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4ㆍ채택률 9%ㆍ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한때 모임을 이끌던 에너지 넘치던 분이 이렇게 변하셨다면 스스로도 무척 낯설고 당혹스러우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성격이 나빠지거나 아웃사이더가 된 게 아니라 그동안 사람들에게 쏟았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된 '인간관계 번아웃'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워낙 외향적으로 모임을 주도하며 사셨으니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세심하게 주변을 챙기고 리액션하며 에너지를 소모해 오셨을 거예요 지금은 내 얘기 하는 것도 남 얘기 듣는 것도 싫은 게 지극히 정상이에요 마음의 배터리가 0%라서 외부의 어떤 자극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거니까요 예전 모습으로 억지로 돌리려고 애쓰면 오히려 반작용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게 더 끔찍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지금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감조차 잠시 내려두고 작성자님 자신을 돌보는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시는 게 어떨까요 배터리가 조금씩 충전되면 다시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아주 작게나마 생기기 시작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