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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증후군 4단계ㅣ직장인 번아웃, 이렇게 시작되고 이렇게 회복됩니다 (번아웃 극복 팁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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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스터 분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정혜운입니다 요즘 들어 몸은 멀쩡한데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느낌, 혹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이렇게 지치지?" 하는 생각, 자주 드시나요? 상담실에서 직장인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그냥 피곤한 건지… 번아웃인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번아웃증후군 4단계부터 직장인 번아웃의 특징, 실제로 효과 있었던 번아웃 극복 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번아웃증후군이란?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증후군으로, 무기력감, 의욕 상실, 짜증과 불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 번아웃은 지속적인 업무, 감정적 부담, 성과 압박이 쌓여 신체적, 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되는 상태로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번아웃증후군 4단계 1단계: 경고 단계 — “조금만 더 하면 되겠지” - 피로 누적 - 휴식 후에도 개운함 없음 - 업무 몰입 저하 2단계: 저항 단계 — 버티기 모드 - 카페인 섭취 증가 - 무기력 - 주말 휴식에도 회복 안 됨 3단계: 좌절 단계 — “내가 왜 이러지?” - 감정 기복 - 자기비난 - 아침 기상 어려움 - 작은 일에도 압도감 4단계: 소진 단계 — 에너지 ‘바닥’ - 업무 수행 어려움 -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 관계 소모 심함 - 흥미 상실 특히 직장인 번아웃은 그냥 쉰다고 회복되지 않으며, 성취감이나 의욕이 저하되어 회사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번아웃 극복 팁 1) 단순 휴식이 아닌 ‘에너지 회복’ 번아웃은 단순히 휴식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에너지 회복에 집중해야 합니다. - 10분 걷기 - 스트레칭 - 아침 햇빛 쬐기 2) 감정 셀프 체크 “오늘 나는 어떤 감정이 가장 많이 들었지?” 이렇게 본인의 감정을 셀프로 체크하며 항상 나를 돌봐야 합니다. [하루 1분 감정 체크 루틴] Q1. 오늘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무엇인가? 예: 무기력, 초조, 짜증, 부담감, 회피하고 싶은 마음 Q2. 그 감정이 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예: 출근 전, 회의 준비 중, 메시지 확인할 때 Q3. 감정의 강도는? (0~10점) Q4. 지금 이 감정에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휴식 - 지지 관계 - 업무 속도 조절 - 산책, 가벼운 운동 - 감정 정리 시간 3) 목표 재정렬 목표를 재점검하며 과도하게 잡아둔 목표는 과감히 버리고 작은 것 하나라도 성취했다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 할 일 3개 이하 - 완벽보다 완료 기준 4) 전문적 개입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담사를 찾는 것입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이 길게 유지되면 우울증 등 다른 증상으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어도 무시하지 않고 상담사를 찾는 것이 초기에 번아웃 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팁입니다. - 번아웃 검사, 상담, 치료 병행 가능 📢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번아웃은 완치되나요? → 삶의 방식을 재정비하며 재발을 막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Q2. 휴직하면 좋아질까요? → 원인 파악과 회복 전략이 함께 필요합니다. Q3. 이직이 답인가요? → 현재 나의 상태 회복이 우선입니다. Q4. 운동이 도움될까요? → 저강도·짧은 운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5. 번아웃을 주변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의지 부족이 아니라 ‘심리적 에너지 고갈’임을 알려주세요. 다른 전문가 칼럼들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테스트'로 시작하는 공황장애 자가진단ㅣ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초기 신호 읽는 법 > 무기력증을 반복하게 만드는 심리 패턴 │ 이유·자가 점검·회복 방법 정리 정혜운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고 싶다면? ⬇️ 💛트로스트에서 정혜운 상담사에게 상담 받으러 가기 ------------------------------ 정혜운 심리상담사 전문상담사 2급 청소년상담사 2급 한국상담학회 정회원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 現 트로스트 전문상담사 現 한음한방신경정신과한의원 심리상담사 現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강사 前 토닥토닥 심리상담센터 심리상담사
트로스트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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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0
마음이 맞지 않는 직장동료와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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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직장 생활이 유난히 힘들다. 일 때문이라기보다, 함께 일해야 하는 동료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다. 성격이 잘 맞지 않는데, 업무상 계속 엮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피할 수도 없다. 나는 원래 사람과의 갈등을 최대한 피하려는 편이다. 굳이 부딪히기보다 내 할 일에 집중하고 조용히 넘어가려 한다. 그런데 이번엔 아무리 참고 넘기려 해도, 작은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인다. 내가 예민해진 걸까, 아니면 정말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인 걸까. 그 사람을 만나야 하는 날엔 출근길부터 마음이 무거워지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속으로 열이 차오르면서도 겉으로는 억지 미소를 짓게 된다. 퇴근 후에도 대화 내용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잠이 쉽게 오지 않는다. 사람과의 갈등을 피하고 싶은 나에게 이런 상황은 가장 큰 스트레스다. 