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죽음인것 같아요

전 중학생때 장애가 생기고나서 그래도 제가 하고싶은거•할수있는거•할거 다 시도하고 하려고했어요. 그중 거의 다 실패했고, 하나 하더라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되는게 없고, 어떤건 아예 어쩔수없는거였어요. 저는 다른사람들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행복할 시간에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고 중간중간 엄청난 무기력에 빠졌고, 결핍만 말도 안되게 쌓였고 쌓이고 있어요. 저 진짜 계속 살아도 될까요? 계속 사는거 자체가 가장 잘못된 선택인것 같고, 나를 갉아먹고, 끔찍한 괴로움 속에 넣는 선택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큰 결핍이 많이 그리고 계속 쌓이겠죠. 이성적으로 죽는게 맞는 것 같고, 약간 모순이지만 저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죽어야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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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6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마주하게 된 갑작스러운 변화 속에서도,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시도해 오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도 실패를 마주해야 했던 그 반복되는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쌓여온 무기력과 결핍이 얼마나 깊을지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살아가는 것 자체가 자신을 갉아먹는 일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죽음이 자신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계에 부딪히신 지금의 마음은 그만큼 작성자님이 지금까지 너무나 치열하게 살아내려 애써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그 절망감은, 결코 작성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혼자서 너무 오래 짊어져 왔기 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작성자님, 지금 느끼시는 그 끔찍한 괴로움과 결핍이 작성자님의 전부는 아닙니다. 🛡️ 비록 시도했던 일들이 실패로 끝났을지라도, 그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무언가를 해내려 했던 그 의지 자체가 이미 작성자님이라는 사람의 숭고한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이성적인 판단조차 고통에 가려져 있을 수 있으니, 스스로를 끝내는 선택을 내리기 전에 부디 잠시만 멈추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세상에는 작성자님의 이 아픔을 함께 나누고,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이기에 주변의 전문가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마음을 열어보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님이 지금까지 버텨온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당신은 그 자체로 충분히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
    
    지금 당장 내일의 희망을 찾으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무겁게 느껴지시겠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자신을 원망하지 말고 그저 견뎌온 스스로를 가만히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당신의 삶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 되지 않도록, 진심으로 당신의 곁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1
    글 읽으면서 마음이 무겁네요
    죽음도 큰 용기가 필요 해요
    그 용기로 다시 세상을 살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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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767채택률 5%
    지금 느끼는 깊은 고통과 무기력함,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의심과 절망은 정말 무겁고 힘든 마음임을 알아요. 장애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해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놓치지 않고 시도해왔다는 용기는 분명 큰 의미가 있어요.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좌절, 쌓여가는 결핍감은 누구나 겪기 힘든 감정이라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요. 님이 “계속 살아도 될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유 속에는 너무나 깊은 상처와 지친 마음이 담겨 있음을 이해해요.
    
    지금 드러난 문제는 오랜 시간에 걸친 반복된 실패 경험과 극심한 무기력, 그리고 그로 인해 심해진 자기 가치에 대한 의심과 우울감이에요. 장애로 인한 환경과 내적인 어려움이 함께 작용하며 외로움과 허탈감,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이 점점 쌓여 현재 깊은 고통으로 나타난 것이죠. 이 같은 정서적 부담은 강한 자기혐오와 극단적 생각까지도 불러올 수 있어서 꼭 전문적인 도움과 함께 마음을 다독이는 과정이 필요해요.
    
    해결 방향은 지금의 절망적 느낌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시도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무엇보다도, 님은 살아 있어야 할 충분한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해요. 우선 주변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며 마음 속 현실을 꺼내놓는 것이 필요해요. 심리 상담을 통해 내면 갈등과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해요. 또, 지나친 자기 비판을 멈추고 ‘나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라는 자기 수용의 마음을 키우는 게 중요해요.
    
    작은 성취감을 경험하기 위해 너무 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천천히 해나가고,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을 찾으려 노력해요. 꾸준한 일상 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함께 맞추는 것도 큰 힘이 돼요. 무엇보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삶은 결국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길’임을 기억했으면 해요.
    
