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네요

고마운걸 모르는 엄마 .. 코로나시기일때 대출받아서 집에 필요한 생활비 쓰고 엄마 일수 빛갚아주고 그랬습니다 가게 명의가 저로 되있어서 공공근로 끝나고 실업급여 타먹고 싶어도 사업자가 있어서 못타먹고 예전에 일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것도 사업자가 있다보니 자격이 안되더라구요...

가게그만두고 싶어도 아빠가 준돈으로 보증금을 했는데 아빠가 생활비를 안주다보니 그돈으로 개인 일수빛 갚는데 써서 한푼도 남아있지 않고 집도 마찬가지로 보증금 있는줄 아는데 없어요... 그래서 가게를 그만두고싶어도 돈이없으니 꾸역꾸역 이어나가네요... 엄마말로는 자기가 다리 수술해서 돈나오면 그걸로 충당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런걸 아빠는 모르고 저만 알고 있어서 괴로워요.. 철없이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사에서 테클을 안건다고.. 그런소리나하고 엄마한테 누가 요즘같은 세상에 자식이 대출받아주고 사업자를 자식명의로 하냐니까 

매번 레퍼토리가 사촌언니 이야기거나 쌔빠지게 키워줬더니 그런말 한다면서 대출받은걸 자기혼자 썼냐고 다 집에 뭐 필요한거 사고 그랬지 않냐면서... 고마운걸 모르고 당연하다 생각해서 문제죠... 다른 자식들도 그런다면서

그리고 철없는말로 들리겠지만 전 결혼생각이 아예 없거든요.. 전 제몸 챙기는것도 귀찮은데 엄만 결혼한거 후회한다고 하면서 아빤 좋은사람이라면서 밖에나가서 헛짓거리 안하지 않냐면서 약간 가스라이팅하는것같아요 좋은사람이 폭력휘두르고 그러나요... 

비교는 어찌나 하던지 사촌언니들 이야기 자기 아는 사람 딸은 부모가 못야무져도 다 자기 혼자벌어먹고 산다고.. 니는 엄마가 못야무지면 너라도 야무져야지라고 집안일 같은걸 못하면 니가 어디가서 벌어먹고 살래 널 누가 돈주고 쓰냐 

소리듣다 볼일 못본다

지지해주지 못할망정 어바리라는둥 저능아라는둥... 뭔갈 절 깍아내리니까 제가 무슨 자신감을 가지고 그러겠어요.. 

지지해주디도 않고 항상 의문문으로 니가 잘할수 있을까

그래가지고 뭘해먹고 살래 니가 하는게 그럼 그렇지 절 생각해서 해준말인건 아는데.. 제가 나약하게 태어난건지 ㅠㅠ

괴로워요 제가 아빠를 싫어하면 엄마는 니는 왜그러냐면서 아빠가 용돈도 주고 그러지않냐는데 일종의 정신적 피해보상아닌가요..  물론 고맙긴하지만... 다른 딸처럼 아빠가 막 애틋하고 그러진 않아요.. 신경써줘야 하는것도 싫고 

엄마랑 아빠 파산신고 내야 한다고 하고 아빤 곧있으면 3개월이나 집에서 쉬는데 자기는 집 치우지도 않으면서 잔소리 하고 화내고 그러다보니 정이 안가다라구요 엄마가 세뇌한부분도 있지만 저도 보고 커온게 있다보니...   온동네방네 시끄럽게 경찰차 구급차오고 동네 창피한줄 모르고 돌아다니고

엄마한테 말하면 이런것들을 겪어야 세상물정을 안다고.  다들 그러고 산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둘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면 뭐가 그리 힘드냐고 하고 아빤 생활비 이야기 하면 자긴 모르는 이야기라고 하고 예전엔 아빠가 배안타면 저랑 엄마가 아빠 벌어먹여 살려야 한대요. 아빤 어딜 갈줄도 모르고 취미도 없고 친구도 안만나고 흔한 낙시도 안가요 자기돈으로 옷사입을줄도 모르고 엄마가 일수빚내서 사주고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엄마도 빚이쌓인거겠지만 늘 하는말이 팔만 안다쳤어도 그런이야기를 해요 왼쪽손을 다쳤는데 어릴때 넘어졌는데 부러졌댔나 그걸 수술해야 하는데 의사가 붕대만 감아서 그렇게 됬대요 어찌보면 짠하기도 하고 말하는것보면 말을 왜그렇게 하나싶고 정말 제가 문제인건가 비정상 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비도 제가 대야하는것같아요 제가 공공근로라도 할땐 공과금내주고 그랬거든요 물론 부모님이랑 같이 사니까 그렇지만... 저한테만 좀 의지하려고 하는것같아서 좀 .. 가게도 장사가 아예 안되서 돈나올곳이 없다보니 ㅠㅠ 그리고 엄만 일관성이 없어요 아빠뒷담깔땐 언제고 제가 싫다고 신경지체를 안쓰고 싶다고 하면 말을 왜그렇게 하냐고 

또 뒷담까고 감정쓰레기통이죠.. 자식이 저 혼자인데 부모님 문제에 관여안하고 제 살길 찾아야 하는데 좀 자신감이 안생기네요.. 이런 저 비정상이죠??  

