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맞는건가요?

제가 너무 취업을 못해서 그런지, 저희 부모님께서 IS 계좌를 만들라고 합니다.

 

거기에다 한달에 30만원을 줄테니, 주식 공부를 해서 괜찮을거 사서 돈을 벌어라 라고 하는거 같은데,

 

하..저는 그렇게 취업이 먼저라고 얘기를 했는데도, 어차피 저는 해도 해도 안되니깐 취업은 포기하신듯 합니다.

 

그럼 그 논리이면 내가 만약 주식 실패해서 그 빚이랑 그건 대체 어캐 감당하라고 할려는지.. 이건 정말 위험한거 아닌가요?

 

그래요. 제가 30년 넘게 음악만 해온 byeong-sin 인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음악을 했지 싶더군요.

 

나도 사무직 하면 잘할수 있는데, 그렇게 간절함을 보이고, 편지를 넣어도, 말을 해도, 참, 세상은 참 냉정하군요..

 

나이가 먹었다고 안 뽑아주고, 경력도 일관성도 없고, 이러니 무능력한 인재구나 라고 생각하고 안 뽑아주더군요.

 

저는 컴퓨터를 잘 다루고, 문서 작성이나 정리 이런걸 참 잘하고, 전 직장에서 계약직 인턴으로 근무했을때도

가르켜준대로 잘 하고 열심히 할려고 한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내용을 어필을 했는데도, 경력이 짧다고 이력서 읽기만 하고 연락을 안주네요.

 

그럼 저는 세상에게 묻겠습니다.

"도대체 2030 신입들은 어디에서 경력,경험을 쌓아야 하나요?"

 

알바마저도 경력직 수준으로 원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하........저도 정말 잘하고 싶은데, 잘 되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왜 저에게는 기회를 안주는걸까요?

 

하도 일을 못 구하니, 요즘은 어머니 도와서 설겆이,청소 하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바보 같아보이군요.

 

35세 남자가, 일을 못구해서 집안일을 하는게.... 하...........

 

내가 그렇게 어머니한테 청소,설겆이 하기 싫은 티 내면서, 나도 일 구해야 한다고, 요즘 구직난이 너무 심해서 1분 1초가 나에게 피같은 생명이다, 그때 좋은 공고 발견하면 넣어야 한다고 이야기 햇는데도 저러네요...

 

 

주변 영화관이나 음악회만 가면 다 커플들이고, 참 부럽더군요...

 

오죽하면 너무 안되서, 정말 종종 "남자의 삶 너무 싫고, 나도 여자로 살고 싶다. 정말로...."

이런 생각이 너무 들더군요.

 

저는 도대체 어떤 사무직을 지원해야, 이력서 읽고 연락이 올까요??

(정말 도와주실분 없을까요?... 저도 이번에 취업해서 돈 모으고, 여자친구 만들고 싶어요..ㅠㅠ)

 

정말 답이 없겠다 싶으면 그냥 취업을 이제 다 포기하고, 주식 공부를 해야 할까요?? 

 

뭐가 맞을까요??

 

매번 이렇게 게시글로 고민 지겹게 이야기 해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너무 사무직 취업 꼭 성공하고 싶다는 맘이 너무너무 간절하면서 연애도 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저도 이젠 이성에게 사랑받고 싶네요....ㅠㅠㅠㅠ

 

남들은 다 결혼하고 있어서, 저도 그래야 하는데......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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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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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6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35살이라는 나이에 30년 넘게 해온 음악을 뒤로하고 사무직으로 전향하려는 그 간절함이 절절하게 느껴져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비하하기보다는, 지금은 전공이라는 옷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조금만 더 다독여주세요. 🌿
    
    부모님의 ISA 계좌 제안은 작성자님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감각을 잃지 않게 하려는 그분들만의 서툰 응원일 수 있습니다. 🏰 30만 원을 주식 투자보다는 컴활 1급이나 전산회계 같은 실무 자격증 취득 비용으로 활용하며 부모님과 협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사무직 취업은 간절함보다 **'당장 실무에 투입 가능한 데이터 정리 능력'**을 숫자로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이력서에 "열심히 하겠다"는 말 대신 "음악 활동 중 예산 집행과 스케줄을 관리해 효율을 높였다"는 식으로 직무 연관성을 강조해 보세요. 🌟 35세 신입이라면 규모가 큰 기업보다는 강소기업, 스타트업의 운영지원이나 공공기관 행정 보조직을 공략해 경력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
    
