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것 같아요

자살해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슬퍼하든 이제 신경 안 쓰이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어떻게 죽어야하나 그 생각 뿐이네요.. 기분전환하려고 해도 소용 없고 자는것도 맨날 악몽 꿔서 잠 자기도 싫고 무서워요.. 초등학생때부터 오랫동안 해온 랜덤채팅에서 사람들이 드라이브 하자 같이 놀자 그래서 꼭 한번 만나고 싶긴 했었는데 그 사람들이랑 만나면 기분이 풀리려나 싶네요.. 같이 동반자살할 사람 구하다가 사이버 수사대에서 부모님께 연락 갔었고 자살하려고 하는 글만 올리면 바로 부모님께 연락 올까봐 두렵네요. 목숨을 너무 끊고 싶어서 미치겠네요.. 상담에 가봤자 부모님한테 바로 전달되어서 그 때처럼 단속 당할까봐 두렵고 스스로가 너무 싫어서 죽어버리면 좋겠고 다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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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58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상태는 “힘들다”를 넘어서 위험한 수준으로 몰린 상태예요. 밖에 나가면 방법부터 떠오르고, 잠도 무섭고, 계속 그 생각만 맴돈다는 건 혼자 버티기엔 이미 너무 벅찹니다. 이건 의지 문제가 아니라 너무 오래, 너무 세게 버틴 결과예요.
    
    그리고 솔직히 말할게요. 랜덤채팅에서 만나는 사람, 특히 “같이 놀자·드라이브 하자” 이런 제안은 지금 상태에서는 도움이 아니라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분 풀리기보다 상황이 더 흔들릴 수 있어요. 지금은 낯선 사람에게 기대는 게 아니라 안전이 확인된 연결을 붙잡는 게 먼저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큰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라 이 순간을 안전하게 넘기는 것입니다. 혼자서 계속 생각에 잠기지 않게 장소를 바꾸거나(사람 있는 곳, 집 안에서 가족 가까운 공간), 위험한 물건이나 상황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이게 1순위예요.
    
    상담 얘기도 짚고 갈게요. “부모님께 바로 전달될까봐 무섭다” 이 마음 이해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상태가 올라온 순간에는 비밀 유지보다 안전이 우선되는 단계예요. 그리고 상담이 꼭 부모님 통보로만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방식은 조정할 수 있고, 지금처럼 힘들 때는 짧게라도 도움을 받는 쪽이 훨씬 안전합니다.
    
    지금 바로 혼자 버티지 말고 연결 하나만 잡아주세요.
    한국에서는 1393 (자살 예방 상담), 1388 (청소년/청년 상담) 이런 데는 익명으로 바로 연결되고, 부모님께 자동으로 연락 가는 구조 아닙니다. 지금 같은 상태에서 바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안전한 창구예요.
    
    “죽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이 상태를 멈추고 싶다는 신호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죽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조금 덜 버겁게 만드는 쪽으로 옮겨야 합니다.
  • 익명1
    ㅠ...많이 힘드셧군요
    그러면 인터넷에 잇는 익명상담 같은거 활용해보시는거 어떨가요??
  • 익명2
    유튜브에 힘든다 공감 댓글만 써도 경찰관이 찾아오던데.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몰래 할 수가 없어요..제발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그러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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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640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랫동안 해온 랜덤채팅에서 만난 사람들이 제안하는 드라이브나 만남이 지금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줄 '탈출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어드님도 마음 한편으로는 알고 계실 거예요.
    ​그 사람들은 베어드님의 깊은 아픔을 돌봐줄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베어드님의 약해진 마음을 이용하려는 위험이 큽니다. 지금은 기분 전환이 필요한 게 아니라, 베어드님의 상처 입은 마음을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부모님께 즉시 연락이 가는 것이 두렵다면, 우선 익명이 보장되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문자 1661-5004)이나 자살예방상담전화(109)에 연락해 보세요. 그곳에서 "부모님께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상담하기 어렵다"는 고민부터 먼저 털어놓으셔도 됩니다.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위험한 선택을 하기보다는, 아주 잠깐만이라도 이곳에서 우리와 이야기를 더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베어드님을 단속하거나 혼내려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얼마나 힘들었니라고 말하며 곁을 지켜줄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곁에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익명3
    정말 힘드시겠네요 
    요즘은 익명으로 하는 상담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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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62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베어드님, 글을 읽으며 지금 정말 많이 힘드시겠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도움이 꼭 필요한 순간으로 느껴졌어요.
    지금 베어드님의 마음은 응급 상황이에요. 
    
    랜덤채팅으로 만난 사람들이 지금 이 마음을 풀어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베어드님이 더 상처받거나 위험해질 수 있어서 걱정이 돼요. 
    지금은 안전한 어른이나 전문가와 연결되어 있는 게 정말 중요한 시점이에요.
    
