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ㅠ 힘내세요 저도아빠가 그러셨는데 문득 님글읽고아빠생각이 더나네요
아빠가 제 이름을 부르다가 잠시 멈추셨어요
그 순간 가슴이 철렁했어요
병원에서는 치매증상 초기라고 하셨어요
치매증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스며드는 것 같아요
식사 중에 반찬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며 웃으시는데 그 미소가 너무 슬퍼요
가끔 제 얘기를 듣다가 딴소리를 하실 때면 눈물이 나요
치매증상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 줄 몰랐어요
엄마는 담담한 척하시지만 밤마다 혼자 울고 계세요
우리 가족 모두가 조금씩 잊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