정말 지겹고 지긋지긋해요  그리고 창피한 이야기지만 제가 일을 쉰지 꽤됬거든요 공공근로 신청해도 안되고 그래서 이런 점이 제문제 같거든요... 살면서 일을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경력이 짧다보니 ㅠㅠㅠㅠ 만으로 30인데 그동안 뭐하고 산건지 참 한심하더라구요 머리가 텅빈것같아요... 

부모님이 집에만 있는게 정상은 아니라고 누가 너 나이대에 그러고 있냐고... 맞는말인데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 ㅠㅠ 머릿속을 헤집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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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1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장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성자님은 절대 비정상이 아니며 결코 한심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 지금 겪고 계신 고통은 작성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가혹하고 비상식적인 환경이 작성자님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펼치기도 전에 부모님의 빚을 대출받아 갚아주고, 명의까지 빌려주어 실업급여나 취업 기회조차 박탈당한 상황은 누구라도 무력감과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는 가혹한 현실입니다. ✨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들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과 '정서적 학대'에 해당합니다. 🛡️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좋은 사람이라 포장하며 세뇌하고, 자식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며 "남들도 다 그런다"거나 "쌔빠지게 키워줬더니"라는 말로 죄책감을 심어주는 것은 결코 건강한 부모의 모습이 아닙니다. 🕊️ 특히 작성자님의 자신감을 깎아내리는 "저능아", "어바리" 같은 비하 발언과 끊임없는 비교는 작성자님의 자존감을 무너뜨려 독립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무의식적인 구속일 수 있습니다. ⭐ 작성자님이 일을 쉬게 된 것도, 가게 장사가 안되는 것도 작성자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부모님의 빚과 꼬여버린 명의 문제라는 거대한 짐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임을 꼭 기억해 주세요. 🏰
    
    부모님이 "이런 걸 겪어야 세상물정을 안다"고 말씀하시는 건 본인들의 과오를 정당화하려는 궤변일 뿐입니다. 🌟 지금 작성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님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그만두고,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서서히 '나'를 분리해내는 연습입니다. 🏰 아버님께 사실을 알리는 것이 두려워 혼자 괴로워하고 계시지만, 이 모든 짐을 작성자님 혼자 짊어진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냉정하게 바라보셔야 합니다.
    