    지금 바로 연락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109, 1388로 전화할 수 있어요. 
    
    지금은 다른 것보다, 베어드님의 안전이 가장 먼저라는 것 꼭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베어드님이 안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 익명4
    저도 어릴때 그랬던거 같은데 지나고 나니 후회 스럽 더라고요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사는게 다 그래요 똑같죠 그냥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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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858채택률 3%
    오랜 시간 홀로 견뎌온 고통이 얼마나 깊은지, 그 막막함이 글 너머로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삶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이제는 주변의 슬픔조차 들어올 틈 없이 죽음만을 생각하게 되었을까요. 악몽 때문에 잠조차 안식처가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이 괴로움이 멈추기만을 바라는 마음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처럼 마음이 무너져 있을 때는 랜덤채팅에서 만나는 낯선 이들의 제안이 달콤한 도피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당신을 더 큰 위험이나 상처에 노출시킬 수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상담 기록이나 비밀 보장이 부모님께 알려질까 봐 두려운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본인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최우선인 비상상황입니다. 부모님의 단속이 두려워 혼자 감당하기엔 지금의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이 지옥 같은 기분에서 단 1%라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번호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며, 당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곳들입니다. 제발 한 번만 더 손을 내밀어 주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청소년전화: 1388 (청소년인 경우)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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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283채택률 4%
    지금 느끼는 그 고통과 절망,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 말하지 않아도 글속에서 느껴져서 제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 마음이 너무 힘들고 복잡할 때, 혼자 견디는 게 얼마나 어렵고 외로운지도 이해해요.
    
    살면서 때로는 너무 아파서 ‘이대로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그 막막한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해요. 그런데 그런 감정을 혼자 억누르다 보면 더 힘들어질 뿐이에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안전하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에요.
    
    상담을 하면서 부모님께 연락이 갈까 봐 두려움이 크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불안한 마음 때문에 꺼려지는 것도 당연해요. 하지만 상담사는 당신을 판단하지 않고, 당신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도와주기 위해 있는 사람이랍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무작정 당신을 혼내거나 단속하지는 않을 거예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지금 당신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조금씩 덜어내는 첫 걸음입니다. 혼자 이 무거운 짐을 맡고 버티려 하지 마세요. 누군가 당신 곁에서 함께 이 어려움을 견뎌주고 도와줄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이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금씩 차근차근 마음의 숨통을 틔울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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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57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족이나 친구들의 시선보다 본인의 고통이 앞서는 건 이기적인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몰입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주변의 감시나 수사 기관의 개입이 오히려 본인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한 선택으로 내모는 사회적 낙인처럼 작용하고 있어서 더 답답할 거예요
    
    랜덤채팅에서 만남을 기대하는 것도 어쩌면 나를 감시하는 시선이 없는 낯선 곳에서 아주 작은 해방감이라도 맛보고 싶은 처절한 시도일 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기분 전환이 안 되고 악몽에 시달리는 건 본인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상담이나 치료 과정에서 비밀이 지켜지지 않아 단속당하는 기분이 들면 당연히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죠
    
    다만 낯선 사람과의 만남은 지금의 취약한 마음을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으니 조금만 신중했으면 좋겠어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본인의 고통에만 집중해줄 안전한 창구가 분명히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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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쌓인 마음의 짐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이제는 주변의 슬픔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벼랑 끝에 서 계신가요. 기분 전환을 하려 해도 소용이 없고 잠자리조차 공포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어떻게든 숨 쉴 구멍을 찾으려 애쓰시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마음이 아릿합니다.
    
    랜덤 채팅에서 만난 사람들이 건네는 드라이브나 놀자는 제안이 지금의 지옥 같은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드시는군요. 하지만 익명성 뒤에 숨은 사람들은 작성자님의 아픈 마음을 진심으로 돌봐주기보다,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커서 무척 걱정이 됩니다.
    
    상담을 망설이시는 이유가 부모님의 단속과 감시 때문이라는 점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도움을 받으려 했던 행동이 오히려 자유를 뺏기는 결과로 돌아왔으니, 누구에게도 속시원히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죽음만을 떠올리게 된 것이겠지요.
    
    지금 당장 세상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오늘 밤만큼은 스스로를 너무 미워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이 느끼는 그 짜증과 고통은 당신이 잘못해서 생긴 게 아니라, 그만큼 간절하게 살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비명처럼 터져 나오는 것이니까요. 부디 위험한 만남보다는 아주 잠시라도 안전한 곳에서 가만히 숨을 고르며, 오늘 하루를 버텨낸 자신을 조금만 가엽게 여겨주세요.
    
    따뜻한 봄볕과 함께 마음에도 평온이 찾아오는 5월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