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는 이 길이 결정을 잘 한건지 불안합니다

오랜시간 살던 지역을 잠시 떠나면서 이곳에서 잠깐 머물다 돌아가려 했는데 이제는 그쪽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구멍난듯 허전하고 불안하네요ㅜ

한번 떠나면 돌아가기 쉽지 않다더니 역시나....그렇게 돼버렸네요ㅜ

공기 좋고 자유로운 생활도 좋기는 한데....

살던 지역의 사람들과의 오랜 인연이 멀어지는게 가장 마음 아프고 불안하기까지 해요.ㅜㅜ

마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다지만 가까이 살아도 마음저럼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잖아요.

사실 언제든 돌아갈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갑자기 얼떨결에 결정하고 보니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뿐이에요.ㅠㅜ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이것저것 안따져야지 했는데 , , ,

막상, 닥치니 간사해지는 순간이기도 해요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한켠의 불안한 마음이 사그라들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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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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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0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익숙했던 삶·관계·기억과 거리를 두는 과정이기 때문에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이 제 일처럼 공감됩니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던 가능성이 이제는 정리해야 하나로 바뀌는 순간, 내 마음이 상실처럼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감정은 익숙했던 것을 놓는 과정에서 오는 공백감입니다.
    보통 이런 감정은 허전함과 불안 그리고 후회같은 감정도 찾아 오다가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가끔 그리움도 불러올수 있는 단계를 거치게 될것입니다.
    
    결정은 항상 나중에 평가되는 거라
    지금은 맞고 틀리고를 판단할 시기는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마음을 덜 흔들리게 하는 방법>
    ☆한두 명이라도 의도적으로 연락 이어가기
    “완전히 떠난다”가 아니라
    “잠시 다른 곳에서 살아보는 중”이라고 정의하기
    
    ☆지금 있는 곳에서 작은 루틴 만들기
    새로운 일상이 자리 잡으면 불안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지금은 변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흔들리는 중입니다만 조금만 지나면 
    지금의 허전함도
    “그때 그런 마음이었지”로 바뀌게 됩니다.  만나고 헤어지고 떠나고 만나지는 생의 변화에 적응하시며 평온도 찾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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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2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느끼는 감정은 “결정을 잘못했나?”라기보다 익숙한 것을 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상실감에 더 가깝습니다 오랜 시간 살던 곳, 사람, 생활 패턴은 생각보다 훨씬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 물리적으로 떠나는 순간 마음은 한 박자 늦게 따라옵니다 그래서 공기 좋고 새로운 환경이 좋아도 동시에 허전하고 불안한 감정이 같이 올라오는 거예요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할 때는 괜찮다가, 막상 정리해야 한다는 현실이 보이면 그때부터 감정이 크게 흔들립니다 선택이 틀려서가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느낌 때문에 불안이 커지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드는 생각들—“내가 너무 급하게 결정했나”, “괜히 떠났나”—이건 실제 판단이라기보다 변화에 대한 뇌의 자연스러운 저항에 가깝습니다
    
    이 시기를 넘길 때 중요한 건 “맞는 선택이었는지”를 계속 따지기보다 지금 선택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줄어들고,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질수록 안정감이 따라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몇 주에서 몇 달 정도는 흔들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또 한 가지는 관계에 대한 부분입니다 물리적으로 멀어지면 멀어진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실제 관계는 거리보다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자주 못 보더라도 가끔 연락하고, 한 번씩 계획해서 만나는 식으로 형태만 바뀔 뿐 끊어지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멀어진다”는 쪽에만 초점이 가 있어서 더 불안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정리하면 지금의 불안은 선택이 틀려서라기보다 익숙함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오는 흔들림입니다 그래서 해결은 다시 돌아갈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지금 환경에 천천히 뿌리내리는 것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허전함도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꾸게 됩니다
    