도망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는 관계 속에서 매일 마음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이런 감정조차 나만의 문제로 눌러두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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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직장에 갇힌듯한 마음의 스트레스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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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나는 회사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슴이 먹먹하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부터 숨이 턱턱 막히듯 답답하고, 윗사람의 눈치와 동료들의 분위기가 하루의 기분을 쥐락펴락한다. 사소한 일에도 괜히 긴장하고 흔들리는 내 모습이 내가 아닌거 같다. 업무는 끊임없이 늘어가고, 책임은 더 무거워지는데 정작 나에게 남은 시간과 에너지는 점점 바닥나고 있다. 이메일 알림이 모니터에 뜰 때마다 심장이 먼저 요동치고, 회의실 앞에 서면 수천 개의 걱정이 한꺼번에 와르르 밀려와 머릿속이 하얘진다. 입을 열어 말을 하려 해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머리 어딘가가 둔하게 막혀 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얼마 전에는 보고서를 준비하는데 손끝이 미세하게 떨려왔다. 타이핑을 하면서도 마음은 계속 멀어져만 갔고, 혹여 또 실수하면 어떡하나, 이번에도 승인되지 않으면, 회사에서 버틸 힘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머릿속을 빽빽하게 채웠다. 점심 시간도 쉬는 시간이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 머리를 스친다. 동료들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서 이상하리만큼 고립된 느낌이 들어, 그 공간에 있지만 그 자리에 없는 사람처럼 존재감이 흐려진다. 숨은 쉬고 있는데도 제대로 숨이 들어오는지조차 모르겠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마음이 전혀 풀리지 않는다. 퇴근 후 가방을 내려놓을 때 그 잠깐은 해방감을 느끼지만, 내일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다시 조여온다. 잠자리에 누워도 불안이 몰려와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에 들어도 깊이 자지 못해서 아침이면 더 피곤해져 있다. 요즘 들어 더더욱 어깨는 단단하게 굳어 돌덩이처럼 아프고, 이유 없는 두통이 갑자기 찾아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가끔은 숨이 턱 하고 막히는 순간까지 찾아와서 무섭기도하다. 이 모든 변화가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서 나타나는 증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이니까 버텨야 한다’는 책임감과, 점점 지쳐가는 나 자신과의 사이에서 나는 매일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가 직장에서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라고 넘겨도 되는 건지, 아니면 이제는 정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의 나로서는 이 무게를 혼자 견디기엔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는것 같다. 이 증상들… 그냥 지나쳐도 되는 걸까..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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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직장인 공황장애, 나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과 얼마나 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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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성/도배성/광고 게시글은 너무 슬퍼요🥹 무통보 이동 및 삭제될 수 있어요. 혹시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이거 보시는 분 계세요?! 성공한 줄 알았던 김 부장이 사실은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걸 보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 잘 살고 있어 보이는데도, 속은 텅 빈 것 같은 기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지 않았을까요? 나도 혹시 공황장애일까? 공황장애라고 하면 ‘특별한 사람들’만 겪는 걸로 오해했는데 요즘은 회사 일, 성과 압박, 관계 스트레스 때문에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에게도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찾아보니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요 -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다 - 출근길이 너무 힘들고 불안하다 - 발표 전에 멍하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 검진은 정상인데 몸이 계속 불편하다 저도 처음엔 위장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황장애 초기더라고요. 내가 해봤던 공황장애 극복 방법 완벽주의 성향이라 뭐든 잘 해내야 직성이 풀렸던 저… 그러다 어느 날 진짜 숨이 안 쉬어질 만큼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저처럼 열심히 살아온 김 부장님들께 도움됐던 방법들 공유드려요! 1. 혼자 참지 않기 – 나만 그런 거 아니에요! 2. 과한 일정 줄이기 – 일보다 내가 더 중요하잖아요? 3. 커피, 술 줄이기 – 진짜 차분해집니다 4. 마음 건강 상담 받기 – 너무 늦기 전에 5. 약물 치료 병행도 OK – 드라마 속 김 부장처럼요 실제로 김 부장도 치료받으면서 진짜 ‘나’를 되찾는 과정을 보여줬어요. 보면서 저도 참 많이 울었답니다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닌다고, 행복이 보장되진 않잖아요. 남들이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속은 많이 무너져 있을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우리네 직장인의 현실 아닐까요? 혹시 여러분도 ‘김 부장’ 같은 순간, 겪어보신 적 있나요? 공감되셨다면 댓글로 여러분 얘기도 나눠주세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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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
