의적이네요... 다른 분들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군필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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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조울증] 보고싶은 사람에게
[2]
그 소식을 들은 것은 새해의 들뜬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1월이었다. 오래간만에 걸려온 동기의 전화를 통해 선배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내 입에서 겨우 튀어나온 말은 고작 "아... 그래..?" 였던 것 같다. 내가 알던 선배는 죽었다는 사실과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조문을 가기 위해 옷장을 뒤적일 때까지도 현실감이 없었다. 죽음이라는 것도, 조문이라는 것도 아직 낯선 20대의 옷장에는 장례식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옷들 뿐이었다. 이런 옷을 입고 간다면 나를 볼 때마다 엉뚱하다고 했던 선배는 이번에도 "역시 너 답다"라며 큰 소리로 웃어줄까?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왈칵 눈물이 터졌다. * 선배는 나이가 많았다. 내가 신입생이던 시절, 선배의 동기들은 대부분 졸업을 했지만 선배는 여전히 학교를 지키고 있었다. 우리가 여고괴담 귀신 아니냐며 놀릴 때도 선배는 늘 호탕하게 웃곤 했다. 스무 살의 나는 선배가 좋았다. 선배와 같이 있으면 늘 신이 났다. 선배는 에너지가 넘쳤고 의욕도 넘쳤다. 하고 있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고 했다. 가끔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아무 것도 몰랐던 그 때의 나는 선배가 말하는 세상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것 같다. 이상한 것은 선배는 어느 날 갑자기 증발하듯 사라져버린다는 것이었다. 며칠 동안 연락도 받지 않고 학교도 나오지 않았다. 여행을 간건지, 진탕 술을 먹고 골골대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늘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다는 듯 여겼고 나 또한 문득 선배 소식이 궁금해도 과제에 동아리 활동에 아르바이트에 바쁜 나날을 보내며 금방 선배를 잊어버렸다. * 아직도 선배가 처음 자신의 상태를 말하던 장면이 선명하다. 팀플을 하느라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던 날, 오래간만에 선배를 만났다. 왜 또 학교에 안나왔냐며 조잘조잘 잔소리를 하던 나를 보며 선배가 평소답지 않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나 조울증 약을 먹고 있어." *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그날 선배가 나에게 왜 그런 어려운 고백을 했는지 궁금하다. 나에게 도움을 청한 것일까? 아니면 나에게 잔소리 좀 그만하라는 의미였을까? 그때 나는 선배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선배가 얼마나 외롭고 힘든 싸움을 이어갔는지 알게 된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는데. 아직도 선명한 그날의 공기, 그날의 대화, 선배의 얼굴이 떠오를 때면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해서 마음이 아려온다. * 선배는 고등학교때 부터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던 선배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어느 날 선배는 서점에 있던 문제집을 싹쓸이 해왔다고 한다. 밤을 새서 문제집을 풀어 댔고 며칠 밤을 세워도 피곤하지 않았다. 오히려 에너지가 넘쳐서 운동장을 뱅뱅 돌며 학교를 그만두고 유학을 간 뒤 회사를 설립해서 빌 게이츠 같은 세계적인 부호가 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기력이 없어서 씻지도 못하고 며칠을 누워만 있어야 했다. 기이한 환청까지 듣게 된 뒤에야 정신과를 찾았고 우울증에서 조현병으로, 몇 번의 진단이 바뀌고 난 뒤에야 최종적으로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 최상위권이었던 선배는 발병 후로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에 와서도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간신히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입대를 하기도 했지만 결국 의병 제대를 하고 한동안 입원 치료도 받았다고 했다. 학업이고 뭐고 다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선배는 포기하지 않고 외롭지만 꿋꿋하게 질병과 맞서 싸우는 중이었던 것이다. *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선배는 강한 사람이었다. 특히 우울이 자신을 덮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선배는 늘 생각했다고 한다. 이건 뇌가 보내는 이상 신호일 뿐이야. 나의 잘못이 아니야. 나는 지지 않아. 나는 지지 않아. 나는 지지 않아. 아직도 나를 울리는 한 문장 나.는.지.지.않.아. * 선배가 떠나고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선배가 떠난 직후 몇 년 동안은 새해가 되면 동기들과 얼굴도 볼 겸 함께 선배를 만나고 왔는데 각자의 생활이 바빠지고 자연스레 만나는 것이 뜸해지면서 한동안 선배를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고민상담소 조울증 주제를 접하면서 다시 선배와의 추억이 생각났다. 이럴 때만 내 생각한다고 섭섭하다고 하겠지만 선배는 아마 섭섭하다고 말하면서도 얼굴 가득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고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저는 선배를 떠올리며 펑펑 울었네요.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버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싸움을 했을지를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아파요. 다음에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 때는 선배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줄께요. 그날까지 부디 따뜻한 곳에서 쉬고 계세요. 정말로, 다시 만나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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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공부스트레스때문에요즘불면증이심하네요