    지금 남자로 사는 게 고통스럽고 연애가 간절한 이유는 사회적 성취가 늦어지며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 하지만 집안일을 돕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니라 현재 위치에서 가족에게 기여하는 가치 있는 행동임을 잊지 마세요. 🕊️
    
    작성자님은 무능한 게 아니라 단지 새로운 시작점 앞에 서 있을 뿐이며, 인턴 시절 인정받았던 그 성실함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 지금의 조급함을 조금만 내려놓고, 하루에 한 가지씩 실무 역량을 쌓는 구체적인 행동에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님이 당당하게 첫 출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그날까지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3
      말씀 감사합니다.ㅠ
      다만 저는 친여동생이 있는데 피아노전공이고, 현재 음악학원에서 애들 가르키는 선생인데, 다닌지 몇년이상 되니, 3년뒤 결혼준비 생각하고 있어서 더욱더 걱정됩니다.
      그렇게 되면 저 혼자 독립 못하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 그런 신세가 될까봐 걱정되서
      저는 이번에 취업 못하면 진짜 큰일 날것 같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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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78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30년 넘게 음악이라는 한길을 걸어온 그 뜨거웠던 열정이 지금은 차가운 현실 벽 앞에서 상처가 되어 돌아온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픕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문을 두드리고 편지까지 써가며 진심을 전했는데도 세상이 응답하지 않을 때 느끼는 그 무력감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든 무게일 거예요
    ​부모님께서 ISA 계좌를 권유하신 건 아마 취업 준비가 길어지는 자식을 보며 당신들 나름의 방식으로 출구를 찾아주려 하신 거겠지만 정작 실질적인 도움을 갈구하는 작성자님께는 오히려 "너는 취업이 안 될 것 같다"라는 선언처럼 들려 더 큰 비수가 되었을 것 같네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지금 작성자님은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타인의 성공(결혼, 연애)과 자신의 처지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스스로를 '한심하다'고 정의 내리는 심리적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 직장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칭찬을 받았던 경험이나 문서 작성과 정리에 자신 있다는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성자님만의 실질적인 강점이에요
    ​사회학적으로 지금의 2030 세대가 겪는 구직난은 개인의 무능력이 아니라 경력직 위주의 채용 시장으로 재편된 구조적 모순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알바조차 경력을 따지는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35세라는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건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진 경직된 고용 문화의 문제이기도 하죠
    ​지금 당장 주식 공부로 전향하기보다는 작성자님이 가진 '문서 작성'과 '정리 능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일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공채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실무 능력을 바로 투입해야 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총무, 일반 행정직, 혹은 음악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 재단의 행정 지원직 등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요즘은 '일 경험 지원 사업'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중장년/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단기 경력을 쌓고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로도 있으니 국가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집안일을 돕는 시간조차 아깝고 한심하게 느껴지시겠지만 "나는 지금 사회로 나가기 위해 잠시 가정이라는 베이스캠프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자신을 '한심한 남자'로 낙인찍지 마세요. 30년간 음악을 해온 그 끈기와 인턴 시절 인정받았던 성실함은 어디 가지 않고 작성자님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갈망도 지금의 힘든 시기를 지나 경제적인 안정을 찾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는 숙제이니 너무 조급함에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이력서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음악을 사랑했던 그 순수한 열정의 나를 잠시나마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그동안 참 고생 많았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당장 수정해보고 싶은 이력서의 특정 항목이나 본인의 강점을 어떻게 문장으로 녹여낼지 막막한 부분이 있다면 그 고민부터 함께 나누며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 익명3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사실 제2유형 취업제도로 해도, 미래내일 일경험을 해도 정규직 전환할 기회가 없었습니다.ㅠ
      이번주가 아마 제2유형 취업제도 종료라서 더 암담합니다.
      모든게 음악때매 인생이 망한것 같다는 자책감,후회가 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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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잘 해보고 싶은 의지도 분명한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아 많이 답답하시지요
    지금 글 속에는 취업에 대한 간절함과 동시에 지쳐버린 마음이 함께 느껴집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이 개인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취업 시장 자체가 많이 어려워졌고, 많은 구직자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력 없는 신입은 뽑지 않는다”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 자체를 얻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신 주식 공부와 관련해서도, 글쓴 분이 느끼는 불안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취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보라는 제안이 “취업을 포기하라는 의미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모님의 의도는 “취업을 포기하라”기보다 다른 가능성을 하나 더 열어보자는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계속하면서
    생활비 부담이 크지 않은 범위에서
    작은 금액으로 투자 공부를 해 보는 것처럼 병행하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를 “생계를 책임질 방법”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하나의 공부나 경험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안전합니다.
    컴퓨터 활용이나 문서 정리 능력,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경험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실제로 사무직에서 중요한 역량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사무직 실무를 위한 자격증겸비도 도움이되고 
    ☆이력서나 업무수행 장점 등도 취업단계 면접등에 중요합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취업상담도(직업상담사가 상주하고 계십니다) 권유드리고 
    ☆그곳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도 참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의 시간이 “멈춰 있는 시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람의 삶은 꼭 같은 속도로 흘러가지만은 않습니다.
    