    조금 지나서도 여전히 “여기가 아니다”라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그때 다시 방향을 조정하면 됩니다 지금은 결정을 평가하기보다 적응하는 시간이라고 보시는 게 더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네요 
      결국 시간이 약이 되겠네요
      사실은 배상을 하고 뒤집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일줄 상상 못했거든요
  • 익명1
    저도요즘 괜스리 불안해지는 불면증도 같이 찾옵니다
    • 익명3
      작성자
      불면증 정말 괴로운데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 익명2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어요
    1년 정도 자나니 어느덧 적응되네요
    • 익명3
      작성자
      그렇군요
      시간이 지나야 안정할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832채택률 3%
    오랫동안 뿌리 내렸던 곳을 뒤로하고 익숙한 인연들과 물리적 거리가 생긴다는 사실이 얼마나 막막하고 허전하실지 감히 가늠해 봅니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나를 지탱해 주었는데, 막상 그 끈을 놓아야 하는 순간이 오니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린 듯한 공허함이 드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결코 마음이 간사해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그곳에서의 시간과 인연이 소중했기에 느끼는 건강한 상실감일 뿐이에요. 오히려 계산 없이 모든 걸 놓아버리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요?
    ​불안함이 잦아드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새로운 환경에서 나만의 '루틴'이 자리 잡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고비라고 합니다. 지금은 억지로 밝아지려 애쓰기보다, 충분히 아쉬워하고 그리워하세요.
    ​"몸이 멀어진다고 마음의 깊이까지 얕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인연은 거리라는 필터를 거치며 더 단단해지기도 하니까요. 스스로에게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곳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이 어느덧 일상이 될 때쯤, 그 구멍 난 마음도 새로운 추억들로 서서히 채워질 거예요. 힘내세요!
    •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 
      생각없이 너무 성급했다는 후회만 남더라구요.
      이런 마음일줄 모르고 무턱대고 저지른것 같아 엄청 자책하고 남편에게도 계속 후회하는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ㅜㅜ
      앞으로의 시간을 잘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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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예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71
    잘하셨어요 넘 불안해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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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38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지점에서
    마음이 크게 흔들리신 것 같아요.
    그만큼 오랫동안 쌓아온 관계와 익숙함이 작성자님께 소중했던 것 같고요.
    
    이런 감정은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지나면서,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질수록 자리를 바꾸듯 조금씩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불안을 빨리 없애려 하기보다,
    “내가 정말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이구나”하고 그 마음을 충분히 인정해주시고,
    그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 소중했던 인연을 가까이에서 자주 보지 못하더라도,
    연락을 이어가거나 한 번씩 만남을 이어가는 등 
    연결을 이어가시는 것도 마음을 지지해주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4
    새로운 곳이면 아직 맘을 두지 못했겠어요
    그래도시간이 잘해결해줄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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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250채택률 4%
    오랜 시간 익숙했던 곳을 떠난다는 결정, 그 과정에서 느끼는 허전함과 불안감은 아주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삶에서 큰 변화를 맞닥뜨릴 때, 익숙한 인연과 장소를 두고 떠난다는 느낌은 마치 마음 한켠에 구멍이 뚫린 듯 공허하고 무겁게 다가올 수밖에 없죠.
    
    비록 지금은 새로움과 자유로움이 좋고 공기가 맑은 곳에 있지만, 오래된 인연이 멀어지는 게 가장 큰 아픔이자 불안의 원인일 거예요. 가까이 있어도 마음을 터놓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직접적인 만남이 줄어드는 변화는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지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도 실제로 결정하고 나면 마음 한 켠에 맴도는 불안과 허전함을 완전히 덜어내기는 어려운 법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마음의 흔들림도 조금씩 잦아들 거라고 믿어요. 체념하거나 애써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지금 드는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도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에게 ‘내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 있다’는 따뜻한 말을 자주 건네 주세요. 그렇게 자신을 다독이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점차 내면이 안정되고 새로운 환경에도 조금씩 적응해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인연들은 마음속에 언제나 살아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물리적으로 멀어져도 진심 어린 마음이 닿는다면 마음의 거리는 크게 줄 수 있어요. 연락이나 만남의 방식이 달라질 뿐, 그 인연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불안한 마음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지 않아도 괜찮으니, 조금씩 자신을 위로하며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요. 마음 한 켠의 구멍도 어느 순간 조금씩 메워질 거예요.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