    죽음은 고통을 피하는 방편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순간을 넘어서 당신만의 빛나는 삶을 다시 찾는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 더욱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거예요. 그 여정 속에서 전문 상담자의 지지와 주변의 따뜻한 손길이 당신을 지켜줄 거예요. 혼자가 아니니까요. 함께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해보시면 좋겠어요. 힘든 마음에 긴 위로와 응원을 전해요. 꼭 다시 빛날 날이 올 거예요. ㅠㅠ
    채택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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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163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결핍의 고통이 작성자님을 죽는 게 나을 만큼 괴롭히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 고통을 다 이해한다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위로를 전합니다. 
    
    그동안의 애씀이 실패하면서 에너지 소진이 한계에 달한 거 같아요. 실패의 힘든 과정을 혼자서 견디며 다시 도전했던 작성자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나 그렇게 실패 앞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것이 작성자님의 힘인 듯싶습니다. 
    
    우리는 시련의 시기를 혼자 견디고 회복하는 힘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련과 결핍이 과도하면 혼자서는 무리인 경우가 있습니다. 작성자님도 현재 그런 상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럴 때는 혼자가 아닌 이 상황을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주변에 믿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전의 전문가의 도움에 실망하셨던 경험이 있더라고 말입니다. 나에게 맞는 심리상담사를 찾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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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치열하게 버텨오셨는지가 
    느껴졌어요.
    중학생 때 갑작스러운 장애를 
    겪고도
    “그래도 해보겠다”고 계속 
    시도해왔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실패가 반복될 때마다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을지 
    감히 다 헤아리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온 시간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싸움을 해오신 거예요.
    계속 시도했는데도 
    결과가 따라주지 않고, 
    시간이 남들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어떤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 
    그 좌절은 단순한 실망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그래서 “계속 살아도 될까”라는 
    생각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혼자 견뎌왔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요.
    지금의 판단은
    삶 전체에 대한 결론이라기보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나온 
    지친 마음의 외침에 가까워 보여요.
    “나를 지키기 위해 죽어야 할 것 같다”는 표현이 특히 마음에 남아요.
    그 말은 사실, 죽고 싶다는 
    마음 안에 
    아직도 나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완전히 포기한 게 아니라, 
    고통을 멈추고 싶다는 절박함 
    같아요.
    지금은 인생의 옳고 그름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아니라,
    이 고통을 혼자서만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일지도 몰라요.
    
    혹시 지금 혼자 계신가요?
    이런 생각이 계속 이어진다면, 
    가능한 한 빨리 누군가와 직접 
    연결되셨으면 좋겠어요.
    
    ☆국번없이 1393 (자살 예방 상담, 24시간 무료)
    ☆정신건강 위기 상담 1577-0199
    ☆긴급한 상황이라면 112 또는 119
    
    이건 거창한 일이 아니라,
    지금 너무 힘들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안전망이에요.
    전화 한 통이 삶 전체를 결정하지 않아요. 그저 오늘 밤을 넘기기 위한 연결이에요.
    당신은 실패의 합이 아닙니다.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잘못된 
    존재가 되지 않습니다.
    결핍이 많다고 해서 
    존재 가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지금은 “계속 살아도 되나요?”를 
    판단할 시기가 아니라,
    “이 고통을 덜어낼 방법을 
    같이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할 시기예요.
    부디 혼자 결정하지 마세요.
    이 글을 쓸 만큼 아직 
    도움을 바라고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꼭 누군가와 연결되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보호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사라져야 할 사람이 아닙니다.
    꼭 도움요청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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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4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버텨왔다는 게 느껴져요.
    
    중학생 때 갑자기 장애가 생기고, 남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했는데 결과는 잘 따라오지 않고,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고, 또 무기력해지고… 그 시간을 혼자 견뎌온 거잖아요. 힘들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예요.
    
    “죽는 게 나를 지키는 방법 같다”는 말은 정말로 죽고 싶어서라기보다 지금의 고통이 너무 커서 멈추고 싶다는 신호에 더 가까워 보여요. 지금은 사는 게 아니라, 계속 싸우고 있는 느낌일 거예요.
    
    그런데 한 가지는 꼭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 이 생각이 ‘이성적인 결론’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건 너무 오래 지쳐서 생기는 왜곡된 판단이에요. 지금 상태의 뇌는 “끝내야 편하다”는 쪽으로만 계산을 해요. 하지만 이건 영원한 결론이 아니라, 지금 너무 힘들어서 생긴 위기 신호예요.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순간에는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부모님, 상담사, 믿을 수 있는 어른 한 명에게 지금처럼 솔직하게 말해줘요.
    말하는 게 약한 게 아니고, 오히려 살아보겠다는 선택이에요.
    