    머릿속을 헤집고 싶을 만큼 괴로우시겠지만, 작성자님은 지금까지 부모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도리를 다하셨습니다. 🙏💕 이제는 부모님의 인생이 아닌, 작성자님의 남은 인생을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며 자신감을 회복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익명1
    정말 어머님때문에 힘드실거 같아요 
    집안 마다 다 문제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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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41채택률 5%
    읽으면서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참고 살아왔는지가 느껴졌어요.
    먼저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신은 비정상이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지친 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부모 역할까지 떠안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코로나 시기에 대출받아 생활비 쓰고, 일수 빚 갚아주고, 사업자 명의까지 올려놓고… 그 결과 실업급여도 못 받고 취업 기회도 막히고. 이건 “철없는 딸”이 한 행동이 아니라, 거의 가장이 한 행동이에요. 그런데 그 책임에 대한 인정이나 고마움은 없고, 비교·비난·의심만 돌아온다면 자존감이 무너지는 게 당연하죠.
    지금 집 구조를 보면 역할이 뒤집혀 있어요.
    부모는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당신이 재정·감정·실무를 떠안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는 아빠 욕을 하다가도 당신이 힘들다고 하면 다시 아빠 편을 들죠. 이건 일관성 없는 관계 패턴이고, 당신은 그 사이에서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있는 상태예요.
    “니가 잘할 수 있을까?”
    “어디 가서 벌어먹고 살래?”
    이런 말은 걱정이 아니라 자존감을 깎는 말이에요. 반복적으로 들으면 사람은 진짜로 자신이 무능하다고 믿게 됩니다. 지금 당신이 “내가 비정상인가?”라고 묻는 것 자체가 그 영향이에요.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도 정상이에요.
    용돈을 준다고 해서 폭력이나 상처가 상쇄되는 건 아니에요. 경제적 지원은 사랑의 전부가 아니거든요. 애틋하지 않다고 해서 당신이 나쁜 딸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당신은 지금 부모님 인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 속에 있어요. 하지만 부모의 빚, 부모의 선택, 부모의 관계 문제는 당신의 책임이 아닙니다.
    효도와 인생 책임은 다릅니다.
    30살에 경력이 짧다고 해서 끝난 인생 아니에요.
    지금까지 당신 에너지가 전부 가족 유지에 쓰였기 때문에, 자기 인생에 투자할 여력이 없었던 거예요. 멍청해서가 아니라 소진돼서 그래요.
    지금 필요한 건 세 가지예요.
    1️⃣ 재정 분리 계획 세우기 – 사업자 정리 가능성, 채무 관계 정리부터 현실적으로 점검
    2️⃣ 감정 분리 연습 – 부모 싸움, 뒷담에 반응 줄이기
    3️⃣ 당신 소득 루트 확보 – 작더라도 “내 돈” 흐름 만들기
    당신은 나약한 게 아니라, 오래 버텼어요.
    지금 드는 “지겹다”는 감정은 도망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제는 나를 살리고 싶다는 신호예요.
    머릿속이 텅 빈 게 아니라, 너무 복잡해서 멈춰 있는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35채택률 4%
    자식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빚을 떠안고, 내 앞날을 희생하며 가게 명의까지 빌려줬는데 돌아오는 건 지지와 감사가 아닌 비난과 깎아내림뿐이라니요. 님은 결코 비정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기적에 가깝습니다. 부모님이 님의 자신감을 꺾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며 경제적·정신적으로 억압하는 상황은 명백한 가스라이팅이자 정서적 학대입니다. 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님의 선의를 당연하게 이용하는 부모님의 태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30세라는 나이에 경력이 짧고 머릿속이 빈 것 같아 한심하게 느껴지시겠지만, 그건 님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부모님의 짐을 대신 지느라 님 자신을 돌볼 에너지와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부모님의 인생과 님의 인생을 분리해야 할 때입니다. 님은 부모님의 구원자가 아니며, 그럴 의무도 없습니다.
    • 익명2
      작성자
      제가 나약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뭔일이 안되면 내가 하는게 그럼 그렇지라고... 제가 못야무진것도 있지만 엄마가 인격적으로 절 깍아내리니까 좀 자신감이없어지는것같고 너 정말 질리게 한다라는말도 들어봤네요..  빚은 제가 쓴것도 있지만 엄마가 쓴게 더많아요 개인 일수빚갚아주고 그랬거든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9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버텨온 시간이 얼마나 고단하고 외로웠을지 감히 짐작조차 안 돼요. 본인 앞길까지 막아가며 희생했는데 고맙다는 말은커녕 비난과 가스라이팅으로 자신감을 깎아내리니, 마음이 무너지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건 결코 비정상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에요.
    
    부모님이 만든 빚과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자식이 감당해야 할 의무는 어디에도 없으니, 이제는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오로지 본인의 생존과 독립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우선은 법률구조공단 같은 곳을 통해 본인 명의의 사업자와 대출 문제를 객관적으로 점검받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집 밖에서 시작하며 심리적 거리를 조금씩 벌려나가는 것부터 시작해 봐요. 당신은 충분히 애썼고, 이제는 정말 행복해질 자격이 있으니까요.
  • 익명3
    글에서 고통이 생생히 느껴져요
    어떠한 위로가 도움이 될까요 분명 이겨내실 겁니다
    • 익명2
      작성자
      ㅠㅠ 저희 부모님보다 위로가 되네요.. 이젠 억울하기까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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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26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긴 글 속에 담긴 그 처절한 고립감과 답답함이 제 마음까지 시리게 전달되네요
    ​자식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빚을 떠안고 명의까지 빌려주며 내 삶의 기회비용을 다 날리고 있는데 돌아오는 건 지지는커녕 인격적인 모독뿐이니 얼마나 괴로우실까요
    ​작성자님 절대로 비정상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 지금까지 버티며 부모님을 챙겨온 건 작성자님이 너무나 착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말하는 "다들 그러고 산다"는 말은 본인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백한 가스라이팅일 뿐이지 결코 세상의 기준이 아닙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좋은 사람이라 포장하며 작성자님의 상처를 부정하고 사촌 언니와 비교하며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환경에서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건 당연한 결과예요
    ​내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작성자님의 뿌리를 잡아주어야 할 부모님이 오히려 독이 되는 말을 쏟아내며 작성자님의 에너지를 빨아먹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가게 명의 문제나 보증금 고갈 그리고 부모님의 파산 문제까지 혼자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짐들입니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늦었다고 생각하며 자책하지 마세요 그동안 작성자님은 부모님의 뒤처리를 하느라 남들처럼 자신의 경력을 쌓을 물리적 심리적 여유가 아예 없었던 것뿐이에요
    ​이제는 부모님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작성자님의 인생을 구하기 위한 현실적인 탈출구를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빚과 갈등은 결국 그분들이 해결해야 할 몫이지 작성자님이 인생을 통째로 바쳐서 메워야 할 구멍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우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법률 구조 공단이나 복지 센터를 통해 명의 대여 문제와 파산 절차에 대해 작성자님이 직접 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