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로 분노 화가 나네요

저는 요즘 분노 화가 자주 나서 고민입니다 

갱년기로 인해서 더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친정엄마는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 얘기하다보면 화가 날때가 있어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자식들도 편애하는듯한 느낌이 들고 서운함이 화로 이어지네요

이만큼 키워 주셨으니 효도를 잘 해야 하지만 그래도 기분나쁘게 얘기하고 섭섭함이 밀려오면 다시 화가 나네요ㅜ

 

많은걸 바라는건 아닌데 작은거에도 섭섭 서운해하는 내 자신도 좀 아닌거 같긴 하네요

잘하고 싶다가도 화를 내는 내자신을 보게되고 엄마와는 자꾸 거리감이 생기고...

 

편안한 맘으로 친정엄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만 자꾸 엄마탓으로 돌리고 노력을 안하는 나를 보게 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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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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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815채택률 4%
    작성자님, 친정엄마와의 관계에서 느끼시는 분노와 화, 그리고 그로 인한 거리감이 너무 힘드시죠 ㅠㅠ 갱년기 증상도 감정 기복에 영향을 주어 더 예민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엄마께서 말씀하시는 편애나 서운함에 대한 감정도 너무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이렇게 마음속에 쌓인 감정들을 자꾸 억누르기보다 인정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자신을 이해하려는 큰 노력이고 성장의 발걸음입니다.
    
    기억해주세요, 완벽한 효도나 사이좋음은 누구도 처음부터 잘해내기 어려워요. 때로는 섭섭하거나 화가 날 때, 그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글에서 작성자님이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돌아보게 되는 모습"을 말씀하셨듯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아 주세요. 거리를 두고 잠시 숨을 고르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도 꼭 필요하답니다.
    
    엄마 탓으로 돌리는 듯한 생각도 상처와 서운함을 함께 겪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부드럽게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작은 대화나 표현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모습을 천천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 감정적으로 힘들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진솔한 대화가 큰 힘이 될 거예요.
    
    작성자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지만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내어놓아 주셔서 고마워요. 조금씩 자신을 돌보며, 엄마와의 관계도 조금씩 더 편안해지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할 때 여기서 함께할게요 ㅠ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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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8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정엄마께 잘하고 싶은 마음과 서운함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상반된 감정 사이에서 얼마나 괴롭고 자책감이 드실지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 특히 갱년기라는 신체적 변화의 시기에는 감정 조절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평소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이건 당신의 인격이나 효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다는 강력한 신호랍니다. 🤝
    
    오랜 세월 가슴 한구석에 쌓아두었던 부모님의 편애나 서운한 말투가 이 시기에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엄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면서도 자꾸 거리감이 생기는 건, 어쩌면 지금 당신에게는 '효도'보다 '나 자신의 평온함'을 지키는 것이 더 절실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고 엄마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고 싶어요.
    
    감정의 환기 시간 갖기: 엄마와 대화하다가 화가 욱하고 올라올 때는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 혹은 "물이 마시고 싶네"라고 말씀하시며 즉시 그 자리를 피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기대를 조금만 내려놓기: "우리 엄마는 원래 말투가 저렇지", "어른들은 생각이 잘 안 바뀌시지"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버리면, 내 안의 기대치가 낮아져 서운함의 크기도 조금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보상 시간 만들기: 엄마를 챙기느라 에너지를 쏟은 날에는 반드시 내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고생한 나 자신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어 마음의 창고를 다시 채워주세요.
    
    작은 일에도 서운해하는 본인을 탓하기보다, 그만큼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먼저 안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충분히 애쓰고 있고,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 익명1
    부모님이 편애한다고 생각하시면 
    서운함에 화가 날수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서운함이 있으셨나봐요 조금씩 노력해 보세요 충분히 노력하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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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요즘 어머님과 대화를 하다 보면 화가 올라오고, 그 뒤에는 또 죄책감이 따라와서 마음이 많이 복잡하실 것 같습니다.
    
    연세 드신 부모님께 화가 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사실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는 사랑과 서운함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예전에 느꼈던 섭섭함이나 편애에 대한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갱년기에는 감정의 기복이 커지면서 평소보다 서운함이나 분노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 특별히 이상하다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부모님이 나이가 들수록 대화 방식이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자녀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주기보다는 예전 방식대로 말씀하시다 보니 자녀 입장에서는 서운함이 반복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관계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머님과의 심리적 거리를 조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든 말에 반응하기보다 “엄마는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이구나” 하고 한 발 물러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부모에게 화가 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효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더 서운하고 더 속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가능한 범위에서 편안한 거리를 찾다 보면 어머님과의 관계도 지금보다 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속상한 감정을 다 안고 계시기보다는 이렇게 글로 표현하시면서 조금씩 편안해 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