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 회피하는 건 최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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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고민 끝에 글을 남겨봅니다. 제 친구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 성향인 것 같은데, 분명히 본인이 잘못한 상황임에도 교묘하게 제 탓으로 돌리고 제가 서운함을 말하면 오히려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아세웁니다. 처음에는 제가 정말 부족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숨이 막히고 제 자신이 사라지는 기분이라 너무 괴롭네요.
이런 나르시시스트와 계속 관계를 유지해도 괜찮은 걸까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하는 이 답답한 상황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해 주실 분 계신가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 회피하는 건 최악이죠
이런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죠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단순히 친구 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아니라 “내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까지 느끼고 계신 상태라 많이 지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못을 지적하면 오히려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되는 구조, 이건 반복되면 누구라도 자존감이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먼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느끼는 혼란과 답답함은 “내가 이상해서” 생긴 게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계속 상황을 돌아보고 “내가 문제인가?”라고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균형 잡으려고 노력하고 계신 상태예요. 말씀해주신 패턴을 보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 책임을 돌리고 → 상대를 예민한 사람으로 만드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요. 이런 관계에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꼬이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는 ‘이해’보다 ‘방어’에 더 가까운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바꿔보는 게 필요해요. “이 친구를 설득해서 사과를 받아내는 것”보다 “내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 쪽으로요. 현실적으로는 몇 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어요. 우선,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납득시키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이미 여러 번 해봤는데 바뀌지 않았다면, 그 방식은 효과가 없는 쪽에 가까워요. 대신 “나는 그렇게 느꼈어” 정도로만 짧게 표현하고 더 끌고 가지 않는 게 오히려 덜 소모돼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사과를 기대하지 않는 연습’이에요. 이건 포기라기보다, 기대를 조정하는 거예요. 계속 사과를 기대하면 그만큼 실망이 반복되고, 그게 자존감까지 건드리게 되거든요. 또 하나는, 관계의 깊이를 조절하는 거예요. 완전히 끊지 못하더라도, 내 감정이나 중요한 이야기를 이 친구에게는 덜 꺼내는 방식으로요. 대신 내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나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게 훨씬 덜 지치게 해요. 그리고 한 번은 스스로에게 물어보셔도 좋아요. “이 관계를 유지했을 때와, 조금 거리를 뒀을 때 내가 더 편해지는 쪽은 어디인지” 지금 상태라면 이미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가 꽤 분명한 편이에요. 지금 느끼는 힘듦은 예민해서가 아니라, 관계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오래 버텨온 결과에 가까워요. 그래서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게 “가능하냐”보다, “나를 덜 소모시키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어요. 이미 충분히 참고 버텨오신 느낌이에요. 이제는 조금은 나를 지키는 쪽으로 기준을 가져와도 괜찮습니다.
글을 보는데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작성자님이 많이 고생하고 마음을 많이 쓰셨을 것 같아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곧 자아의 붕괴로 받아들이기에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죄책감을 심어주는 방식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하기 때문에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나의 자존감을 계속해서 떨어뜨리게 되게 돼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을 견디며 버티기보다는 이제는 "내 감정이 틀린 게 아니라 저 사람의 반응이 비정상적인 것이다"라고 명확히 선을 긋는 심리적 분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것 같아요. 단칼에 끊어내기 어렵다면 연락의 빈도를 서서히 줄이고 상대의 비난에 일절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회색 돌(Gray Rock)' 전략을 통해 내 에너지를 소진되지 않게 하면 어떨까요?
친구분 맞나요 이런 성향인 분과는 빨리 관계를 정리하는게 좋을듯 해요
자기가 한 잘못이나 오해는 금방 잊어버리는 친구들이 있어요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스럽습니다
그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자세가 잘못된거 같아요
작성자님, 정말 힘드셨겠어요.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이 흔들리고 마음이 지쳐가는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깊이 공감합니다. 친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교묘하게 당신 탓으로 돌리며, 오히려 예민하다고 몰아붙이는 모습 때문에 숨이 막히는 감정을 느끼는 것도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관계는 감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으며, 작성자님의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 듯한 느낌 또한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꼭 기억하세요.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의 중심을 지키려는 강한 성향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왜곡하기 쉽고, 그래서 상대가 더 많이 상처받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자신을 먼저 보호하는 태도입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상대의 행동이 문제임을 인식하며 ‘내 감정을 지키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만남의 횟수나 거리를 조절해 감정 소모를 줄이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나’ 중심으로 표현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네 행동이 나에게 이런 감정을 주었어” 같은 말로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갈등 완화에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 성향은 쉽게 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완전한 변화를 바라기보다는 ‘내 감정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지키는 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길 권해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전문가에게 감정을 상담받으며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스스로를 돌보면서 작은 성취에 집중하면 회복의 길을 차츰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작성자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이렇게 힘든 상황을 용기 내어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용기이며, 앞으로 더 건강한 관계와 자기 자신을 만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나르시시스트 친구와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는 작성자님의 마음과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지키면서 관계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언제나 작성자님의 건강한 마음과 행복을 함께 응원합니다.
친구라고 볼 수가 없네요 조금씩 거리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살면서 힘든 사람들은 안 만나는 것도 좋더라구요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여요 상대의 가스라이팅에 휘둘려 자존감이 깎이는 것은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며 이는 상대가 자신의 결점을 감추기 위해 투사하는 비정상적인 행동일 뿐이에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을 공감의 대상이 아닌 자아를 지탱할 도구로 여기기 때문에 진심 어린 사과나 변화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는 답답함에 매달리기보다 상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고 정서적·물리적 거리를 두는 '단절'이 작성자님의 숨통을 트이게 할 유일한 방법이에요 숨 막히는 관계를 유지하느라 잃어버렸던 작성자님 본연의 평온을 되찾기 위해 자신만을 위한 시간부터 가져보세요
누구보다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그 친구의 교묘한 탓 돌리기에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숨이 막히고 자신이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당신의 마음이 보내는 어려움의 신호로 보입니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사과는 곧 자신의 실패와 열등함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그들에게 사과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 사람은 원래 사과할 능력이 없는 장애가 있다고 인정하는 편이 마음이 더 편할 겁니다. 훨씬 이롭습니다. 서운함을 말하면 당신을 예민한 사람으로 모는 것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입니다. 상대가 "네가 너무 예민해"라고 할 때, "아니야, 안 예민해"라고 반박하는 건 효과가 없을 겁니다. 관계를 당장 끊기 어렵다면 마음의 거리부터 두어야 합니다. 그 친구와 만나는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세요. 그리고 만났을 때도 나의 깊은 감정이나 고민은 절대 꺼내지 마세요. 상대가 나를 공격할 도구를 주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 친구의 목소리에 집중하느라 정작 본인의 목소리는 듣지 못하셨을 거예요. 자신이 따뜻하고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남에게 주었던 그 무한한 이해심을 이제는 나 자신에게 먼저 베풀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