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이콤플렉스’ 아시나요? 내가 자꾸 타인 문제까지 떠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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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뮤니티에서 착한아이콤플렉스 얘기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사실 저도 착한아이콤플렉스는 타고난 성격이 착해서 그렇다고만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연구에서도 거절 어려움이나 타인 기대 맞추기 같은 패턴이 

스트레스나 우울 취약성과 연결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읽어보다보니 정말 제 상황이랑 너무 똑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정리해봤어요!

 

‘착한아이콤플렉스’ 아시나요? 내가 자꾸 타인 문제까지 떠안는 이유

 

착한아이콤플렉스가 뭐냐면…

심리학적으로 보면, 어릴 때부터 “착해야 한다”, “갈등을 피해야 한다” 같은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성인이 돼서도 자연스럽게 타인의 감정을 챙기고,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고, 내 욕구보다 남의 요구를 우선시키는 패턴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이런 행동들은 ‘자기비난, 완벽주의, 정서 억제’와 관련되어 있고, 

이 세 가지는 우울, 불안 취약성과 연관된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결국 “왜 나는 자꾸 남한테 맞추지…?” 하던 게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심리적 학습 패턴’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저는 특히 제가 장녀라서 그런지 남들 눈치 엄청 보고, 남들 비위 맞추고 그랬거든요

아무도 강요하지 않아도 그랬던 것 같아요..

 

착한아이콤플렉스 자가진단 포인트

여러분도 혹시 착한아이콤플렉스는 아닌지 자가진단 한번 해보세요!

 

1) 갈등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2) 내 감정보다 상대 감정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3) 부탁을 거절하면 죄책감을 느낀다
4) 타인의 부정적 감정에 과도하게 민감하다
5) 상대에게 부담 줄까봐 도움 요청을 못 한다

 

이건 ‘착한 사람’이라는 미화가 아니라, 특정 환경이나 경험에서 형성된 심리적 패턴이라고 해요.

 

조금씩 바꿔볼 수 있는 방법

심리 치료나 연구에서 실제로 효과 있다고 알려진 방법만 정리해봤어요.

 

✔ 자기 감정 명확하게 알아차리기
✔ 작은 상황부터 거절 연습하기
✔ 상대 감정은 상대의 몫이라는 점을 인지하기
✔ 과한 자기비난 줄이기
✔ 휴식, 경계 설정하기

이게 엄청 특별한 팁은 아니지만, 실제로 우울, 불안, 대인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연구된 개입들이더라고요.

 

 

저도 해보는 중인데, “아 이건 내가 책임질 일이 아니구나”라는 감각이 조금씩 생겨서 꽤 도움이 됐어요.

여러분도 혹시 읽어보면서 “어..? 나 이야기 아닌가?” 싶었다면,
그게 이미 마음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 수도 있어요.


서로 경험 공유해봐요ㅠㅠ


이런 증후군도 있대욧!
피터팬 증후군 자가진단, 이런 특징 5개 이상이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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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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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방울1225
    읽으면서 계속 “이거 나 얘기 아닌가…?” 싶었어요. 특히 거절하면 죄책감 느끼는 부분이 너무 정확해서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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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부탁을거절하면 죄책감도 속하네요
    그전 나의이야기 같기도하고,
    강요적인 부분도 없지않아 숨겨야했던
    감정들이 아니였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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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로운바람7198
    착한아이콤플렉스가 그냥 성격 문제가 아니라 학습된 패턴일 수 있다는 설명이 정말 위로됐어요. 괜히 나만 이상한 게 아니구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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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갈치1호의행방불명
    저도 장녀라 그런지 남들 비위 맞추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글로 보니까 많이 공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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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십시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보면서 하나하나 다 해당돼서 웃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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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별빛
    갈등이 힘들어서 왠만하면 피하고..거절을 못하니...관계를 덜 맺으면서 지내고 있네요..착한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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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딱 저의 이야기네요. 저도 거절을 정말 못하거든요. 오늘 글쓰면서 이 생각했었는데 참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