힘든 직장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영어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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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이던 시절엔 회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될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사회인이 되고 나니 회사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사람의 마음을 쉽게 지치게 만들더군요. 그냥 주어진 업무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잘해야 하는 업무'가 기본적으로 한번에 너댓개씩 돌아가죠. 중간 중간 터지는 예상치 못한 문제도 잘 핸들링 해야 하고요. 그리고 가장 힘든 것은 역시 인간관계인 것 같아요. 친구 관계가 틀어지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회사에서는 싫은 사람이 있어도 누군가가 회사를 떠나기 전까지는 계속 봐야 하잖아요. 상사들은 저마다 성격도, 선호하는 것도 다르니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게 행동해야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듣고 후배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얼만큼 챙겨야 무심한 선배도, 참견쟁이 선배도 되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예의 없는 사람을 만나도 항상 웃는 낯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 사람을 참 지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냥 나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일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은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자주 하게 되지요. 이렇게 마음이 힘들 때 짦은 한 문장이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어요. 한 줄의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가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게 하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지요. 이번 글에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에게 힘을 주었던 10가지 명언을 소개해 드릴게요. 문장 하나하나 타이핑하며 어제 주말 출근을 한 뒤 지친 제 마음도 잘 위로해 보렵니다. 1. “Success is not final, failure is not fatal: It is the courage to continue that counts.” – Winston Churchill - 성공이 끝이 아니며 실패가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할 용기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참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겪게 되죠. 열심히 준비한 안건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 내가 참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지면서 어깨가 으쓱하다가도 작은 실수 하나에도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가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문장을 떠올려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계속 나아가는 용기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성공에 취해 있기만 하거나 실패를 끌어안고 주저앉아 있기만 하는 것은 결국 나를 그 자리에 머무르게만 하는 것 같습니다. 꼭 완벽하지는 않더라고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야말로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한 디딤돌이라는 믿음으로 내일의 나를 향해 또 한 걸음 내딛어봅니다. 2. “Fall seven times and stand up eight.” – Japanese Proverb -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라.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정말 많은 실수와 실패를 해왔던 것 같아요.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실패하기도 하고 며칠 밤을 지새우며 준비한 보고서가 백지화 될 때도 있었죠. 저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말 한마디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성격이라 누군가의 지적을 받고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 '이제 정말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요. 하지만 아직까지 제가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라-는 문장 덕분입니다. 이 문장을 떠올리면 마음이 조금은 단단해져요. 넘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오히려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건 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비록 결과가 좋지 못했을지라도 나는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고 이만큼 쌓아 둔 것이 있으니 더 보완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다시 한번 더 일어섭니다. 3. “I’m convinced that about half of what separates the successful entrepreneurs from the non-successful ones is pure perseverance.” – Steve Jobs - 성공한 기업가와 성공하지 못한 기업가를 가르는 차이의 절반은 순수한 인내심이다. 회사일은 나를 계속 지치게 만들고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질 때 제가 자주 떠올리게 되는 스티브 잡스의 명언 중 하나예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버텨라' 는 말이죠. 여기서 버틴다는 의미는 아마 단순히 자리를 지키라는 말은 아니라 결국 해내는 사람은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일 거예요. 세상에는 나보다 똑똑한 사람, 일 처리가 빠른 사람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사람은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하겠죠. 때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도 많지만 돌아보면 지금 제가 이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은 바로 그 수 많은 시간 덕분인 것 같아요. 오늘도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 저 자신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온 것이라고 위로해주고 싶네요. 4. "It does not matter how slowly you go as long as you do not stop.” – Confucius(공자) - 얼마나 느리게 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저는 배움의 속도가 느린 편이예요. 