[2]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고민이 있어 이렇게 털어놓게 되네요. 다들 겪는 일이겠지만, 저는 특히 이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일상생활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밤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저는 지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저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적용하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책상 앞에 앉아 펜을 잡고 있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문제는 그 외의 시간, 특히 잠자리에 들 때 시작되더군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면, 낮 동안 제대로 외우지 못한 공식들(E=mc 2 같은 복잡한 것들 말이에요)이나, 풀어야 할 산더미 같은 문제집 목록이 영화처럼 머릿속을 휘젓고 지나갑니다. '오늘 이 부분 복습을 제대로 안 했지', '옆에서 A는 벌써 다음 단계로 넘어갔는데 나는 아직 여기에서 헤매고 있네' 같은 자책과 불안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요. 이 모든 게 결국 공부 스트레스로 귀결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지만, 스스로 이 고리를 끊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뒤척이다 잠들겠지 생각했지만, 이제는 거의 만성적인 불면증 수준으로 심해진 것 같아요. 시계를 보면 새벽 2시, 3시를 훌쩍 넘기기 일쑤이고, 겨우 잠들더라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얕은 꿈만 꿉니다. 그 꿈속에서조차 시험지를 붙잡고 있거나, 발표를 망치는 악몽을 꾸죠. 가장 힘든 건, 다음날 낮의 생활에 이 모든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밤새 시달린 탓에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합니다. 당연히 공부 효율도 떨어지죠. 집중력은 바닥을 치고, 조금만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쉽게 좌절하거나 짜증을 냅니다. '잠을 못 자서 공부를 못하고, 공부를 못해서 다시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못 자는' 악순환의 굴레에 갇힌 기분이에요. 이 지독한 패턴을 깨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그냥 마음 편히 먹고 자"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이토록 힘들겠죠. 책을 덮는 순간, '지금 이 시간에 자는 건 뒤처지는 거야', '이럴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봐야 해'라는 강박관념이 저를 짓누릅니다. 결국 잠자리에서도 쉬지 못하고, 머리는 계속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는 셈입니다. 마치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 같아요. 이 엄청난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수면이라는 기본적인 휴식마저 허락하지 않는 듯합니다. 저는 정말 간절하게 '푹 자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딱 하루만이라도 공부 스트레스를 완전히 잊고 깊은 잠에 빠져, 다음날 아침 깨어났을 때 개운하고 맑은 정신으로 공부에 다시 임하고 싶어요.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제 모습이 저 스스로도 낯설고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들이 있을까요? 잠들기 전 1시간 동안은 공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멀리하라는 조언을 들어봤지만, 그 1시간 동안 밀려오는 불안감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공부 스트레스와 수면 문제를 겪어보셨거나,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신 분들이 있다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당장의 성적이나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제 몸과 마음을 갉아먹으면서까지 공부해야 하는 건지 회의감마저 드는 요즘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무거운 공부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편안한 밤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부디 현명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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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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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부터 학업스트레스만 받으면 머리가 빠지더라고요ㅠ 머리가 빠지면 넘 걱정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건 당연한 건데, 그러면 추가적으로 머리가 또 빠지죠 그래서 넘 힘들었어요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그치만 살면서 스트레스를 마냥 피할 수는 없고, 머리가 요새 빠지는 것 같아서 또 걱정이에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제 재생이 안 될 것 같아 넘 염려스러워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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