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과격함

27세 아들입니다.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게임만 하고 낮과밤이 없이 그러고 있습니다.

먹는것도 엄마가 해주는 밥은 안먹고시켜 먹습니다.

경제활동도 안하면서 지 엄마카드로 결제하고 당연한듯 여깁니다.

아빠인 내가 나무라기도 하면 애가 폭력적으로 바뀌어서 제대로 혼내지도 못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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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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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810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실지 공감이 됩니다.
    27세가 된 아들이 하루 종일 방에만 있고 게임만 하며 경제활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걱정과 화가 동시에 드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게다가 훈계를 하려 하면 폭력적으로 변한다면 아버지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까지 드실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을 겪고 계신 것만으로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많은 부모님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겪는 공통적인 고민이기도 합니다. 성인이 된 자녀가 집에서 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부모의 도움이 당연한 것처럼 굳어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이 계속 감당해야 할 의무는 아닙니다. 아버님께서 느끼는 답답함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되는 감정입니다.
    다만 지금처럼 감정이 강하게 부딪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아들도 방어적으로 나오거나 더 거칠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화를 내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 걱정을 전하는 대화로 접근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 이렇게 사냐”는 말보다는 “아빠는 네가 이렇게 지내는 모습이 솔직히 많이 걱정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처럼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이 조금 더 대화를 열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경제적인 경계입니다. 성인이 된 자녀가 일을 하지 않으면서 부모 카드로 생활하는 구조가 계속 유지되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 사용이나 생활비에 대해 부모님의 기준을 정하고 차분하게 알려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반발할 수 있지만 결국은 스스로 책임을 생각하게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들이 계속 방에만 있고 낮밤이 바뀐 생활을 오래 하고 있다면 단순히 게으름만이 아니라 무기력이나 심리적인 문제가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모와의 갈등이 커지기 전에 가족 상담이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님께서 혼자서 이 문제를 다 짊어지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느끼는 답답함과 걱정은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는 마음입니다. 이미 이렇게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책임감 있는 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 익명4
      작성자
      감사합니다.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 익명2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전형적인 게임 중독 이네요
    치료가 필요해 보이고 우선 카트를 뺏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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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버님께서 느끼고 계신 답답함과 걱정이 크게 전해졌습니다. 성인이 된 아들이 아버지께 폭력적으로 반응한다면 아버님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많이 조심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먼저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아들의 현재모습이 장기간 방에 머물며 생활 리듬이 무너지고 사회 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우울감, 무기력, 자신감 저하, 사회에 대한 두려움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을 마주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몇 가지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대화를 시도하는 시점과 방식을 조금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혼내거나 지적하는 대화가 되면 방어적인 반응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왜 그러냐” “언제까지 그럴 거냐”라는 방식보다는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처럼 상태를 묻는 대화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경제적인 부분의 기준을 조금씩 세우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모든 생활을 책임지는 구조가 지속되면 변화의 동기가 생기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 이후에는 생활비나 카드 사용에 대해 명확한 규칙을 정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아들이 현실 생활로 다시 나오는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면 상담이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낮밤이 완전히 바뀌고 사회적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함께 현재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님과 가족의 안전입니다. 아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혼자서 억지로 통제하려 하기보다 거리를 두고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상담을 받으시면서 아들과의 대화법 등 대응책을 강구하셨으면 하는점을 권유드립니다
    
    지금 상황은 부모님의 노력만으로 단번에 해결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생활 방식과 마음 상태가 함께 얽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과의 관계 속에서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으면서도 부모님의 기준을 조금씩 세워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모님 스스로의 마음도 돌보시기를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19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부모의 말에 폭력적으로 나온다면 대화하기가 어려운 상태네요. 대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부모님만의 개입으론 역효과가 있어 보이네요.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도 아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렵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대개 부모님이 전문가를 먼저 만나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목표는 아들이 전문가와 만나게 하는 것인데 그 과정이 부모님의 설득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면 추천해 드리는 방법입니다. 또한 아들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익명4
      작성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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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8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드님의 행동과 폭력적인 반응 때문에 아버님께서 느끼실 무력감과 참담함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 특히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의 정성 어린 밥 대신 배달 음식을 고집하고, 경제적 지원을 당연시하며 폭력성까지 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게으름'을 넘어 가족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입니다. 🌿
    
    아버님,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의 안전'**과 **'경제적 분리'**입니다. 🏰 아드님이 게임에 몰두하며 낮밤이 바뀐 채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중독 증상과 함께 현실 도피가 심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버님께서 직접 훈계하려 하시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대화보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시급합니다. 🌟
    
    가장 먼저 어머니와 합의하여 카드 사용을 중지하거나 한도를 조정하는 등 경제적인 지원을 단계적으로 차단하는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 폭력적인 태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이는 가정 내 문제가 아닌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전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 아드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부모님께서 먼저 상담을 받으며 대응 매뉴얼을 익히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
    