더 정확히는 통찰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맞는 말이지요.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사안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재조직화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이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한 두 가지씩 놓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특히 신입 시절에는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울 정도로 실수가 많았죠. 나와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한 사람들은 눈에 띄게 성장하는데 나만 늘 제자리인 것 같고 뒤처지는 기분이 들며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그 때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던 문장이 바로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어요. 제가 신입 시절을 지나며 저의 학습 능력은 정체기가 긴 계단식 그래프를 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정체기가 긴 만큼 도약 수준도 높았죠. 제가 늘 그 정체기를 버티지 못했기 때문에 도약 단계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 때부터 모든 것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선배님들이 해주신 사소해 보이는 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적었죠. 정리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닥치는 대로 적고, 또 적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아 이게 이런 의미였구나!!' 하며 유레카를 외치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빨리 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도 쉬지 않고 조금이라도 움직였다는 사실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느리더라도 꾸준히 가는 것, 이것이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준 힘이랍니다. 그리고 신입을 한참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제가 느린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처럼 느린 신입이 왔을 때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된 것 같아요. 5. “You don’t have to be great to start, but you have to start to be great.” – Zig Ziglar - 위대해지기 위해 처음부터 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위대해질 수 없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모든 것이 두렵고 긴장되었어요. 보고서 한 줄을 쓰는 것도, 회의에서 의견을 내는 것도 벅차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죠. 사람들이 나의 미숙함을 알게 될 것이란 사실에 두려웠고 뭔가 보여주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에 힘만 잔뜩 들어갔죠, 걷지도 못하는데 뛰려고 하니 잘 될 리가 있나요. 오히려 실수 연발이었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관찰하며 따라해보고 모르면 쫓아다니면서 물어보고.. 어느 순간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순간 모든 일은 시작하는 것 자체로 이미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이 과연 있을까요.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깨지고 부딪히더라도 무엇이라도 시작한 사람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실패가 두려워도 한 걸음이라도 내딛어보는 자세가 결국 나를 위대하게 만드는 첫 단추라는 생각이 드네요. 6. “Things work out best for those who make the best of how things work out.” – John Wooden - 일이 어떻게 되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가장 잘 된다. 일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지요.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터지는 일은 부지기수이고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공들여 준비한 일이 허사가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참 허탈하고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되죠.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가장 잘 된다는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요. 사회 생활에서 결과나 성과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일을 대하는 태도지요. 결과적으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더라도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분명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있었을테니까요. 그런 배움이 쌓이고 쌓여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겠지요. 실패는 씁쓸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 실패 또한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가 아닐까요? 7.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 African Proverb -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회사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업무가 아니라 바로 사람인 것 같아요. 까다로운 상사, 마음이 맞지 않는 동료,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후배까지. 저희 팀은 매년 신입이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라 같은 사람들끼리 오래 일하는 구조라 가족같은 사이이면서도 오랜 앙금이 쌓이고 쌓여 화석처럼 굳어진 사이기도 해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나 혼자 일하면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해요. 