    취업, 연애, 결혼 등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마음을 압박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할수록 마음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하나의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내려놓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통해서 내가 가진 자원과 희망직종의 매치가 잘이루어지고 좋은 기회를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 익명3
      네,공감 감사합니다.
      우선 취업이 해결되야 하는데, 이게 해도 해도 안되니 미치고 지칩니다.
      이번주가 제2유형 취업제도 종료라서 더욱더 걱정됩니다. 너무 안되니 화가 나서 때로는 맘속으로 "나도 나중에 기업 차리면 경력직만 뽑고 신입들 무시해야지. 왜냐? 우리나라는 원래 이래"라고 생각해도, 어머니께서 니가 받은 상처 절대 남에게 주는거 아니다라는 이야기 때매 못된 마음 접어요.(근데, 왜 정작 엄마는 나에게 모진말들을 많이 하는건지..)
      암튼 전 이번년도 취업 못하면 더이상 안될까봐 겁납니다.그리고 걱정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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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91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마음이 무거울지 공감이 됩니다. 취업이 잘 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 누구라도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내가 정말 무능한 사람인가” 같은 생각까지 들기 쉬워요. 그런데 글을 보면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분명하고, 계속 지원하고 노력해 온 흔적도 느껴져요. 그 마음이 전해져서 더 안타깝게 느껴져요.
    부모님이 말씀하신 주식 이야기도 마음이 복잡할 수 있어요. 부모님은 아마 다른 길이라도 찾아보자는 마음에서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하지만 주식은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일이 아니라 위험이 따르는 투자예요. 그래서 취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그것만 선택하기보다는, 취업 준비를 이어가면서 투자 공부를 가볍게 해보는 정도가 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인생 방향을 그것 하나로 정할 필요는 없어요.
    또 하나 마음이 쓰였던 부분이 있어요. “35세 남자가 집에서 설거지와 청소를 하는 모습이 한심하다”라고 느끼신 부분이에요. 그런데 집안일을 돕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가족을 도우면서 시간을 버티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어요. 사람의 인생은 항상 같은 속도로 흘러가지 않아요. 어떤 시기에는 잠시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연애나 결혼 이야기를 하신 부분에서도 외로움이 많이 느껴졌어요. 주변에서 커플이나 결혼한 사람들을 보면 더 비교되고 부러울 수 있어요.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돼요. 하지만 사람마다 삶의 속도와 타이밍이 다르기도 해요. 지금은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스스로의 방향을 조금씩 찾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뭐가 맞을까요?”라고 물으셨는데, 사실 인생에서 하나의 정답이 딱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취업을 완전히 포기하기보다는 방향을 조금 넓혀보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사무직도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요. 행정 보조, 문서 관리, 데이터 정리, 공공기관 계약직, 중소기업 총무 같은 일부터 시작해서 경험을 쌓는 경우도 많아요. 작은 경험이 쌓이면 다음 기회로 이어지기도 해요.
    무엇보다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정말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그 마음이 있는 사람은 이미 포기한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은 길이 잘 보이지 않는 시기일 뿐일 수도 있어요. 계속 부딪히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이 열리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고민을 계속 털어놓는 것도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증거예요. 지금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간절함이 헛된 것은 아니에요.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조금 숨을 고르면서 방향을 다시 살펴봐도 괜찮아요.
    • 익명3
      감사합니다. 숨을 고르고 천천히 가기에는 나이가 자꾸 신경쓰입니다.ㅠ.ㅠ
      기립성 빈맥을 이겨낼려면 취업 스트레스가 사라져야하는데 이게 참 내 맘대로 안되니