    아드님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 부모님이 단단해지셔야 할 때입니다. 🌟 아버님의 고뇌가 깊으시겠지만, 원칙 있는 사랑이 아드님을 방 밖으로 끌어내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아버님의 평온을 위해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4
    작성자
    감사합니다.
    그래도 고민을 토해놓고나니 마음 한구석은 후련하네요.
    관심과 격려 감사드립니다.
  • 익명5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아드님도 경제활동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는 것일수도 있어요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안되는것일수도 있으니 조금씩 다가가거나 상담을 받게 하는것도 도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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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93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성인 자녀가 경제 활동 없이 방에 고립된 채 부모님의 지원을 당연하게 여기며 폭력적인 태도까지 보이고 있으니 아버님으로서 느끼시는 답답함과 위기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특히 자식을 훈육하려 할 때 돌아오는 폭력적인 반응은 부모로서의 권위는 물론 인격적인 상처까지 남기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자녀분이 현재 낮과 밤이 바뀐 채 게임에 몰두하는 것은 단순히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실패감을 잊기 위해 가상 세계로 도피하고 있는 전형적인 고립 청년의 모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자녀분은 현재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극심한 불안감을 부모라는 가장 안전한 대상에게 폭력과 분노로 표출하며 가짜 통제감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회학적인 시각에서 이 문제는 단순히 한 가정의 갈등을 넘어 청년 실업과 고립이라는 구조적 압박이 가족이라는 최소 단위의 안전망을 무너뜨리고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부모님의 카드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등의 무분별한 경제적 지원을 서서히, 하지만 단호하게 제한하는 것입니다
    ​폭력이 두려워 자녀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것은 자녀의 고립 상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뿐이므로 집안 내의 명확한 규칙을 설정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단호한 조치가 필요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만약 자녀의 폭력이 신체적 위협 수준에 도달했다면 이는 가정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것이므로 전문적인 상담 기관이나 필요하다면 외부의 공권력 도움을 받아서라도 강제적인 개입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부인과도 충분히 대화하시어 자녀에게 '안쓰러움'보다는 '자립'이 최선의 사랑임을 합의하고 일관된 태도로 대응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밤에는 이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가족 상담 전문가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들을 먼저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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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405채택률 4%
    가장 역할을 하시며 방 안에 고립된 아들을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참담하고 답답하실지 감히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아버님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자녀의 폭력적인 반응 때문에 대화조차 조심스러워진 상황이 매우 위태로워 보입니다.
    ​현재 아들은 ‘은둔형 외톨이’ 성향과 게임 중독이 결합된 상태로 보입니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마비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내분과 합의하여 카드 사용을 점진적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당연한 권리'가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폭력성이 동반된다면 부모님의 훈계만으로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을 개입시켜야 합니다.
    ​폭력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단호한 태도를 취하시되, 아버님 스스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십시오.
    ​지금은 '혼내는 것'보다 비정상적인 지원을 끊는 것이 아들을 방 밖으로 끌어내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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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2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에서 부모님의 답답함과 걱정이 함께 느껴집니다. 27세의 성인이 하루 대부분을 방에서 게임하며 보내고, 경제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부모님의 도움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막막하고 속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훈육을 시도했을 때 아들이 폭력적으로 반응한다면 더 조심스러워지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먼저 한 가지 생각해볼 부분은, 지금 아들의 모습이 단순히 ‘게으름’만으로 설명되는 상황인지입니다. 낮밤이 바뀌고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으며 게임에만 몰두하는 생활 패턴은 때로는 우울감, 무기력, 회피적인 생활 습관, 혹은 게임 의존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하게 나무라거나 통제하려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방어적인 반응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적인 반응이 나타난다는 점은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직접적으로 충돌하기보다는 대화의 방식과 타이밍을 조금 바꾸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나 갈등이 막 생긴 순간이 아니라, 비교적 차분한 시간에 “아버지로서 걱정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는 것입니다. 비난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부분도 함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부모님의 카드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면 가정 내에서 일정한 기준과 경계를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나 카드 사용에 대한 원칙을 정하거나,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생활을 이어갈지에 대해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준을 세울 때도 감정적인 충돌이 아닌 차분한 합의의 과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들의 생활 패턴이 오래 지속되고 대화가 어렵거나 폭력적인 반응이 반복된다면, 가족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전문가 상담이나 가족 상담을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3자의 중재가 들어가면 서로의 감정이 덜 격해진 상태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상황은 부모님 입장에서 매우 답답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몰아붙이는 방식보다, 아들의 현재 상태를 이해하려는 접근과 동시에 가정 내에서 필요한 기준을 차분하게 세우는 것이 함께 이루어질 때 조금씩 변화의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짊어지려고 하기보다, 필요하다면 주변의 도움도 함께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 익명6
    남자아이들은 속도가 확실히 느리더라구요
    27세면 고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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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43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27살 아들이 방에만 있고 경제활동도 안 하고, 심지어 나무라면 폭력적으로 나온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버지로서 많은 무력감이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근데 아들 내면에도 여러 마음이 있을 거예요. 게임에 빠진 마음, 세상으로 나가기 두려운 마음, 그리고 폭력적으로 반응하는 마음까지요. 폭력 쓰는 건 아마 자기도 어쩔 수 없이 무너진 상황이 창피하고 두려워서 그럴 수 있어요. 나름대로 자신을 방어하는 거죠. 이 방어 체계까지 무너지면 내 자존감이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근데 지금 상황은 아들 혼자 힘으론 빠져나오기 오려운 것 같아요. 전문가 개입 필요해요. 상담이 싫다면,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프로그램도 있어요.아버님이 직접 대면하면 충돌만 생기니까, 제3자를 통해서 접근하는 게 나아요.
    