그리고 실제로 저 혼자 해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팀원들이 제 머리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아이디어를 쏟아낼 때면 -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저 혼자라면 물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오래 버티고 큰 성과를 내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거예요. 저는 완벽한 J유형이라 꼼꼼하고 계획적이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를 잘 하지 못하거든요. 그럴 때는 P유형인 동료들이 와글와글 나서서 일을 해결해주죠. 그리고 아이디어는 많지만 정리가 되지 않는 동료의 일은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척척 주워서 깔끔하게 정리하고요. 이렇게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우며 나아갈 때 비로소 더 멀리 안정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게 되고요. 8. “Treat people the way you want to be treated.” – Confucius(공자) -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이 받고 싶은 방식으로 대하라. 이 문장은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마음에 새기고 있는 문장이예요. 저는 지금 극한의 분노기라 사소한 일에도 울컥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쏘아붙이고 나면 마음이라도 후련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마음은 더 불편하고 스스로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힘든데, 불편한 마음까지 더해지니 너무 괴로웠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이 받고 싶은 방식으로 대하라-는 말을 떠올리며 제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예요. 다른 사람이 잘못한 상황인데 내가 짜증을 심하게 내는 바람에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것처럼 바뀌어버리고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을 다들 경험해보셨을거예요. 하지만 내가 받고 싶은 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불필요한 갈등은 줄어들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죠, 그리고 내가 낸 짜증으로 내 자신이 부끄럽고 괴로워질 일이 없으니 마음의 평화도 유지할 수 있고요. 미간에 팔자 주름이 팍 지어지려고 할 때마다 이 문장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있답니다. 9. “Learn to be calm and you will always be happy.” – Paramahansa Yogananda - 침착함을 배우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변수가 생겨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나 예상치 못한 실수, 지금 당장 결과물을 보여 달라는 채근하는 상사까지.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마음은 조급해지고 작은 일에도 불안하고 화가 나기도 하죠. 머피의 법칙처럼 이럴 때면 꼭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거나 약속한 자료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요.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오타는 또 어찌나 나는지요. 초조한 마음에 손발이 얼어붙는 느낌까지 들곤 하죠. 그럴 때 다운된 컴퓨터는 때린다고 컴퓨터가 더 빨리 켜지진 않죠. 불안하고 초조해봤자 오타만 더 많이 날 뿐이고요. 차라리 짧게라도 심호흡을 하고 물 한 모금을 마시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초조함으로 머리가 꽉 차버리기 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상황을 정리하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하지 않게 되고 일을 잘 해결하는 방향으로만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라 사소한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편인데 회사 일을 하면서 침착해지는 연습을 오랫동안 하고 있어요. 물론 오래 연습했다고 해서 마음에 들끓는 불안과 초조함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예요. 하지만 최소한 겉으로 초조함을 드러내서 주변 사람들까지 불안하게 하는 일은 없어지더라구요 침착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게 해주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까지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막이 아닐까 싶네요. 10.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 Steve Jobs -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새로울 것도 없이 반복되는 업무와 사람 간의 갈등 때문에 마음도 지치고 덩달아 일에 대한 흥미도 사라져 버리게 되지요. 저는 이런 마음이 들 때마다 처음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하던 때를 떠올려요. 저는 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했고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하던 때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거든요. 얼마 전에 선배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OO씨는 아직도 이 일을 하는 게 좋은가봐." 왜 그렇게 생각하셨냐고 되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표정만 봐도 알지" 그 때 다시금 깨달았어요. -나는 이 일을 참 사랑하는구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셀 수 없이 많은 힘들고 불합리한 상황을 겪었고 그래서 내가 왜 이 직업을 선택했을까 하는 회의감과 허탈함도 너무 많이 느꼈지만 저에게 아직까지 이 직업은 그저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내가 좋아해서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도감이 들었어요. 여전히 불합리한 상황은 도처에 존재하지만 나의 일을 즐기고 의미를 찾는다면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나만의 방식으로 ‘위대한 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겠죠? 회사 생활은 정말 지치고 힘들죠. 오늘 소개해드린 10가지 문장들은 힘든 회사 생활을 하며 저의 마음을 지키고 버티게 해준 힘이었어요. 명언 속에 담긴 의미를 떠올리며 오늘도 마음을 다잡고 가장 나답게 열심히 하루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문장들을 통해 지치고 힘든 회사 생활 속에서 작게나마 위로와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입니다.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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