    혹시 지금 당장 너무 위험하다고 느껴지면 📞 1393 (자살 예방 상담)
    등의 곳에 바로 전화해도 괜찮아요. 익명이고, 혼내지 않아요.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걸 시도해왔다는 건 이미 당신이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실패가 쌓였다고 했지만, 그 시간은 ‘결핍’만 쌓인 게 아니라 버틴 시간도 같이 쌓였어요.
    
    지금은 인생 전체를 결정할 때가 아니라 오늘 하루만 넘기는 게 목표면 충분해요.
    “계속 살아도 될까요?”가 아니라 “오늘만 더 버텨볼까?” 정도로요.
    
    당신은 고통을 피하려고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거예요.
    방법은 죽음 말고도 있어요. 지금은 그게 안 보일 뿐이에요.
    
    혼자가 아니에요.
    지금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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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052채택률 9%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회사 내부 사정이 복잡해서 일정이 계속 바뀌는 상황을 겪으셨으니 얼마나 허탈하고 기운이 빠지실까요
    합격이 눈앞에 보였다가 멀어지는 기분은 사람을 정말 무기력하게 만들곤 하죠
    그런 와중에 또 다른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몸과 마음을 참 아프게 할 것 같아요
    ​
    면접관이 외운 티가 난다고 했던 말은 사실 질문자님이 그만큼 성실하게 준비했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말을 버벅거리는 건 절대 미쳐서 뽑지 않을 결격 사유가 아니라 누구나 겪는 긴장의 과정일 뿐이에요
    오히려 완벽한 문장보다는 질문자님의 생각과 의지가 담긴 짧은 대답들이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때가 많거든요
    ​
    내일 면접에서는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말해야 한다는 강박을 조금만 내려놓아 보세요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해도 괜찮으니 핵심적인 단어 한두 개만 제대로 말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는 거예요
    긴장될 때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 지금 이 자리가 내 가치를 평가하는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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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이 뛰고 목소리가 떨리는 건 질문자님이 이 일을 그만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소중한 증거예요
    그 떨림을 부끄러워하기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내 열정으로 봐주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을 거예요
    결과에 상관없이 내일 면접장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스스로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꼭 말해 주기로 약속해요
    ​
    오늘 밤에는 면접 준비는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건 어떨까요
    내일 면접장까지 가는 길에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힘이 되는 노래가 있나요
    그 노래 가사처럼 질문자님도 충분히 빛나고 멋진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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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356채택률 3%
    가장 먼저, 지금까지 그 모진 실패와 무기력 속에서도 어떻게든 시도하며 버텨온 당신의 처절한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중학교라는 어린 나이에 닥친 변화를 받아들이고, 남들보다 몇 배의 시간을 쏟으며 무언가를 해내려 했던 그 과정은 결코 '실패'라는 단어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숭고한 투쟁이었습니다.
    ​지금 느껴지는 '죽음이 나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생각은, 사실 역설적으로 이제는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당신의 간절한 자기 보호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결핍이 쌓여 본인이 닳아 없어지는 것 같은 공포는 이성적으로 죽음을 유일한 탈출구로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시도'를 선택했던 강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무언가를 더 해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그동안 만신창이가 된 자신을 잠시 쉬게 해줄 때입니다. 당신의 생명은 실패의 결과물이 아닌, 그 자체로 존엄한 가치를 지닙니다. 혼자 이 무게를 짊어지지 마세요. 전문가나 주변의 도움을 통해 이 고통을 나누어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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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25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린 나이에 장애가 생겼을 때 정말 좌절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 저것 시도를 해봤는데..실패가 반복되어서 또 다른 좌절을 경험하셨네요.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장애가 있기 때문에, 비장애인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하면 좌절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내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이고, 그에 맞게 행동하고 실천하려고 해보셨나요..? 아니면 어쩌면 조금 높은 기준을 잡고 그에 맞추려고 하셨을까요? 마음이 아프고 슬프시겠지만..내가 가진 조금의 어려움을 받아 들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목표와 방향성을 세워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어떤 장애를 가지셨는지 잘 모르겠지만..저는 사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든 각자의 어려움과 결핍이 있더라구요. 장애가 있든 없든 그건 그 사람에게는 동등한 것 같아요. 장애의 유무와 상관 없이요. 조금씩 천천히 하나씩..해봤으면 좋겠습니다..!