    그리고 카드 결제는 아들과 협의 후에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들 입장에서는 돈을 계속 주면 변할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들이 물리적인 폭력을 쓰면 경찰 부르셔야 해요. 가족이라고 무조건 참으시면 걷잡을 수 없게 돼요.
    
    힘드시겠지만 단호하게 선을 그으셔야 아들도 변할 수 있어요. 그래야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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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화한잔디1836
    아들이 개빡쳤네요. 
    이거 말고 표현할 적당한 방법을 못찾아서 과격하게 썼어요. 아들의 마음이 병든 이유가 반드시 있을 거에요. 음식은 감사함을 만들어요. 남이 해준 소중한 음식을 먹으면 스스로 너무 화가 나고 슬픈 감정을 유지할 수가 없어요.
    
    아들은 자신의 감정을 위해서 배달음식을 소비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카드를 뺏어요. 
    
    폭력적으로 굴든 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울면서 뺏으면 더 좋겠어요. 아들이 폭력적으로 변할까봐 걱정되면 그냥 미쳤다 생각하고 주저앉아 울어버려요. 
    
    격정적인 말도 좋아요. 이러다가 죽을까봐 걱정된다. 요즘 우울증 걸린 청년들이 많다고 하던데 네가 방에만 있으니 매일 아빠 심장이 타 들어가는 것 같고 나도 우울증이 온다. 네가 아빠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데 내가 얼마나 모자라고 부족한 아빠였으면 아무 말도 안 해주는 거냐? 요새는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매일 너 생각 뿐이다. 
    
    >예시 문장을 적었는데, 포인트는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입니다, 그리고 너 혹시 우울증이니? 이런 말은 금지에요. 아빠가 우울증이다 아빠가 힘들다 이렇게 아들의 매마른 가슴을 감수성으로 팍팍 채워버려요. 
    
    그 안에 진심이 몇 프로든 상관없어요. 인공눈물을 써서 울더라도 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기만 하면 돼요.
    
    원래 미친놈한테는 더 미친 리액션을 보여줘야 해요. 폭력을 폭력으로 응대하는 건 하수에요.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절대 눈에 안 보여요. 아들이 엄마가 해준 밥을 먹지 않으니 일단 엄마랑은 대화를 할 수 없어요. 엄마는 이미 탈락이니까 아빠가 예민보스짜증만렙 아들과 대결해서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바로 소통이라는 승리죠.
    
    그리고 아버님이 아드님과 근처 카페나 공원 등 집이 아닌 곳으로 나갈 수 있다면 나가 보세요.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고 아들을 혼내지 말고 걱정된다고 말해보세요.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아들의 마음이 너무 궁금하다고 어떤 이유라도 좋으니 지금 아들에게 작은 고민이나 걱정이라도 털어놓아 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부탁은 정중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우러나는 슬픈 말투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아들이 어떤 말을 해도 절대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말고 덤덤하게 들어주세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 아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빵, 좀 단 간식류나 과일 구하기 힘든 걸 구해서 짧은 편지와 함께 줘요. 달달한 게 제일 좋아요. 
    
    인간은 단걸 먹으면 행복해지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들에게 밖에서 음식이 먹고 싶으면 배달시켜 먹지 말고 나가서 먹고 오자고 제의해봐요. 그렇게 외출 몇 번 하는데도 반성이 없으면 후레자식이라서 그때는 집밖으로 쫒아내는 수 밖에 없어요. 
    
    힘든 건 본인 문제인데 본인이 번 돈으로 힘들 것이지 부모 돈으로 힘들어 한다는게 괘씸하네요. 당장 오버액션 뿜뿜해서 카드부터 뺏어봐요! 아버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