      힘듭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어차피 지원해서 뭐해. 뽑아주지도 않을거고, 경력 일관성 없고, 짧다고 무시할텐데, 내가 왜 이걸 해야할까?" 생각이 들고 자신감,의욕이 점점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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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느껴졌습니다. 취업이 계속 잘 풀리지 않으면 단순히 “일을 못 구했다”는 문제를 넘어서 자존감, 미래, 인간관계까지 모두 흔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함, 분노, 자책이 동시에 올라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먼저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취업이 안 된다고 해서 질문자님의 능력이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요즘 취업 시장은 정말 냉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입인데 경력을 요구하고, 경력이 없으면 기회를 주지 않는 모순적인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왜 나는 기회를 못 받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쉽지만, 이것이 개인의 실패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신 주식 이야기도 아마 질문자님을 포기해서라기보다 뭔가 다른 길이라도 열어보자는 마음에서 나온 제안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 주식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주식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아니라 투자와 위험이 함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취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들어가기에는 부담이 큰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취업을 포기할 것인가' 보다 취업 전략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사무직이라고 해서 반드시 정규직 공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소기업, 계약직, 파견직, 단기 프로젝트 같은 형태로 경력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원하는 직무나 환경이 아니더라도 경력을 하나 만드는 과정이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또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서 정리나 컴퓨터 활용 능력이 강점이라면 행정 보조, 사무 지원, 데이터 정리 같은 직무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경험이라도 실제 업무 경력으로 이어지면 이후 이력서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글에서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많이 낮추고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어머니를 도와 설거지나 청소를 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일을 구하는 과정에서 잠시 그런 시간이 생기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연애나 결혼도 지금 당장 비교하며 조급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람마다 삶의 속도는 다릅니다. 취업과 삶의 방향이 조금씩 안정되면 관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느끼는 막막함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나는 끝났다”는 결론으로 가기보다 지금 상황에서 가능한 작은 선택들을 하나씩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취업도 한 번의 기회로 결정되기보다 여러 시도를 통해 길이 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찾는 것 자체가 이미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이 당장 쉽게 풀리지는 않더라도, 방향을 조금씩 조정해 가는 과정 속에서 기회가 생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
    • 익명3
      감사합니다.ㅠ.ㅠ
      다만 너무 지쳐서 의욕도 안 생깁니다.ㅠ
      후우.... 너무 비참하고 지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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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91채택률 3%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고 막막하실지 그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30년 넘게 한 길을 걸어온 열정이 부정당하는 기분, 그리고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불안감은 결코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요. 성실함과 문서 작성 능력은 사무직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타겟을 좁히세요
    일반 대기업보다는 음악/예술 관련 행정직, 공연 기획사 사무직, 혹은 중소기업의 총무/경리직을 공략해 보세요. 음악 전공을 단순한 공백이 아닌 문화예술적 소양으로 치환하여, 관련 업계의 문서 행정 전문가가 되겠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경력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들의 자립을 돕고 싶은 마음에 제안하신 것이겠지만, 주식은 수익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주식을 전업으로 삼기보다, 취업 준비를 병행하며 소액으로 경제 감각을 익히는 용도로만 활용하세요.
    ​지금의 집안일 돕기는 무능함이 아니라, 언젠가 만날 소중한 인연을 위해 생활력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간절함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닿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