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기엔 활력있고 좋지만, 마음은 조금 피곤한 ENTP 동료

ENTP 동료~ 크게 싸운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대화는 늘 활기차고, 아이디어도 풍부해서 늘 활력소가 되곤 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회의가 끝나고 나면 제 마음이 조금은 피곤해 져요

ENTP는 토론을 즐기고, 제가 정리해 둔 안건에 대해 “그건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순간, 저는 방어적으로 변하게 되요.

ENTP에게는 단순한 질문일지 모르지만, 제게는 준비해 온 구조가 흔들리는 느낌입니다.

ENTP는 방향을 바꾸는 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더 나은 방법이 보이면 바로 수정하자고 해요.

저는 검증된 방식이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ENTP는 실험과 변화를 통해 발전한다고 믿는 듯.

저도 업무에서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되는 것도 편하지는 않은데, 

ENTP와 이야기하다 보면, 제가 너무 경직된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ENTP의 시각 덕분에 놓쳤던 부분을 보기도 해서 서로 리스펙 하게 되고, 답답하게 고정되어 있던 생각이 열리기도 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늘 편안하지는 않네요.

ENTP를 이해하려면 제가 조금 더 유연해져야 할까요. 아니면 ENTP에게도 최소한의 구조는 지켜달라고 말해야 할까요. 변화를 밀어붙이는 사람과 균형을 지키려는 사람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조율이고 어디부터가 소모인지 가끔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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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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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희
    너무 힘드실거 같은데 최소한의
    구조는 지켜달라고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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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그동안  성과는 어땟나요?
    비교해보시고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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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류귀종
    저는 ENTP인 사람으로 심리학 공부중인 사람입니다...많은 회사를 다녀본 사람으로써 정말 ENTP인 저의 큰 특성이었던것 같아요~~저도 굉장히 일의 효율성을 강조했고 건의를 많이 했었거든요  작성자님이 지적하신  ENTP의 특성 때문에 갈등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그래도 ENTP의 특성을 수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ENTP의 이러한 특성때문에 고민이 생기실 경우 이런 표현을 사용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너의 아이디어나 의견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너의 능력을 굉장히 높이산다 하지만 힘들게 준비해온 나의 노력이 5분안에 판단된 너의 생각에 의해 쉽게 이야기가 나올때 조금 힘들다.." 라는 맥락으로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하면 상대가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저도 그렇지만 ENTP의 경우 합리적인 이야기에 인정도 빠르다고 연구되어있거든요..작성자님은 ENTP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니 표현 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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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hee
    다른 성향의 사람에게 조금 의아하고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지요. 조율을 잘해야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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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바이넙
    ENTP 성향이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나 보네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 뭔가 ENTP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싶은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